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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뭔가 손해보거나 억울하단 생각이 들면 그런 날은 더 오랬동안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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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손해보거나 억울하단 생각이 들면 그런 날은 더 오랬동안 달렸다.


누군가가 나에게 "어이, 당신 왜 그렇게 열심히 달리는거요?" 하고 묻는다면 달리는 이유가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사실 달리는 데 무슨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내가 보기에는 바보같이 한심한 질문을 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왜 달리느냐는 질문은 왜 매주 산에 가세요? 라든가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세요? 하는 질문하고 다르지 않다. 명확히 내세울 만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나는 계속 달렸다. 달리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기에 잊기 위해 달렸다. 억울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누그러지게 하기 위해 달렸다. 무엇인가 바라는 일을 강렬하게 머리속에 각인하기 위해 달렸다. 


누구가로부터 까닭없이 비난을 받든가, 아니면 당연히 받아들일 거라고 기대한 일이 거절당할 때, 아니면 가족과 같은 아주 친한 사이인 사람에게 큰 실망감을 느끼는 순간에는 평소보다 더 먼거리를, 더 긴 시간을 달리기로 마음 먹었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면 적어도 땅을 치면서 주저않지는 않는다. 그만큼 먼 거리를 오랫동안 달려 육체적으로 훨씬 많이 태워서 소모시키고 있다. 


억지로 육체를 소모시킬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달린다. 달린 후에는 나 자신이 육제적 능력에 한계가 있는 작고 연약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한다. 나란 사람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리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근본적으로 몸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식한다. 달린 거리만큼 나의 몸은 조금이나마 강하게 단련된다. 


그립고, 억울하고, 화가나면 스스로에게 분풀이를 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사람 머 다 똑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용서하게 되고, 이게 나에게 닥친 일이지? 그럼 내가 이겨내야 하는 거지? 하는 마음도 왔다 간다. 그러니까 그냥 흘려보내는 훈련을 제대로 하게 된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일찍 빠져나와야 한다. 자기를 짖누르는 감정들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그렇게 단련하면 되는 일이다. 잔뜩 땀을 흘리고, 숨가쁘게 달리고 나면 말없이 수궁할 수 있는 일-그런 일은 별로 없다-이면 그냥 받아들이고, 사무치는 일이면 어느사이에 잊혀졌다.-見河-



글을 부드럽게 쓰고 싶다. 강하게가 아니라 부드럽고 약하고 점점 잘 읽히도록 쓰고 싶다. 속도감이 없더라도 방향만큼은 일정하게 쓰려한다. 세세한 설명이 붙어 좀 늘어지더라도 친절하고 따뜻한 글을 쓰고 싶다. 궁금하다. 왜 우리 삶은 영화가 아니고 가끔은 비루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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