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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우리는 진리를 추구하고 대가를 감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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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빤히 알면서도, 뭔가가 남자를 낚아챈 것처럼 늘 하던 대로 하고 있었다. 마음은 산란하고 적자에 허덕이고 파괴적인 옛날의 행동으로 되돌아갔다. 물이 흐르는 길은 생각보다 지독하게 골이 깊다. 이상하게 경제적으로 힘들 때면 꼭 좋지 않은 일들이 늘어난다. 드디어 '생각'이라는 것을 할 나이가 되었다.

 

나는 이 일을 왜 하는가? 계속 이대로 산다면 어디로 갈 거 같은가? 정말 어디로 갈 것 같은가? 진지하게 해 본 적이 거의 없었다. 세상에나 이런 질문을 하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평범한 것에 고귀함이 없니?" 

 

"흔한 것들에 품격이 없어?" 

 

"아직도 그렇게 생각해?" 

 

꼭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만 무엇인가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려고 한다. 늘 5년 전에 했더라면, 1년 전에 시작했더라면, 아니면 6개월 전에라도 정신 차리고 했더라면... 하는 생각은 끊임없이 남자를 괴롭힌다.

 

생각해 보면 그게 운이 아니라 게으른 탓이다. 두려움에 짓눌려 행동하지 않아서 그렇다. 부모에게서도 그렇고, 태어난 것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직업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자식도 그렇고,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그렇다. 아마도 죽을 때까지 운이 없을지도 모른다. 괜찮다. 운이 좋아서 죽지 않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으니까 말이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갖고 싶은 것은 진실로 원하면 갖게 된다. 남자는 이것이 진실이란 것을 안다. 우리가 갖지 못하는 이유는 쓸모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면 갖게 된다. 죽기 전에 가질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배운다. 그 길은 멀고도 험하다. 정말 힘든 일은 고통이 언제 끝날 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차라리 불에 타든가, 깊은 물속에 빠뜨리면 조만간 불은 꺼지고, 누군가가 와서 물 밖으로 잡아당길 텐데, 이 길에선 기대할 수 없다. 언제 끝날 지 알 수 없는 게임이 가장 힘든 게임이다. 이기고 지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 마찬가지다. 얻고 못 얻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 의미 없기 때문이다.  

 

감내(堪耐)하다 : 어려움을 참고 버티어 이겨 내다. 

 

감내하는 것은 남자다. 메마르고 지루한 전투에서 살아남았다면 다 가질 수 있는 남자다. 여기서 갖는다는 것은 상투적인 것들이 아니다. 부도 아니고 물건도 사람도 아니다. 고귀함이다. 노력한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품격이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것, 운명이 결정한 것을 받아들일 때 가슴속에서 '이제 끝났다.' 하는 목소리를 듣는 그 느낌이다. 끈기를 갖는다. 인내한다. 끝까지 버틴다. 남자는 100년도 기다리고 천년도 기다리는 사람이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남자는 검은색 슈트를 좋아한다. 왠지 남자는 그토록 싫어하는 격식을 차리는 사람 같다. 지키지 않는 사람이 지키는 것을 좋아하고 어기는 사람이 어기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 자유로운 사람은 매여 있는 사람이고 매여 있는 사람이 자유로운 사람이다. 완전한 자유는 규율과 생명처럼 지키는 루틴에 있다. 자신감으로 무장한 남자는 거칠 것이 없다. 항상 그런 것이 아니라서 섭섭하다. 

 

 

 

사자에게 기댄다. 이미지 Qo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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