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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러너스

마라톤 동호회 아나바다 행사에서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성취하는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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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다 행사,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행사다. 그만큼 진행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하고 나면 괜히 실망만 늘어서 별로인 행사이기도 하고, 기대도 많고, 무척 재미있으을 것 같은데, 실제 진행해 보면, 불만도 많고 불평도 많고, 다양한 의견이 다 제각각인 행사다. 여하튼 그렇다고 해서 포기한다는 것은 우리가 이 우주에 존재하는 의미를 무시하는 거다. 우리는 애초에 생각하는 별의 먼지였다. 어떻게 아냐고? 우리 인간을 구성하는 원소의 인, 원소기호 P가 바로 그 증거다.

 

우주의 블랙홀이 가지고 있다는 그 경계를, 인간은 늘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다. 한번 지나쳐 오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삶이 정확히 같다. 지나고 나면 우리 삶의 모든 순간들은 특이점이 되는 것도 닮았다. 우리의 생각이나 지식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난 그 특이점에 서 있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랐다. 바로 우리가 함정이고, 덫이고, 빠져나올 수 없는 심연이다.

 

우리는 항상, 한번 들어가면 모든 비밀을 알 수 있지만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고, 그 비밀을 외부에 전달해 줄 수도 없는 무시무시한 괴물의 공간으로 들어간다. 그곳은 완전히 왜곡된 공간이다.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 삶의 중심으로 움직인다. 점점 깊이 들어갈수록 우리는 정신없이 빨라진다. 밖에서 우리를 보는 사람은 아주 긴 시간을 정지한 것처럼 본다. 하지만 밖에서 보는 사람들의 시간은 어마어마하게 빠르게 흘러 우리가 사랑하던 사람들은 모두 떠난다.

 

1 - 2

 

참 정겨운 말이죠? '아나바다'는 물자를 절약하고 재활용하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의 앞글자를 딴 줄임말이에요.

아: 아껴 쓰고

나: 나눠 쓰고

바: 바꿔 쓰고

다: 다시 쓰자

 

1990년대 IMF 외환위기 당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전개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요즘의 당근마켓 같은 중고 거래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문화의 원조 격이라고 볼 수 있죠. 혹시 최근에 중고 거래를 계획 중이신가요, 아니면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법이 궁금하신가요? 

 

 

마라톤 동호회의 활기찬 분위기에 맞춰 '아나바다' 정신을 녹여낸 재미있는 행사 아이디어 4가지를 제안해 드립니다.

 

1. "러닝장비 환승연애" (장비 교환회)

 

단순한 중고 거래를 넘어, 각 용품에 담긴 '스토리'를 공유하며 주인을 바꾸는 방식입니다.
  • 스토리 태그: 판매자는 "이 신발 신고 첫 하프 마라톤 완주함", "비 올 때 체온 유지 최고였던 바람막이" 같은 사연을 적어둡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해 사전 홍보를 진행하면 참여율이 높아집니다.
  • 경매 이벤트: 상태가 아주 좋거나 인기가 많은 용품은 가벼운 경매를 통해 낙찰하고, 수익금은 동호회 운영비나 기부에 사용합니다.
 
2. "블라인드 박스" (깜짝 나눔)

 

어떤 용품인지 모른 채 선택하는 재미를 더한 이벤트입니다.
  • 미스터리 패키지: 참여자들이 안 쓰는 용품을 종이봉투에 넣어 가져오고, 겉면에는 '사이즈'와 '힌트(예: 겨울철 필수템)'만 적어둡니다.
  • 보물찾기 방식: 가벼운 조깅 후 도착 순서대로 원하는 봉투를 골라가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러닝의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3. "완주 메달 & 티셔츠 커스텀 워크숍"

 

더 이상 쓰지 않는 대회 기념품을 새롭게 활용하는 '다시 쓰기(다)' 활동입니다.
  • 티셔츠 리폼: 사이즈가 안 맞거나 디자인이 아쉬운 대회 티셔츠를 에코백으로 리폼하거나 동호회 로고를 덧입히는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 메달 아트: 늘어나는 메달을 활용해 동호회 게시판을 꾸미거나 인테리어 소품을 만드는 시간을 갖습니다.
 
4. "용품 테스트 & 벼룩시장"

 

동호회원들끼리 서로의 장비를 직접 체험해보고 거래하는 실속형 행사입니다.
  • 체험존 운영: 마사지 건, 폼롤러, 러닝 벨트 등 궁금했던 용품들을 직접 써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합니다.
  • 꿀팁 공유: "이 신발은 발볼이 좁은 분께 추천" 같은 실사용자의 생생한 리뷰를 곁들인 벼룩시장을 엽니다.
팁: 행사 당일 포토존을 만들어 장비를 착용한 '인증샷'을 찍게 하면 동호회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습니다.
 
마라톤 동호회원들의 열정을 불지필 '장비 교환' 중심과 '러닝 결합' 중심의 창의적인 행사 방안을 각각 제안해 드립니다. 
 
