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

피터 드러커의 3가지 인생조언

지구빵집 2022. 11.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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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조직 혁신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저는 늘 한 가지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왜 대부분의 기업은 경영이라는 큰 숲을 보지 않고 비용 절감이나 단기적 수익 같은 나무에만 집중하는 것일까? 도대체 경영의 본질이란 무엇일까? 이 의문점을 풀기 위해서 저는 미국으로 날아가서 피터 드러커를 직접 만났어요. 기업의 경영을 배우러 간 것이었지만 그에게서 가장 첫 번째로 배웠던 것은 놀랍게도 자기 경영이었습니다. 그는 왜 가장 첫 번째로 자기 경영을 강조했을까요?

 

우리는 인생의 많은 부분을 조직이라는 곳에서 보내기 때문이에요. 회사나 정부기관만이 조직은 아닙니다. 학교나 동아리 더 나아가서 가정까지도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어디든지 하나의 조직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내가 몸 담고 있는 조직 그리고 나의 가정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매우 중요한 질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조직을 경영하기 전에 내 인생부터 경영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피터 드러커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 자신을 경영하지 못하는 사람은 조직 경영에도 실패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피터 드러커의 이론에 기반해서 성공적인 자기 경영을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세 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미지 https://m.blog.naver.com/sslog15/221402522104

 

첫 번째, 약점을 보완하기보다 강점을 개발하라.

 

한 조직 내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주변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사람 프레젠테이션을 즐기는 사람 복잡한 정보를 정리해서 개념화하는 것을 잘하는 사람 이렇게 사람마다 각자 잘하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가 자신의 강점과 자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어느 무대가 나의 무대인지 알고 그곳에서 강점을 발휘해야만 예상치 못한 성과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것은 곧 조직의 생산성으로도 이어집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우리는 보통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 같아요.

 

분명히 면접에서는 자신의 강점과 자질이 무엇인지 물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업무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급급한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는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목적을 달성하는데 방해가 되는 약점을 방치하라는 말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영업 일을 하는데 시간 개념이 부족하다거나 홍보 업무를 하는데 문서 확인을 게을리하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여러분들의 강점에 해가 되는 이런 약점들을 개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거예요. 하지만 약점을 고친다고 해서 플러스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기껏해야 마이너스에서 제로로 만들 뿐이에요. 피터 드러커는 강점 위에 구축하라라고 합니다. 스스로 자기의 강점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반드시 생각해 보셔야 해요.

 

두 번째, 나는 누구이며 무슨 책임이 있는지 생각하라.

 

제가 피터 드러커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저에게 이런 말을 건넸습니다. 당신이 누군지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책임을 완수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희 회사에서는 저희 부서에서는 이라는 말을 이 버릇처럼 달고 살아요. 하지만 진정한 자기 경영을 위해서는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사명으로 여기고 또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가? 이것에 대한 답이 명확해야 합니다. 즉 자기 인식이 명확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회사가 그렇게 결정했으니까, 상사가 이렇게 하라고 하니까'가 아니라 내가 이렇게 생각하니까 이렇게 진행하는 거야 라는 확실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자신만의 기준 없이 성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보통 자기소개를 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회사명이나 부서 그리고 직함을 이야기하실 겁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고 있으며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가를 말할 줄 아는 겁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간판은 내가 누구인지 정확히 말해주지 않아요. 간판만으로는 사람들이 나에게 감동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여러분들의 말에 움직이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내가 누군지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일터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나라는 자원이 올바른 장소에서 제대로 쓰이고 있음을 알아야 책임 의식이 생기고 역량력이 발생합니다. 조직의 구성원들은 이것에 자극받고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고 성과를 내기 시작할 거예요. 모든 것은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세 번째, 나는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생각하라.

 

드러커는 저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당신은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이 질문은 자신의 가치관과 가치 판단 기준을 스스로 인식하라는 의미였어요. 

 

하나의 예시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실력 있는 프로듀서가 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꽤나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죠. 하지만 문제는 이 프로그램을 시청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행동과 말투가 난폭해졌다는 것 딜레마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프로그램을 지속하기에는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만 프로그램을 중단하기에는 회사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만약에 우리가 이 회사의 경영자이거나 프로그램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프로듀서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신은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피터 드러커는 이 질문을 통해서 제가 리더로서 어떤 가치관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갈지 직접 찾을 수 있게 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이론이나 지식은 언제든지 학습을 통해서 외부에서 조달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어떤 가치관과 윤리관을 가지고 조직을 이끌어갈지에 대한 대답은 자기 내부에 있어요. 조직의 구성원들은 촉각을 세우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리더가 선택하기 어려운 딜레마에 봉착해서 무엇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어떤 결단을 내리는지를 말이죠.

 

리더가 단기적인 이해득실을 넘어서 장기적 관점에서 용기 있는 의사 결정을 내린다면 직원들은 일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겁니다. 이런 조직에 속해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낄 거예요. 반대로 리더가 단기적인 이익만을 우선시한다면 이러한 이점을 모두 잃고 말 거예요. 조직을 운영하다 보면 리더는 늘 다양한 딜레마를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경영의 기본인 가치관 그리고 판단 기준을 명확히 가질 필요가 있어요.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십니까? 

 

 

피터 드러커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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