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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 잠 못 자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슬립-테크놀로지'

지구빵집 2020. 1. 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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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수면'이다. 특히 수면의 질은 삶의 질을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데, 최근 수면 산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슬립테크란 'Sleep(수면)'과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첨단기술을 활용해 수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면을 돕는 기술을 일컫는다. 많은 전문가들이 '슬립테크'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는 매년 슬립테크 전용관을 마련하고 슬립테크 기업들의 전시를 돕고 있다.

성인의 하루 적정 수면 시간은 8시간이지만 실제로는 약 40%가 이보다 적은 7시간 미만의 잠을 자고 있다. 특히 한국은 대표적인 수면 부족국가 중 하나다. 2017년 7월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수면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24분으로 나타났다. 5년 전(6시간 53분) 29분이 적다. 전체 응답자 중 '잠을 잘 못 잔다'라고 답한 비율은 34%로 2002년(20%) 보다 14% 늘었다. 지난 201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요 18개국을 대상으로 평균 수면시장을 분석한 결과도 비슷하다.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짧은 7시간 49분으로 조사됐다. OECD 평균인 8시간 22분보다 30분이 적었다. 주 52시간이 본격 시행됐지만 여전히 한국 사회는 '잠 못 드는 국가'라고 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2012~16년)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중 '불면증' 질환으로 요양 기관을 이용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밤에도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가 5년간 40만 3,417명에서 54만 1,958명으로 34.3% 증가했다. 현재 한국인 100명 중 1명은 불면증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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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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