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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서재 457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돈의 심리학 The Psychology of Money, 모건 하우절 저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돈의 심리학 The Psychology of Money, 모건 하우절 저 관심이 있든 없든 누구나 영향을 받는 주제가 두 가지 있다. 바로 건강과 돈이다. 돈이나 경제는 물리학과 비슷한 게 아니라 심리학과 관계있다. 볼테르가 말한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다.'라는 말은 돈에 대한 사람의 행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돈을 벌거나 관리하는 일은 똑똑한 것과는 관계가 없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행동하느냐이다. 행동은 가르치기가 아주 어렵다. 아주 똑똑한 사람에게조차 말이다. 3월부터 돈과 부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공부한다고 되는 일인 지조차 모른다. 지금까지 배운 것은 자세와 태도다. 누구나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것을 잘 안다. 부를 얻는 일은 상상하기 ..

개발자의 서재 2021.09.13

영혼이 머무르고 싶은 몸, 핏불리(문석기) 저

영혼이 머무르고 싶은 몸, 핏불리(문석기) 저 우리의 육체를 잘 돌봐야 함을 강조하는 아름다운 말 "영혼이 머무르고 싶은 몸"이란 표현을 좋아한다. 우리 몸의 근육을 강화하고 좋은 자세를 잡아갈수록 멘털은 강화되고, 마음 근육까지도 동시에 건강하게 만든다. 우리는 현재의 몸으로 현재를 살아간다. 한 번뿐인 인생이고, 이 몸 말고 다른 몸도 없다. 물론 마음의 변화를 통해 몸을 만드는 일도 있지만 실제 우리는 움직임을 통해 마음을 변화시키는 일이 더 쉽다. 여름의 강열한 뜨거움과 화가 난 듯 솟아오르는 짙푸른 수풀이 지겹다고 어서 가라고 등 떠민 게 후회가 된다. 고단한 여름을 헤치고 가을로 이사하는 몸은 아직도 푸른지 모르겠지만 괜히 여름에게 미안하다. 너무 많이 달려서 몸이 혹사당한 느낌이 들어 몸에게..

개발자의 서재 2021.09.07

일터의 현자, 칩 콘리 저

남겨줄 게 있기는 한 건가? 일터의 현자, 칩 콘리 저 이전 세대가 다음 세대로 전해주는 지혜가 있었다면 전쟁과 혐오, 차별이 사라질까?라는 고리타분한 생각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기업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는 평균 49세에 직장을 그만두고 73세까지 계속 일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2019년 한 해 동안 65세 이상 고령자 10만 명당 약 480명이 재산 관련 범죄를 저지른다는 발표도 있다. 노동, 경제 지표는 노인빈곤과 고령근로가 일상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령층에 대한 평가와 전망은 그늘만 잔뜩 있고 밝은 면은 보이지 않는다. 제대로 후대에 지혜를 전달해 줄 만한 현자가 부족한 건지, 전달 해 줄수 있는 환경이 부재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래 세대는 받기를 주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개발자의 서재 2021.08.31

무수히 많은 밤이 뛰어올라, 후루이치 노리토시 저

삶의 의지를 상실한 청년에게 다가온 위험하고도 특별한 제안 원래 높은 곳에서 보는 경치란게 저속하고 천하듯, 아름다운 젊은 시절이 여러 인생에서 더 아픈지도 모른다. 관계에서나 돈벌이에서나 깊이가 다른 다양한 경험도 없고, 짊어지고 헤쳐가야 할 일이 많지 않으니 얻는 것은 오로지 상처투성이다. 아름다운 시절은 전혀 아름답지 않게 지나간다.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하류 노인' 등 주목받는 사회 에세이를 발표한 바 있는 청년 사회학자 후루이치 노리토시가 '굿바이 헤이세이'에 이어 두 번째 소설 무수한 밤에 뛰어올라'를 냈다. 도쿄의 고층 빌딩 유리창 닦는 일을 하고 있는 23살 청년 쇼타는 대학 시절까지 순탄하게 살아왔지만 취업에 는 번번이 실패하고 친구와 가족들의 관계를 단절한 채 무기력한 ..

개발자의 서재 2021.08.30

결정의 중요성을 줄이고 영속성을 제거하라.

결정의 중요성을 줄이고 영속성을 제거하라. 큰 결정을 올바르고 완벽하게 내리기 위해 애쓸수록 그런 결정을 내리기 더 힘들어진다. 우리 대부분이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쓰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에게 "망치지 말자"거나 "실패하지 말자", 아니면 "잘해야 한다"라고 되새기는 것이다. 하지만 그래봤자 실패 확률만 높아진다. 자신에게 어떤 일을 하지 말라고 말할수록 그 일을 하게 될 확률이 올라간다는 걸 보여주는 연구 결과들이 산더미처럼 많다. 위협상황을 도전상황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과제와 결정을 처리하는 6가지 방법을 아래에 적었다. 1. 영원한 결정이란 없다. 2. 중요성을 낮춰라. 3. 결정의 맥락을 고려하라. 4. 기대의 균형을 잡아라 5. 당신 자신이 아니라 당신의 일에 ..

