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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세 가지 경우

지구빵집 2022. 6. 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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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세 가지 상황에서 이상한 짓을 한다. 바로 술 취했을 때, 과도하게 눈치를 볼 때, 마지막이 외로울 때다.

 

술 마실 때는 공상을 하게 된다. 마음껏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현실과 꿈을 넘나 든다. 그럴 때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별로인데도 기발하고 창의적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약물이나 술이 때로는 예민한 감각을 극대화시켜 글을 쓰게 하고, 작곡을 하게 하고,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게 할 수 있는 기능을 한다. 아이디어는 결과적으로 좋을 리 없다. 예술은 좀 어둡고 칙칙하고 퇴폐적인 데서 나온다고 하는 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여주는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다. 글쓰기를 일과 업무, 훈련의 하나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사람이 너무 눈치를 볼 때 황당하고 이상한 짓을 한다. 어릴 때 엄한 부모 밑에서 자라거나 위계질서가 뚜렷한 환경에서 생활했거나, 이유와 근거를 집요하게 캐묻는 상사와 근무하는 성인도 이런 경향을 보인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일까를 지나치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감도 있어야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자체를 견디지 못한다.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게 눈치를 보고 하기 때문에 이상한 짓이 된다.   

 

외로울 때 하는 짓은 행동뿐만 아니라 사고방식까지 규정한다. 꽤 위험하다. 외로움을 많이 경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쉽게 따른다. 홈쇼핑에도 잘 빠지고, SNS에 주의를 기울인다. 심하면 주술이나 종교에 심취하거나 더 고립되고 스스로 격리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할수록 불행의 늪으로 빠져든다.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과 연락도 없고, 갈 데도 없어서 혼자인 것과는 다르다. 가끔은 혼자 지내는 외로움을 느끼는 게 좋지만 심리적으로 진지한 외로움은 특정 대상에 의존하기 쉽게 만든다. 외로움은 가장 강력한 통증이라서 해결책도 별로 없다. 스스로 외롭게 사는 것을 단련하고 주변 사람과 관계를 잘 만들어가지 않는 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질병과 같다. 운동을 시작하고, 밖에서 산책하고 걷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

 

 

외로운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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