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마라톤 역대 기록, 그곳에 이르는 길은 건조하고 메마르다.
3년 만에 열린 대회에 참가하고 기록을 조회했다. 4번 참가하였다. 열 번을 참가하면 춘천마라톤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크고 반짝이는 크리스털 트로피를 준다. 그 길에 이르는 길은 힘든 건 말할 필요도 없고, 물 한 방울 없이 건조하고 메마른 길이다. 어떤 일에서 의미를 찾는 일을 꼭 어리석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의미란 놈도 삶의 이유처럼 찾으면 찾을수록 멀리 숨는 경향이 있다. 좋으면 하는 거고, 하고 싶으니까 하는 거고, 해야만 하니까 하는 거다.
갑자기 달리기를 처음 시작했던 시절로 돌아온 느낌이다. 이렇게 쌀쌀한 날 시작했고, 아무것도 모르고 운동장에 나가 달렸다. 기록은 점점 좋았고 무엇보다 함께 달려서 좋았다. 마지막 춘천마라톤 기록은 좋은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뭔가를 그만둘 만한 나쁜 기록도 아니다. 앞으로 점점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으니 좋은 일인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무너지는 정신과 육체를 생각하면 슬프다는 생각이 든다. 애써 위로하고 의미를 두고 용기를 북돋는 일도 피곤한 일이니 그냥 지켜보고 견디는 수밖엔 없다.
꼭 동아마라톤, 춘천마라톤, 중앙마라톤과 같은 메이저 대회가 아니더라도 지방에서 열리는 재미있는 대회에 자주 출전하고 싶다. 이건 공주 백제마라톤, 경주 마라톤을 달리며 생각한 건데 충분히 의미 있는 달리기라고 생각한다. 달리기가 모든 것들을 연결시켜 준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은 달리는 러너가 잘 알고 있다. 오직 부단함이 연결시킨다. 멈추지 않는 것, 가던 길을 계속 가야만 모든 것을 연결할 수 있다.

2022년도
※ 1997년 이전의 기록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참가년도 (Entry Year)참가번호 (Entry No)성명 (Name)연령 (Age)성별 (Gender)| 2022 | 4352번 | 김봉조 | 50대 | 남자 |
| 4:23:01 | 4:30:49 | 0:06:14 | 2707 | 1058 |
| 42.195Km | 0:28:13 | 0:54:51 | 1:20:38 | 1:48:05 | 2:16:40 | 2:45:36 | 3:23:11 | 4:06:57 |
2019년도
※ 1997년 이전의 기록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참가년도 (Entry Year)참가번호 (Entry No)성명 (Name)연령 (Age)성별 (Gender)| 2019 | 4189번 | 김봉조 | 50대 | 남자 |
| 3:45:56 | 3:52:55 | 0:05:21 | 1855 | 866 |
| 42.195Km | 0:27:19 | 0:53:43 | 1:19:10 | 1:45:34 | 2:12:19 | 2:39:19 | 3:07:13 | 3:34:41 |
2018년도
※ 1997년 이전의 기록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참가년도 (Entry Year)참가번호 (Entry No)성명 (Name)연령 (Age)성별 (Gender)| 2018 | 7638번 | 김봉조 | 50대 | 남자 |
| 3:56:52 | 4:16:22 | 0:05:36 | 2866 | 1425 |
| 42.195Km | 0:29:58 | 0:58:36 | 1:26:58 | 1:55:35 | 2:23:37 | 2:51:15 | 3:18:04 | 3:45:21 |
2017년도
※ 1997년 이전의 기록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참가년도 (Entry Year)참가번호 (Entry No)성명 (Name)연령 (Age)성별 (Gender)| 2017 | 10524번 | 김봉조 | 50대 | 남자 |
| 4:30:01 | 4:56:10 | 0:06:23 | 5390 | 2700 |
| 42.195Km | 0:31:25 | 1:02:36 | 1:33:45 | 2:05:16 | 2:36:15 | 3:07:34 | 3:39:32 | 4:1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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