개발자의 서재 2021.08.27

고양이 이야기 '문명'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이야기되지 않는 모든 것들은 잊힌다. 문명,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고양이 여신은 잊힌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대상에 불멸성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양이들의 역사를 글로 써서 기록하고 싶어 하는 고양이 여신 '바스테트'의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여정이 '문명' 이야기다. 쥐에게 점령당한 세상에서 영적 소통을 통해 인간, 새, 돼지, 독수리, 쥐 등 모든 존재와 소통하려는 주인공은 결국 인터넷에 연결되는 제3의 눈을 갖게 되고 결국 쥐떼를 피해 배를 타고 다른 섬을 찾아 이동하게 된다. 우리가 하는 행동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니 대가를 바라서는 안 된다. 다른 보상을 기대하고 행동하면 실망하거나 좌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바스테트의 연인 피타코라..

개발자의 서재 2021.08.26

변화하는 뇌 한소원 지음

뇌는 춤추고 노래하고 운동하는 삶을 원한다. 변화하는 뇌, 한소원 지음 요즘 슬픈 일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도서관이 한 달 이상 저녁에 불이 꺼져있는 일과 코로나 영향으로 임산부 아이의 지능이 떨어지고, 학생들의 교육 성취도가 현저하게 약화되었다는 소식이다. 무엇이든 오래 지탱하기는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 정도로 인간의 문명이나 지식이 허약한 증거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우리에게는 뇌가 3개 있다고 한다. 논리적이고 영리하지만 우리 행동의 90%가 무의식적인 생각으로 일어나는 머리에 든 뇌가 하나고, 기분과 경영이 포함된 몸속 세로토닌의 90%를 생산하므로 잘 느끼려면 잘 먹어야 하는 내장이 두 번째 뇌고, 머리 부분 뇌에서 심장으로 가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신경망이 심장에서 뇌로 가는..

개발자의 서재 2021.08.25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김상균, 신병호 저

아바타가 살아가는 디지털 지구,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김상균, 신병호 저 메타버스(Metaverse) 어원을 알아보면 메타버스는 1992년도에 출간한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소설 스노 크레쉬(Snow Crash)에서 처음 나온 단어이다. 소설 속에 나오는 가상 세계 이름이 바로 메타버스다. 메타버스란 현실의 나를 대리하는 아바타를 통해 일상 활동과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3D 기반의 가상세계 이다. 여기서의 일상 활동과 경제생활은 현실과 분리된 것이 아닌, 현실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나는 행위가 포함된다. 현실 세계가 가상공간과 결합하여 마치 현실이 가상공간으로 확장된 것을 의미한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이 합쳐진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verse)의 합성어..

개발자의 서재 2021.08.10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라밋 세티 저

풍족한 삶을 위한 열 가지 규칙 삶은 절약과 저축, 명세서 등과 같은 도표에서 사는 일이 아니다. 목표를 분명히 하고, 큰 꿈을 품고 성실한 태도로 끝까지 인내하며 사는 일이다. 돈은 풍족하고 부유한 삶에서 단지 일부분만을 차지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대로 사는 일은 관계와 새로운 경험, 나눔에 있고 그러한 것들의 가치를 존중할 때 우리는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다. 1. 풍족한 삶이란, 좋아하지 않는 것에 들이는 비용을 가차 없이 줄이면 좋아하는 것에 아낌없이 돈을 쓸 수 있는 것이다. 2. Big Win, 즉 저축과 투자를 자동화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고 연봉을 협상하는 것을 포함하여 다섯 가지 내지 열 가지 일에 집중하면 라테를 실컷 마실 수 있다. 3. 투자는 장기적으로 아주 따분하게 해야 하고 ..

개발자의 서재 2021.08.02

50 인생 후반전 이은영 저

잘 달린다는 것이 빠르게 달리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50 인생 후반전, 이은영 저 중년(와~ 섬찟하네. 한 번도 생각한 적 없는 단어)에 잘 달린다는 것은 더 이상 빠르게 달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는 지날 시절 얼마나 많은 일을 했으며, 꼭 필요하지도 않은 일에 에너지를 낭비했던가. "50+인생 후반전"은 지혜로운 삶의 길에 다가갈 수 있는 화두들을 담았다. 1부에서는 저자가 원하는 삶의 지향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알려준다. 2부에서 머리핀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고 이대점을 어렵게 유지하고 포기하지 않고 일정 정도 성공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사뭇 인간적으로 동질감을 느껴진다. 저자가 감내한 고통과 인내, 끝까지 도전하는 과정에 감동 받았다. 마지막으로 인생 후반전을 조화롭게 보내기 위해 소..