1. 장비 교환 중심: "러너의 당근마켓, '런근마켓' 팝업"
 
단순한 나눔을 넘어 '득템'의 재미와 장비 지식을 나누는 파티 형식입니다.
  • 용품 등급제 & '골든 티켓': 가져온 용품의 상태에 따라 등급(S, A, B) 스티커를 붙이고, 그에 맞는 교환권을 지급합니다. 가장 귀한 물건을 내놓은 회원에게는 다음 대회 참가비 지원 같은 '골든 티켓'을 부여해 참여율을 높이세요.
  • 러닝 기어 '도슨트': 장비 주인들이 직접 나서서 자신의 용품을 홍보하는 미니 스피치 시간을 갖습니다. "이 카본화는 제 생애 첫 서브4를 만들어준 신발입니다!" 같은 스토리가 붙으면 가치는 배가 됩니다.
  • 무인 '러닝 나눔 냉장고': 상태는 좋지만 팔기 애매한 에너지 젤, 양말, 헤어밴드 등 소모품은 러닝 커뮤니티의 '무료 나눔존'처럼 자유롭게 가져가도록 배치합니다.
 
2. 러닝 활동 결합: "빙고 런 & 보물찾기 레이스"
 
장비를 얻기 위해 몸을 움직여야 하는 에너제틱한 방식입니다.
  • '장비 장착' 릴레이: 반환점에 교환할 용품들이 놓여 있습니다. 주자들이 달려가서 자신에게 맞는(혹은 마음에 드는) 용품을 즉석에서 착용하고 돌아오는 릴레이 경주입니다. 커다란 바람막이나 벙거지 모자 같은 우스꽝스러운 아이템을 섞으면 재미있는 연출이 가능합니다.
  • 러닝 미션 빙고: 5km 코스 도중 '기록 인증샷', '다른 회원과 하이파이브' 등의 미션을 수행해 빙고를 맞춘 순서대로 좋은 장비를 먼저 선택할 우선권을 줍니다.
  • 'Plogging(플로깅)' 경품 추첨: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병행하고, 수거한 양에 따라 장비 추첨권을 배부하여 '아나바다'의 환경 보호 의미를 더합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참여 인원 행사 장소입니다. 현재 염두에 두신 동호회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참여 인원이 10~30명 내외인 소규모 동호회는 구성원 간의 친밀도가 높으므로, 서로의 취향을 깊게 공유하고 프라이빗한 파티 느낌을 살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소규모라 가능한 알찬 아이디어 3가지를 제안합니다.
 
1. "러닝 기어 오마카세" (초밀착 리뷰 & 교환)
 
가장 편안한 장소(카페 대관이나 멤버의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곁들이며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 1인 1스피치: 각자 가져온 용품에 대해 "왜 샀는지", "어떤 러너에게 추천하는지" 1분간 설명합니다. 소규모라 모두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어 장비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시착 및 테스트: 서로 신발을 바꿔 신고 가벼운 조깅을 다녀오거나, 평소 궁금했던 고가의 GPS 시계 등을 직접 만져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 매칭 타임: 설명을 듣고 마음에 드는 물건에 자신의 이름표를 붙입니다. 경합이 붙으면 제비뽑기 앱이나 가위바위보로 결정합니다.
 
2. "복불복 시크릿 산타" (장비 랜덤 교환)
 
서로를 잘 아는 점을 활용해 선물을 준비하듯 용품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 랜덤 선물 상자: 만 원 이하의 새 용품(양말, 에너지젤 등)이나 상태 좋은 중고품을 예쁘게 포장해 옵니다.
  • 키워드 추측: 포장지 겉면에 주인에 대한 힌트나 장비의 특징(예: '발등이 높은 사람 필수템', '기록 단축 보장')을 적어두고, 제비를 뽑아 가져갑니다.
  • 인증샷 타임: 받은 장비를 즉석에서 착용하고 단체 사진을 찍어 네이버 밴드나 오픈채팅방에 기록을 남깁니다.
 
3. "릴레이 기부 챌린지" (아나바다 + 기록)
 
동호회의 결속력을 다지면서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방식입니다.
  • 장비 가치 환산: 가져온 용품에 가상의 금액을 매깁니다. (예: 티셔츠 1km, 러닝화 5km)
  • 누적 거리 달리기: 동호회가 함께 달린 거리가 용품들의 '총 가치'를 넘어서면, 그 용품들을 멤버끼리 자유롭게 나누고 대신 소액의 참가비를 모아 러닝 관련 기부 단체에 전달합니다.
  • 소규모 플로깅: 동네 공원이나 단골 러닝 코스를 함께 달리며 쓰레기를 줍고, 가장 많이 주운 사람에게 장비 우선 선택권을 줍니다.
행사를 위해 별도로 대관할 장소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평소 모이는 야외 코스에서 진행하실 예정인가요?
 
- 이상입니다.- 하고 끝내기엔 섭섭하기도 하고, 겨우 AI 따위가 제안한 사실에 쓸만한 게 없다.
 
1. 참가 회원이나 미참가 회원이라도 가장 갖고 싶은 것, 필요한 것을 적는다.
2. 그걸 공개하고 준비를 하도록 한다. 상관없이 가지고 온다.
3. 우선권을 구매한다. 5천원 혹은 만원
4. 매칭 비용으로 매칭 시킨다. 
5. 기념 사진을 찍는다. 
6. 가장 즐겁고 매칭이 잘 된 팀에 선물이나 상금을 준다.
7. 남는 물품은 모두 모아 기증한다. 혹은 재생 센터에 기부한다. 
9. 참가 전체 단체 촬영을 한다.
남은 일은 여러 방식을 알아본다. 우리는 늘 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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