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런던 마라톤, 84만 명 지원 세계 신기록 경신

 

내년 TCS 런던 마라톤 참가 신청자 수가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29일(영국시간) 대회 주최 측은 내년 대회에 84만 명 이상이 참가를 신청하여 작년 런던 마라톤의 투표에서 세운 종전 기록인 57만 8천 명을 경신했다고 PA 미디어가 보도했다.

 

지원자 중 영국 거주자는 672,631명으로 집계됐으며, 남성 50.33%, 여성 49.03%, 젠더퀴어 참가자 0.64%가 차지했다. 영국 외 거주자는 총 167,687명이 투표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는 5만 3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코스를 완주했으며, 지금까지 44개의 기네스 세계 기록이 경신됐다. 또한 자선 단체를 위해 6,700만 파운드(한화 약 1,158억 원)가 모금됐다.

 

TCS 런던 마라톤 이벤트 디렉터 휴 브래셔는 “정말 경이로운 수치다. 또한 여성 참가 신청이 작년 약 43%에서 올해 49%로 증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처음으로 남성과 여성의 참가 신청이 거의 동등해졌다”며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마라톤 데이는 언제나 인류의 최고를 축하하는 특별하고 영감을 주는 날이다. 이 행사의 독특한 동료애와 수많은 관중의 놀라운 응원은 런던의 최고를 보여주며, 올해는 많은 도전에 직면한 세계 속에서 기쁨과 사랑이 도처에 가득했던 2012년 런던의 마법 같은 날을 느꼈다”고 전하며 런던 마라톤 대회에 대한 애정 역시 드러냈다.

 

한편 2025 TCS 런던 마라톤 대회는 4월 27일에 열릴 예정이다. 템스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26.2마일의 상징적인 코스로 러너들은 그리니치에서 출발해 더 몰에서 결승점을 통과하는 동안 커티 사크, 타워 브리지, 빅벤, 버킹엄 궁전과 같은 상징적인 명소를 감상하게 된다. 참가 비용은 10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