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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will be OK. 마 째 신의 죽음을 애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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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쿠데타 세력의 총칼앞에 당당한 저 모습. 결국 그녀는 머리에 총에 맞아 숨졌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잘못될 경우 자신을 구하기 위해 의료 자원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의 몸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증해달라고 썼다. 모든 권력은 공포를 느끼게 한다.

 

 

19살 마 째 신의 명복을 빈다. 어제 그녀가 마지막으로 입은 검은색 티셔츠에는 'Everything will be OK'라고 적혀있었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마 째 신은 아버지와 함께 생애 첫 투표를 했다(그녀는 무남독녀다). NLD를 상징하는 붉은색 옷을 입고 투표한 마 째 신, 그 옷은 그녀의 수의가 됐다.

 

그녀는 어느 해 방학 때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적이 있었다. 태권도복을 입은 사진의 궁금증이 풀렸다. 동남아 끝자락의 낯선 불교국가에서 그렇게 민주화를 외치다 죽은 젊은이는 우리 태권도를 좋아했다.

 

미얀마 청년들은 시위에 나가면서 자신의 혈액형과 연락처 등을 몸에 적는다. 실제 지난달 20일 다리에 총을 맞아 숨진 남성은 나흘만에 사망 사실이 가족들에게 전해졌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주말부터 군경에 즉각적인 시위해산을 지시했다. 미얀마에서 시위 참여는 이제 목숨을 건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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