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각 바른 글

우린 인내심을 가지고 듣고, 읽고, 지켜본 사람이다.

지구빵집 2023. 9. 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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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위대해. 아주 대단해. 100만 명 중에서 성공할 한 사람이야. 생각한 건 무엇이든 하고, 현실로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 실체가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 본질에 집중하는 사람은 드물지. 당신이 거지 같은 것은, 스스로 거지 같기를 원하기 때문이지.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언제고 가질 수 있는 사람이니까, 사실 아무것도 필요 없는 게 아니라 갖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지. 지금은 아냐. 나도 좀 갖고 싶어. 나도 좀 가져야겠어. 더 가까이, 더 많이, 더 오래 갖고 싶어. 

 

교훈을 교훈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오, 형제여. 당신은 빼고... 앞으로 당신을 형제라고 부르겠어. 

 

이제 시작했어. 무서운 것도, 두려운 것도, 공포심을 주는 것도 없어. 만물은 이유 없이 운행하고, 시작이 있는 모든 것은 끝이 있다. 그러니 세상에 걸리적거리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아, 좀, 그런 표정 짓지마여." 여자가 말했다.

 

한 번도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는 들어본 적이 없는 촌스런 말투다. 가끔 둘이 대화할 때나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 섞어 쓰는 사투리가 귀엽고, 마치 당신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표시처럼 충청도 사투리를 쓴다. 오히려 쓰지 않는 사람은 남자다. 몸에 배면 의도적으로 쓸 필요가 없다. 여자의 친절한 태도가 그렇다. 

 

"내 앞에선 늘 그런 표정이야. 왜 그래." 남자가 말했다.

 

여자의 눈을 바라본다. 어떻게 저런 눈을 가질 수 있을까? 칠흑같이 검은 풍성한 머리와 준수한 이마 아래 물결이 일렁이는 눈이다. 눈을 크게 뜨면 더 동그란 눈이 된다.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다. 목소리가 약간 커지고, 움직임이 빠르다. 반응이 늦고 늘 느릿한 게 상황을 통제하는 사람으로 보이는데 남자 앞에서는 소녀같다. 

 

"다시는 너 안 떠날 건데." 여자가 말했다.

 

"웃기시네. 아픈 마음이 오래 가는 법이야." 남자가 말했다.

 

 

여자는 아들과 잘 지내고 예전보다는 딸과 더 친해 보였다. 아들의 적은 남자고 딸의 적은 엄마다. 여자의 딸은 개발자로 자율 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입사를 하고, 남자의 아들은 의왕으로 건설사에 일용직 일을 다닌다. 우리는 아이들이 실수하는 것을 좋아한다. 정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아이들이 패배해 울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바라보고 있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오히려 환영한다. 아이들은 모든 틀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우리는 환영한다. 우린 믿고 지켜보고 듣고 기다릴 뿐이다. 아이들이 실수하면서 배우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성숙한 사람이라고 믿는다.   

 

일을 만들고, 문제를 만들고, 폭팔이 일어나고, 이동하고, 돈이 들어오게 하는 실체는 무엇일까? 쉬운 예를 들면 비행기가 뜨고 5분 후에 폭발이 있었다고 하자. 사망자는 조종사만 두 명이라고 하고, 폭발의 실체는 무엇이지? 비행기가 부서진 것인가? 제시간에 이륙한 거? 공항 종사자 모두가 맡은 일을 성실히 한 것? 조종사가 어젯밤에 과음하지 않은 것? 폭탄이나 알람 시계가 중국산이 아닌 것? 누군가 은밀히 들키지 않고 폭탄을 잘 설치한 것? 새가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것까지... 실체는 없고, 이유도 없다. 만물이 운행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고 천 년 동안 산속에서 수련한 도인에게서 배웠다. 천 년 동안...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달려 있어. 그걸 100% 믿어야 돼. 이기고 싶다면, 원하는 것을 갖고 싶다면,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갖고 싶다면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통제하지 못하는 것들 근처에는 절대 가지 마! 아무리 좋은 미끼를 가지고 있어도 가지 마. 네가 갖지 못할 건테 왜 쫓아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을 늘려나가는 방법을 찾아.

 

하늘, 숨쉬기, 산책, 씻기, 제 때 식사, 운동, 달리기, 독서, 공부... 다 했니? 그럼 돈 벌기, 관계, 개발, 대화, 판매, 학습.... 다 했어? 이제부턴 진짜로 통제해야 해. 인정사정 봐주지 않아. 둘 중 하나야. 통제당하든가 아니면 네가 주도권을 갖든가. 알았어?

 

세상은 단계와 절차가 매우 체계를 갖추고 뚜렸하게 만들어졌어, 일부러 말이지. 아무나 똑같은 사다리를 밟고 올라오지 못하게 만들었단 말이야. 이 사다리를 다 올라오면 다른 사다리의 맨 아래부터 시작하도록 만들었다고. 이해되니? 그러니까 이 사다리를 부지런히 올라가면 넌 아마 다른 사다리를 타게 될 거야. 아주 행복한 일이지.

 

올라 계속 오르라고. 사다리의 끝에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는 놈이잖아. 이기고 싶으면 넌 앞으로 이기적이고, 차갑고, 논리적으로 생각해야 해. 물론 감정없이... 물론 반전은 많을수록 재미는 있지... 배신, 또 배신, 또 배신, 반전, 또 반전.... 계속, 이어지고 또 이어지고.... 

 

베니스에 같이 갈 수 있을까? 오, 그 사진, 베네치아에서 찍은 사진, 어딨지? 예전에 누구에게 맡겼을 텐데.... 그 녀석이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져도 좋아. 왜냐하면 잊혀지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니까.

 

'절제는 목표와 성취를 잇는 다리'라고 쓴 구절을 봤다. 앞으로도 얼마나 오래 이 구절을 되뇌어야 할까. 

 

 

오 단아한 식사, 남자는 참 예쁘게도 차렸다! 매일 차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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