개발자의 서재 2021.07.29

뜻밖의 계절 서평 임하운 저

아들이 건너온 계절도 이랬었구나. 뜻밖의 계절, 임하운 저 고등학생 반윤환은 새벽에는 아버지 배송일을 돕고, 밤에는 편의점 알바일을 하며 가장 좋아하는 책 읽기에 빠져든다. 어머니는 8살 때 다른 남자와 도망을 갔다. 반윤환은 어머니를 지키지 못한 아버지의 무능함을 돈을 벌어 생활비로 대며 자기는 그러지 않아야 한다고 결심하며 스스로 극복하는 중이다. 학교에서는 하루 종일 잠을 자고, 밥도 혼자 먹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 하나 없이 지낸다. 중학교 때 과제를 함께 하다 만났던 이하은을 잊지 못한다. 자기가 지켜주지 못해서 죽었다고 자책한다. 수행평가를 함께 하던 지나루는 윤환이 알바를 하는 편의점에 자주 들르지만 윤환은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반장 강별은 윤환을 마음에 두고 있지만, 윤건은 강별의 마..

개발자의 서재 2021.07.22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1. 객관성이라는 환상 초월하기 p.29: 근래 들어 심리학자들이 '소박실재론(naive realism)'을 자주 언급한다. 이는 사람들이 스스로 세상을 주관적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고 여기는 매우 유혹적인 발상(=착각)을 가리킨다. p.37: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도 사물이나 상황을 자기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바라본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이 논리적 비약은 '허위 합의 효과(false-consensus effect)'라고 명명한 현상을 빚어낸다. 이는 자신의 믿음이나 견해 또는 행동이 실제보다 더 많은 합의 내용과 일치한다고 믿는 것을 말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특정한 견해나 취향을 가지고..

개발자의 서재 2021.07.21

베르나르 베르베르 고양이 독후감

한계를 뛰어넘는 고양이들 이야기, 고양이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고양이와 연대해 지구를 점령한 쥐떼들을 물리치고 인류의 문명을 다시 일으키고자 하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다. '고양이'에 나오는 바스테트, 팰릭스, 안젤로, 피타고라스, 볼프강, 에스메랄다 고양이 캐릭터와 한 마리의 사자 한니발은 저마다 독특한 성격과 다른 출생, 다른 집사를 가지고 있으며 함께 힘을 합친다. 인간 주인공 나탈리, 소피, 토마와 예언자 파트리샤는 고양이들의 집사, 살묘자이자 배신자로 영혼의 소통자로 역할을 한다. 테러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서 주인공 바스테트는 배우려는 의지를 가지고 직관을 가진 암고양이로 집사 나탈리와 함께 산다. 옆집에 사는 제3의 눈(인터넷을 할 줄 안다.)을 가진 피타고라스에게 많은 지식을 배운다...

개발자의 서재 2021.07.21

부의 확장 - 천영록, 제갈현열 저

연결하고, 형태를 만들고, 확장한다. 부의 확장 경제적 자유가 지극히 현실적 자유임을 늦게서야 알았다. 현실에서 떠나야 자유롭다고 생각해 도피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 현실 속으로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현실을 직시하면 자유로울 수 있는데 굳이 해결 방법도 없는데 직시해서 무슨 소용 있나라는 생각으로 살았다.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 꽃이 피고 햇살이 쬐고, 바람이 불고, 열매를 맺는 일은 때가 되면 일어나는 일이다. 꽃 피는 일은 재촉하거나 바라지 않아도 계절이 바뀌어 때가 되면 일어나는 일이다. 사람의 일도 언듯 보면 때가 되어 일어난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물론 때가 되면 일어나는 사람의 일도 있지만 때가 되어 일어나는 일이란 모든 준비가 되었을 때 일어난다. 필연적으로 현실적..

개발자의 서재 2021.07.19

태도에 관하여 서평 임경선 에세이

삶은 언제나 첫 단추, 임경선 에세이 '태도에 관하여' 평소 좋은 태도가 훌륭한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했고, 늘 좋은 태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태도는 누가 무어라고 해도 지독히 주관적인 가치관의 문제라서 어떤 태도가 좋다고 말할 수 없고, 말하지 않는 게 낫다. '태도가 본질이다'라는 말이 유행이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것은 삶을 대하는 일상적인 태도이고, 말하는 태도가 우리를 설명한다. 좋은 태도는 위기에 빛을 발하고, 우리를 성장하게 하며, 평판을 좋게 만들고, 주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고,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좋은 태도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노력하며 길러지고 간직하는 것이라서 전적으로 자신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보통 '태도에 관하여' 제목처럼 무엇무엇에 대..

개발자의 서재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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