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안되는 일이 있다. 적어도 같은 눈높이, 같은 이해도, 같은 수준에서 대화하는 일은 나에게 늘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자꾸만 소통하려는 노력을 하긴 하는데 그게 쉬운일이 아니다. 어쩌면 좋냐?"
잘되고 싶다면 억지로 낮아지고 유치하게 굴어라. 당신이 사용하는 좋아하는 용어부터 바꿔라. 원래 사람은 유치한 걸 좋아한다. 모든 문구를 유치하게 바꿔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문구를 보면 얼마나 유치한가? 애들 장난도 이런 장난이 없다. 고객이 익숙하게 받아들인다면 촌스럽건 유치하건 개의치 않는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유치하고 수준 낮은 광고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쉽다. 익숙하고, 쉽고, 재미있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다.
자기 생각이 아무리 훌륭해도 이를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표현 방식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그건 일종의 게으름이다. 어떤 분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일수록 듣는 사람을 충분히 연구하고 배려하지 않고 자기만 아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특정 상황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앞뒤 설명 없이 결론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다.
듣는 사람의 수준 혹은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어떻게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원하는 설득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위대한 예술가라면 자신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중을 탓할 수 있다. 위대한 비즈니스맨이 되고 싶다면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방법으로 대화하거나 설득하지 못하는 자신을 먼저 탓해야 한다. 촌스럽고 유치하면 또 어떤가, 그것이 상대방 마음을 열고 당신의 제품을 기억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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