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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포니테일을 한 채 달리는 모습은 매혹적이다.

 

  아이유가 생일 팬미팅에서 갑자기 맨발로 달렸다. 아이유는 최근 종영한 tvN ‘나의 아저씨’에서 홀로 나이 든 할머니를 부양하며 사는 이지안으로 출연했다. 이지안은 눈에 띄는 스펙은 없지만 영민하고 성실한 인물이다. 극중에서 이지안은 이력서의 특기란에 ‘달리기’라고 쓴다. 달리기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한다. 아이유는 즉석 달리기를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맨발로 ‘시작’ 소리가 나오자마자 눈 깜짝할 사이에 미팅 장을 가로질러 뛰었다. 팬들의 박수가 터졌다.(유튜브 https://youtu.be/e2nRz6ZR45g

 

  달리는 일은 매혹적인 일이다. 여자가 달리면 더 매혹적이다. 긴머리를 출렁이거나, 포니테일(어디에라도 쓰고 싶던 단어였는데 이제서야 쓰니 기쁘다)을 한 채 달리는 모습은 역동적이고 힘이 넘치며 아름다운 모습이다.  '포니테일'이란 어깨보다 더 긴 길이를 가진 머리칼을 뒤통수 위쪽 부근에서 한번 끈으로 묶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두는 헤어스타일을 말한다. 묶은 머리가 흡사 말의 꼬리와 같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간혹 모자를 쓸때는 모자 뒷부분 머리 크기 조절용 구멍으로 뽑아내기도 한다. 포니테일 머리를 하면 '여자의 목덜미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남학생들의 성욕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포니테일을 금지한 일본의 중학교가 있어 논란이 된 적도 있다. 

 

  누구나 맨발로 살았던 적이 있다. 태어나서 신발을 신기 전에는 맨발이다. 모든 사람은 맨발로 걷고 달렸던 경험이 있다. 해변가나 개울가에서도 맨발로 많이 다닌다. 맨발로 달리는 경험은 특별하다. 자신의 발을 온전히 사용해 걷는 일이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감촉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우리가 태어날 때 그대로인 맨발로 길을 걷는 경험은 새로운 느낌을 준다. 천천히 걸어보라. 발바닥으로 느끼는 감각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바람을 느끼고, 바닥의 촉감을 음미하고, 걸음 사이의 거리를 바라본다. 서서히 빠른 걸음으로 천천히 달려본다. 쿵쾅 소리가 아니라 사뿐사뿐 달리는 걸음으로 달린다. 

 

  관문 체육공원의 축구장은 인조 잔디구장이다. 그 위를 가끔 달리기 훈련이 끝나면 맨발로 달려본다. 트랙을 달릴 때와 아주 다른 느낌이 든다. 부드럽기도 하고, 차콤한 느낌이 전해진다. 빛과 같은 속도로 사라지는 찰나의 아름다운 삶에서 맨발로 걷고 달리는 경험을 많이 가져야 한다. 잠깐 동안 미친 정신으로 살아보는 일도 나쁘지 않다. -見河-

 

 

 

 

 

 

아이유 달리기 참고 https://www.newsnack.me/iu-is-suddenly-running-barefoot-birthday-fan-meeting/

 

포니테일 참고 https://namu.wiki/w/%ED%8F%AC%EB%8B%88%ED%85%8C%EC%9D%BC 

 

포니테일 금지기사 참고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09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