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오는 아침에 꼭 해야하는 5가지를 프린트해서 집 안 곳곳에 붙였다. 어떤날은 두 가지만, 가끔은 5가지 전부 하는 날이 있다. 차마시는 일과 아침일기 만큼은 꼭 쓰려고 한다. 글을 쓰는 일 자체가 집중하게 하고 정리하는 일이므로 어찌되었건 쓰고 또 쓸 일이다.
기분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날은 시작부터 기분이 좋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사람은 기분이라든가 사소한 감정에 의지해 하루 온 종일 보내니까 말이다. 아무리 좋은 말들을 읽고, 바른 길을 듣는다고 해도 작은 일 한가지를 꾸준히 하는 실천을 따라갈 수 없다. 주커버그나 배달의 민족 김봉진 같은 사람들과 우리와 다른 점은 한 가지다. 그들은 행동한 사람이고 우리는 행동하지 않았다.
아침 일찍 선거운동 나오라고 뚱뗑이가 전화를 했다. 문원동 입구에 사람 불러서 새로 단 현수막 사진을 찍어오고, 어서 운동하러 나오란다. 가야지. 얼마동안 재미있게 놀았던 이생. 전생, 다음생 놀이 재미없다. 내일의 안녕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고 기다릴 필요가 없지 않나.
완벽한 자연에 그런 게 있을 리 없다. 실패를 해도 여기서, 연인을 만들어도 지금 생에서, 항구를 갈망하고 도착해도 바로 이곳에서 해야 한다. 사람에 대해 열정에 찬 시간, 감정의 소용돌이가 깊은 곳 까지 빨려들어가고 나면 긴 침묵과 갈증만이 남는다. 그리고 다시 기다리는 시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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