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또 달리고, 끝까지 달리니 긴 연휴 첫날이 간다. 동호회 어르신이 일 년 전 모임 때 갑자기 심장이 멈추었다고 한다. 그때 주위에 있던 몇 분이 심폐 소생술(CPR)을 하고, 119에 전화해서 살아나셨다고 한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경우다. 그분이 오늘부터 딱 364일 전 오늘 죽었다가 살아난 지 1년이 되었다고 백설기를 대접하고 미역국을 함께 먹었다.
가끔 볼 때마다 늘 행복하신 모습이었다. 즐겁지 않은 모습이 없고, 특히 나이가 많으신데도 사진 찍는 것에 열심이었다. 죽었다 살아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궁금하다. 마치 우주 저편에서 지구를 바라보고 다시 땅으로 귀환해 살아나가는 것 이상으로 의미가 있을까. 정말 죽기 직전에 과거의 삶이 주마등처럼 눈앞으로 지나갈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게 정상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 나이, 그 세월을 겪었다고 자기가 겪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무엇을 겪든, 어떤 나이와 어떤 시간을 지나든, 어떤 물살을 헤쳐 나가던 그것은 누구에게나 늘 처음 일 수 밖에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게 당연하다. 그러니 스스로 감당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거세게 항해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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