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서평은 썼으니 책에 나오는 주요 구절을 살펴본다. 평온함을 느끼며 만족하는 삶뿐만 아니라, 부나 재능,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아주 큰 두려움과 고통이 수반된다. 철학적인 주제들과 어울려 지금 현실에 집중하면 평온함을 찾는다고 나오는데 실제 경험을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다. 실제 맛보고 느끼는 것과 이야기를 듣는 것은 다른 일이다. 부자가 되어보지 않고 부자들의 마인드와 생각을 알 수 없다.
불교 경전에 나오는 ’안수정등’이란 우화, 이 상화에서 살아남는 방도는 줄을 타고 올라가 코끼리와 싸우는 수밖에 없다. 내게 드리우는 두려움 속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모두들 시들어가는데 너만 아름다운 꽃을 피웠구나. 비결이 뭐니?"
들꽃이 살포시 웃으며 답했다.
"저에게는 작고 소박한 멋이 있답니다. 이런 멋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는 것도 알고 있지요. 이런 제 모습이 사랑스럽고 좋아요.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어서 저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들꽃은 자기 자신으로 사는 기쁨과 행복을 온전히 느낀 것이다. 다른 식물이 시들어갈 동안 혼자 꽃을 피운 비결이 거기에 있었다. p.66
삶이란 내 안의 여러가지 ‘나’를 찾아 통합시켜가는 여정이죠.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해요. 사람은 자신다워질 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게 되죠. p.77
사람의 고통이란 외양만 다를 뿐 근본적인 감정에서 모두 비슷하다. p.127
회오리바람은 내내 불지 않고, 소나기도 계속 내리지 않는다. - 노자 p.171
“진정한 편안함이란 내 영혼이 원하는 것과 행동이 일치될 때 느껴지는 감정이에요. 흘러가는 물 위에 떠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는 느낌이죠. 이 감정이 바로 우리를 부자로 이끌어주는 신호예요.”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그들을 부자로 만들었죠. p.188
주역에 ‘적선지가 필유여경’이라 하여, “선행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라는 말이 나오죠. 여기서 선행이란 남은 물론 나 자신에게도 이로운 일을 말해요. 상대방을 위할 때 느껴지는 기쁨, 그 마음을 잘 간직하다 보면 앞으로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p.251
악연은 악마의 키스와도 같아서 사람의 마음 중 약한 부분을 파고들어요. 대부분의 악연들이 처음에는 무척 달콤하게 느껴지죠. 마치 입에서만 달고 몸에 나쁜 음식처럼요. 그래서 마음이 흔들리고 있을 때라면 악연에 굴복하기 더 쉬워요. p.298
인생 중에 만나는 수많은 사람 중에 귀인이 있고 악연이 있다. 귀인을 만나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붙들고 놓지 말아야 한다. 악연을 만날 것 같은 얘 감이 조금이라도 들면 만사 제쳐놓고 도망가는 게 상책이다. 이런저런 도움 될 만한 특효의 처세술 같은 건 없다. 일단 안 만나는 게 최우선이다. 그런 악연을 안 만나려면 평상시 “과도한 기대”같은 걸 하지 말아야 한다. 불편한 느낌이 들 때 그때가 피해야 할 최적의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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