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에 조금 암울한 기사가 올라와 원본을 찾아 번역하여 싣는다. 한국의 유명한 위인들, 혹은 수많은 역사적인 사건들에서 연설이나 장엄한 뜻을 찾아 살펴보면 우리나라 역사를, 개인의 살아온 삶과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음을 볼 수 있다. 한 이라는 개념도 그렇고, 민족의 개념을 과도하게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성향을 보인다. 현대 들어서는 더욱 그렇다. 지나온 역사가 개인의 삶과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국가 혹은 민족이 겪은 일들이 개인의 불행이나 생의 과업을 뒷받침하는 목적으로 동일시한다는 말이다. 사실 그런 일은 없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국가가 개인을 위해 해 준 일도 사실 드물고, 개인이 국가을 위해 한 일도 있다고 해도, 없는 것으로 다룬 일도 많았다. 개인과 민족이나 국가가 별개는 아닐 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