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를 환상이나 꿈 같은 것으로 인식하지 말고 실제로 인식한다..
● 우리가 생각하는 "존재"가 실제로 존재(실재라고 하는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할 때는 기다린다. 유불리와 손익을 생각해 섣불리 판단하거나 기다릴 시간이 부족해 진행을 해야 하는 때라도 잠시 기다린다. 그러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고, 만약 존재한다면 분명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존재를 환상이나 꿈같은 것으로 인식하고 그리워하거나 떠나보내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 분명한 존재만이 우리에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느끼는 느낌, 감정들, 사람이라도 좋고 지나간 과거 같은 일이라도 그런 것들의 "존재"는 기다려야 제대로 보인다. 특히 사랑이나 증오의 감정은 허위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떠나기에 가장 좋은 날은 없다. 오직 떠나는 날만 존재한다. 아무런 말도 필요치 않다. 우리는 그렇게 왔다. 누가 이곳에 '나는 오네' 하면서 왔겠는다? 마찬가지로 누가 '나는 가네' 하면서 떠나가는 일이 있는가? 삶에 간다 온다 하면서 이루어지는 일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을 일은 없다. 그래서 대부분 일어나지 않는다. 대부분 실패한다. 거의 모두를 잃어버린다. 매 순간 아쉬워한다.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말이다. 지나가는 순간들에 적극적으로 맞닥뜨리고 대항하고 껴안아야 한다.
● 몸에서 힘을 빼기 시작했다. 달릴 때에도 좀 더 일찍 힘을 뺀다. 일을 할 때나 장구 꽹과리를 칠 때나, 길을 걸어갈 때도, 몰입이 필요할 때도 힘을 우선 뺀다. 훨씬 좋아진다. 나는 힘을 잘 빼지 못한다. 긴장을 해서 그런지 힘이 가득 들어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힘을 빼야 빨라지고 마치 능숙하게 보인다. 목소리도 힘을 빼려고 한다. 마치 새가 우는 것처럼 집중하기 위해 말소리를 낮추려 한다. 집중하기 원한다면, 집중할 곳을 찾았다면 힘을 빼고 목소리를 먼저 낮추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 남자는 귀찮은 일도 거절하기보다는 그냥 하는 것을 좋아한다. 마음에 들지 않아 화를 내기보다는 그냥 웃어넘기는 것을 좋아한다. 세상 모든 것이 자기와 같다는 생각으로 다루고 다루어진다. 물이기도 하고 바람 같기도 하다. 단 것보다 달지 않은 것을 좋아한다. 남자는 막 터져 나오는 자기 속에 들어있던 지혜와 결단에 놀라기도 한다.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모습이라고, 자기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남자는 놀라고 있다.
● 정욕을 버리면 모든 것을 선명하게 볼 수 있을까 모르겠다. 모든 것에서 정욕을 느끼니 온통 불투명하고, 실체는 가려지고, 판단력은 흐려지고 본질을 알기가 어렵다. 마음속에 자리 잡은 정욕을 내려놓는 일이 필요하다. 그러면 한결 힘을 빼기가 쉽다고 생각했다. 남자는 눈가에 주름이 좀 있다. 남자다운 기개도 있다. 고집스러운 입모양과 다르게 냉정하고 기지가 번뜩이며, 눈엔 신기가 있다. 동정심도 많고 감정도 풍부하다. 정욕이 만들어낸 남자의 온순함이다. 정욕이 사라지고 나면 그는 사나운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 아주 냉정한 사람이 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들었다. 내 옆에서 멀어질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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