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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을 아프게 하는 것은, 제페토의 시집 '그 쇳물 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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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시인 제페토의 시집 <그 쇳물 쓰지 마라>에는 노년의 아픔을 들려주는 시가 있다.

 

노년을 아프게 하는 것은

새벽 뜬눈으로 지새우게 하는

관절염이 아니라

어쩌면,

미처 늙지 못한 마음 이리라. 

 

2010년 한 철강업체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용광로에 빠져 흔적도 없이 사망한 기사에 제페토는〈그 쇳물 쓰지 마라〉는 추모시를 남겼다. 그 시는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고 청년의 추모동상을 세우자는 움직임과 함께 이런 억울한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각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 쇳물 쓰지 마라.

 

광염(狂焰)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도 말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것이며

 

가로등도 만들지 말것이며

못을 만들지도 말것이며

바늘도 만들지 마라.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쇳물 쓰지 말고

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

 

살았을적 얼굴 찰흙으로 빚고

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

 

정성으로 다듬어

정문 앞에 세워 주게.

 

가끔 엄마 찾아와

내새끼 얼굴 한번 만져 보자.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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