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수행

결가부좌는 모든 좌법 중에 가장 안온하여 피로하지 않고 많은 좌법이 있지만 부처님께서 오직 결가부좌만을 사용하신 까닭을 권 7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결가부좌는 모든 좌법 중에 가장 안온하여 피로하지 않고, 마음이 산란하지 않아서 사위의(四威儀) 중에서 가장 안온한 자세이므로 도법(道法)의 좌법이라고 하며, 또한 마왕(魔王)이 이 좌상을 보면 두려움을 느끼고, 그림에 그려진 가부좌를 보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을 느낀다”라고 하였다. 이미지 출처: 불교신문 참선할 때의 가장 바른 자세는 결가부좌가 최우선이지만 결가부좌가 잘되지 않는 사람은 반가부좌를 해도 된다. 결가부좌나 반가부좌 모두 앉는 자세로는 가장 과학적인 자세로써 지구력과 집중력을 배가할 수 있는 자세이기 때문이다. 반가부좌를 보살의 좌상이라고도 하는데, 반가부좌를 할 때는 앉은 자세가 정삼..
여여(如如) 모든 사물이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변함없이 같다. 여여(如如) 모든 사물이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변함없이 같다. 여여(如如)란 만유 제법의 실상(實相)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우주만유의 본체, 또는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모습을 뜻한다. 불교에서는 제법(諸法)의 실상(實相)을 나타내고 있는, ‘있는 그대로’의 존재양식-여실(如實)-을 진리로 생각하고, 어떤 특수한 원리에 근거한 진리를 배척한다. 여(如)가 불가에 들어 와서 쓰일 때는 ‘같이, 그러한’의 뜻으로만 쓰이지 않고, ‘본연 그대로의 모습’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그리고 여(如)는 반드시 여실(如實)이며 진여(眞如)를 나타내는 말이다. 그래서 본래 여(如)라는 말은 ‘같다’는 의미의 술어에 불과하지만, 불교의 용례 상으로는 사물의 진수(眞髓)를 가리키는 주어이자 명사로서 쓰이게 된다. 여(如..
늘 자신을 비우고 새롭게 태어나는 깨어있음 훈련 늘 자신을 비우고 새롭게 태어나는 깨어있음 훈련 성왕으로 이름 높았던 은나라 탕왕의 욕조에 새긴 글귀가 바로 "苟日新 日日新又日新"(구일신 일일신우일신)이었다. 매일 보라고 욕조에 새긴 것이다. 날마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불쌍하지만 기계적으로 해야 한다. 삼간다는 것은 멈추고 이전의 것을 비워내는 것이다. 삼감을 통해 자신을 비우고, 늘 새롭게 되는 것을 말한다. 깨어 있음 훈련은 실천적으로 해야 한다. 어딘가에 붙여놓고 하든, 매일 묻든, 매일 기도를 하든, 주문을 외우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끊임없이 실천해야 한다. 충분한 훈련이 되기 전까지는 마음이 늘 미친 원숭이처럼 뛰어다니는 것을 피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붓다(석가)는 마음을 설명하면서 도거(跳擧)하지 말 것과 혼침(昏沈)하지 말라고 ..
명상 시간을 20분으로 늘린다. 단전 주위가 간지럽다. 그는 참으로 대단히 지혜롭다. 천천히 유인하고, 평지를 안내하고, 손을 잡고 함께 걷는다. 가파른 비탈을 올라 정상으로 안내한다. 스승은 한 치 오차도 없어 보인다. 다다를 데까지 다다르면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계획이다. 스승은 언제나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지 않는다. 언제 들어도 그의 말은 신뢰가 간다. 제자는 호흡으로 명상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아직 자기 상태가 어떤지도 모른다. 명상이 서서히 깊은 쪽으로 가는 지도 모른다. 그냥 하라고 하니까 할 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명상을 하는 시간의 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명상하는 시간의 양을 늘리고 있다. 호흡이 가지런해진다. 적어도 명상 시간의 반 이상은 잡념을 버릴 줄도 안다. 남자는 호흡을 잘 세고 있다. 시간을 20분으로 늘리고 호..
