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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현 대통령 측근 인사의 대통령기록관 관장 임명을 철회하라 최근 정부가 대통령기록관 관장으로 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인물을 임명한 것에 대하여 기록학계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의 철회를 요구한다. 역대 대통령 기록을 관리하는 대통령기록관장은 직급의 높낮이와 관계없이 매우 중요한 자리이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대통령과 그 보좌, 자문기관이 생산한 기록은 가장 중요한 국정기록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기록 가운데는 국가 안보와 중요한 경제정책에 관한 내용을 비롯하여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담은 것이 적지 않다. 따라서 역대 대통령들은 기록을 남기기를 주저하였으며, 지금 남아 있는 대통령 기록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귀중한 국민의 자산인 대통령 기록을 잘 생산하고 관리하여 후대에 국정의 전모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다. 그러한..
명진스님"조계종 총무원장,집권여당의 하수인인가." 명진 스님, 21일 일요법회 발언 전문 다음은 명진 스님의 일요법회 발언 전문이다. 1주가 굉장히 길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결국에는 솔직해지자. 솔직하게 모든 일을 신도님들에게 말씀 드리는 것이 옳겠다고 판단했다.고등학교 졸업 후 19세에 해인사 출가해 1986년 해인사 승가대회로 사회문제 관심 갖게 됐다. 그러던 중 현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인연이 닿았다. 종회를 그만 두고 다시 선방으로 갔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봉은사에 오게 됐다. 1994년 종단 개혁당시에는 봉암사 선방에 있다 올라왔다. 부처님 가르침이 이 땅에 널리 퍼지려면 종단의 여러 문제들이 먼저 해결되고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94년 종단 개혁 당시 가사를 불전에 바치면서 성공하지 못하면 3보를 떠나겠다고 했다. 그이후..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 김예슬 고대자퇴 찬란한 날개짖으로 비상하길 ~~ * 이미지출처/경향신문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 둔다. G세대로 '빛나거나' 88만원 세대로 '빚내거나', 그 양극화의 틈새에서 불안한 줄타기를 하는 20대. 그저 무언가 잘못된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다는 불안과 좌절감에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20대. 그 20대의 한 가운데에서 다른 길은 이것밖에 없다는 마지막 남은 믿음으로. 이제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이것은 나의 이야기이지만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나는 25년 동안 경주마처럼 길고 긴 트랙을 질주해왔다. 우수한 경주마로, 함께 트랙을 질주하는 무수한 친구들을 제치고 넘어뜨린 것을 기뻐하면서. 나를 앞질러 달려가는 친구들 때문에 불안해하면서. 그렇게 소위 '명문대 입학'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했다. 그런데 이상..
4대강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전국사제 선언문 4대강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전국사제 선언문 “이제 우리가 강의 위로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저희 사제들은 우리 시대의 죄를 뉘우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분명 저희 사제들이 느끼고 있는 오늘날 이 시대의 모습은 죄악의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걱정하고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자 젖줄인 4대강을 파헤치는 죄. 그 죄를 덮기 위해 실정법도 어겨가며 무리하게 진행하는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 그리고 그 사업에 동참 하고 있는 토건업자들의 죄. 국민들의 뜻은 외면하고 죽임의 사업을 마치 살림의 사업으로 이야기하고 동참하고 있는 정치인들의 죄. 강을 죽이며 벌어지는 생태계, 문화재 등의 파괴 상황을 외면하고 오히려 돕고 있는 전문가들의 죄. 그리고 이 모든 고통..
한명숙 전 총리 모두진술 전문 존경하는 판사님. 저는 오늘 생애 두 번째로 법정에 섰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1년 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투옥되어 생사를 넘나드는 고문을 당하고 법정에 섰던 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때는 독재권력 앞에 목숨을 내 놓아야 하는 상황이 무섭고 두려웠지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서민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신명나게 일하다 잡혀왔기에 수의를 입은 제 자신이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법정에 선 저는 한없이 서글프고 착잡한 심정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시련에 부딪혔습니다. 독재의 시절에서 목숨을 걱정하기도 했고, 때로는 지독한 가난도 겪었습니다. 그 때마다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한 번도 타협하거나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시련을 통해 저..
퍼옴...삼성과 맞장뜨는 '네오'가 되자. 기사 쓰신분 : 박은정 / 진실을알리는시민 운영진 mywank@redian.org 2010년 03월 05일 (금) 12:53:47 기사출처 :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7513 삼성과 맞장뜨는 '네오'가 되자 [기고] "네티즌-노조, '빨간약' 먹고 신나게 함께 싸우자구요" 1. 들어가며 안녕~ 난 진알시~ 알지? 한겨레 경향 미디어오늘 시사인 등의 언론매체를 시민성금으로 구매하고 또 직접 배포까지 하는 “진실을 알리는 시민” 캠페인의 약자야. 발음 주의해주길 바래~ 가끔 지랄시라고도 하거든~ㅋ 근데 우리 동네에 찻잔 속의 태풍이 한 번 몰아쳤어. 나름 무서울 거 없고 깡다구 좋아서 할 말 다 한다는 한겨레와 경향이 엄청 쫄아서 꼬리를 내..
부동산이 올라선 안되는 이유(이명박 경제 매커니즘) - 아고라 슬픈한국 출처 : 다음 아고라 슬픈한국(표현의 자유가 사라진 시대라서 그런가 좋은 글을 쓰시고도 자삭을 하셔서 원문 링크 페이지는 없습니다) 총 3개로 나누어서 올렸던 글을 합친것이라서 길지만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요새는 서울에 올라와 있지만 실은 제집은 경기도입니다. 집에서 한강이 내려다 보입니다 한강이라고 하면 여러분들 뭔가 떠오르실겁니다. 맞습니다. 대운하(4대강)죠. 특히 요 근래도 그렇지만 몇년전부터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땅값이 많이 올랐지만 전혀 달갑지 않습니다. 전 대운하건설도 찬성하지 않을 뿐더러 그런 한심한 정책이나 펴고 있는 이명박도 지지하지 않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참 우스운게 부동산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나라 부동산버블이 심각하고, 그 때문에 부동산을 가진 ..
아이들이 일깨워 준 감성회로 - 딴지일보 출처 : http://www.ddanzi.com/news/10033.html [생활] 아이들이 일깨워 준 감성회로 2010.02.22.월요일 김지룡 나는 무척 감성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대단한 착각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긴 돌이켜보면 내가 ‘감성적’이라는 것은 무척 근거가 희박한 일이었다. ‘심야식당(일본 드라마 제목)’ 같은 것을 보다가 가끔 눈물을 흘린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근거가 없으니까. 아이들은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왜?”라는 말에 충실히 대답해 주어야 호기심을 살려주고 지적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 “왜?”라는 질문에 무척 성실하게 대답해 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설명하기 힘든 것들이 많았다. 딸아이가 “하늘은 왜 파래?”라고 물었던 것은 다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