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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좋아하는 것도 없어야 하고 싫어하는 것도 갖지 말아야 한다.
싫어하는 걸 하게 되는 경우에도 은근히 좋아하는 척 웃으면서 정말 기대했다고 말하면서 익숙하게 하는 척 할 줄도 알아야 한다. 정말 좋아하는 일도 별거 아니라는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야 한다. 일종의 세상과 타협을 해야 한다. 자기를 둘러싼 사람들과 함께 엄격하게 중립을 지키고 살아가야 한다. 사실 나이가 들면 엄청 좋아하는 것도 엄청 싫어하는 것도 별것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건 어쩔 수 없는 필연적인 나이듦이다.
“어떤 나이가 되면, 인간은 삶이 아닌 시간과 대면하네. 삶이 영위되는 것을 더는 볼 수 없지. 삶을 산 채로 집어 삼키는 시간만 보이는 걸세. 그러면 가슴이 저리지." - 파스칼 키냐르,『로마의 테라스』(송의경 譯) 중.
말하자면 좋아하는 일을 할 때도 좋은 사람과 있을 때도 마치 막 마지못해 시간 보내려고 그냥 있는 것처럼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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