명상이란 무엇인가? 명상이란 무엇인가? 명상이란 생각과 마음을 비워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고요히 쉬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나 정신은 맑게 깨어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를 불교에서는 선정, 혹은 삼매라 부릅니다. 명상은 몸, 마음, 정신 모두 쉬는 것입니다. 모든 육체활동을 멈추고, 마음과 정신활동을 멈추고 평안히 쉬는 것입니다. 긴장을 완전히 풀고 마음을 텅 비워 가슴을 푸른 하늘처럼 활짝 여니 마음이 쉬는 것입니다. 또, 번외, 잡념을 떨치니 정신이 쉬는 것입니다. 완전히 쉬되, 맑게 깨어서 쉬는 게 잠자는 것과 다릅니다. 잠잘 때는 잠재의식 속의 온갖 감정과 생각이 활동하니 잠보다 더 완전한 휴식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고요히 쉬면서 맑게 깨어 내면을 바라보기 때문에 이 명상 수행을 불교에선 지관, 혹은 묵조..
폐기(閉氣) 단계를 집중적으로 수련하기 폐기(閉氣) 단계를 집중적으로 수련하기 이전 호흡법에서 '윤홍식의 용호비결 강의' 책에 나오는 호흡법을 소개했는데, 나에게 잘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책 내요은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그 책에 나온 자세를 해보니 허리가 굽고, 호흡을 오래 하지 못하는 자세가 되어 다시 처음으로 자세를 다잡는다. 이와 관련된 올바른 자세나 호흡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넘어가자. 삶에 별로 재미를 붙이지 못한 젊은이는 우연한 기회에 스승을 만난다. 스승은 그에게 배우고 바뀔 의지만 있다면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에게 삶의 의미와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일상을 사는 일과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며 수련을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 손해 볼 게 없는 그는 스승의 제자가 되어 함께 수련하기로 한다. 스승의 가르침..
마음 가는 곳에 기운이 모인다. 호흡으로 기운을 모은다. 폐기(閉氣) 시선 가는 곳에 마음이 가고, 마음 가는 곳에 기운이 모인다. 비밀은 언제나 단순하다. 단학(丹學)의 길은 간단하고 쉽다. 정액(精), 기운(氣), 정신(神)을 호흡으로 만들어가는 일이다. 즉, 폐기(閉氣)라고 말하는 단전에 기운을 모으는 단순한 일이다. 마음을 고요히 하고, 다리를 포개고 단정히 앉아서(금강좌) 눈꺼풀을 발처럼 드리우고 내려다 보되, 눈은 콧등을 대하고, 콧구멍은 배꼽을 대하며, 들이쉬는 숨은 면면히 끊어지지 않게 하고, 내쉬는 숨은 미미하게 하여, 항상 '정신'과 '기운'으로 하여금 배꼽 아래 1촌 3푼의 복판에 머물게 한다. 편하게 해야 한다. 자세가 무어그리 중요하겠는가? 의자에 앉든, 결가부좌를 하든, 눕든 편한 자세에서 하면 된다. 이왕이면 좋은 자세는 결과부좌로 그냥 두 다리..
짧은 시간이라도 자주 비우는 연습을 하도록 명상을 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자주 비우는 연습을 하도록 명상을 한다. 일상의 힘든 것도 아니고 즐거운 것도 아닌 애매한 마음들을 없애는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지금 현재'를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을 하고, 음악도 듣고, 특히 책상 서랍 정리 같은 해야 할 일에 집중하여 우리 몸을 바쁘게 만들면 된다. 그때 우리 머릿속에 지금 현재의 생각이 커져서 과거와 미래의 생각을 저 멀리 내다 버린다. 이것은 의식적으로 해야 한다. 물건을 내다 버리는 일처럼 쉽게 되는 일은 아니지만 늘 연습과 훈련을 통해 의식적으로 마음을 비워야 한다. 무엇보다 지난 일에 대한 후회와 오지 않을 미래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을 충실하게 살아서 미래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걱정을 아무리 많이 한다고 미래가 바뀌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