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80%가 운전대를 잡으면 지나가는 차에 대고 화를 낸다고 한다. 운전 중 분노는 긴 시간 지속되고, 위험하다. 방음 처리된 금속 껍질에 고립되어 있는 것은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눈에 띄게 유지하는 것은 분노를 낮추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가족사진은 뇌의 사고 부분을 활성화하여 공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화를 내거나 또는 도피 반응의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편안한 음악을 재생하는 방법도 있다.
아침에는 '김미숙의 가정음악'을 듣고, 퇴근할 때는 김기현의 '세상의 모든 음악'이나 이상협의 '당신의 밤과 음악'을 듣는다. 진행하시는 분들의 독특한 멘트를 매일 들어도 즐겁다. 가정음악에서는 특별한 게 두 가지가 있다. 오프닝 시(카프카식 이별, 김경미 시인)로 매일 한 편을 낭송해 주는 것과 10시 35분경에 가볍지 않게 무겁지 않게 코너에서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는 이야기와 영화에서 느낀 생각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해준다. 김기현 진행자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로 시작한다. 이상협 진행자는 "오늘도 기다렸습니다."로 시작하고 요즈음은 이름을 세 번 불러주는 연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갖고 있다고 믿는 기질, 살아가는 방식, 성격, 믿는 것들은 모두가 받은 것이다. 받지 않았다면 배운 것이다. 코끼리의 피부 주름살처럼 아주 약하게 새겨진 것들이 오랜 시간을 거치며 자리를 잡아가고 깊은 골을 이루며 우리에게 새겨진다. 어떤 것을 받아들일지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잘못 선택할 수도 있다. 받기 싫었는데 받아들여진 것도 물론 존재한다. 우리가 배우고 익히는 것들을 신중히 선택하고, 좋은 것들을 받아야 하고, 잘 가꾸어야 한다. 좋은 태도를 지니기는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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