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의 식단
풀코스를 달리는 대회가 2월 말에 챌린지 레이스, 3월 말에 동아마라톤이 있다. 점점 훈련 강도가 세진다. 매주 일요일 장거리 훈련을 한다.
조깅으로 8바퀴를 돌고, 점점 강도를 높여 달리는 가속주 훈련이다. 400미터 트랙 25바퀴를 처음엔 2분 20초로 달리기 시작해 마지막 5바퀴는 2분에 달려야 한다. 킬로미터 페이스로 환산하려면 두 번 더하고 다시 반을 더한다. 마지막 2분은 버티기 힘들어 못하겠다고 감독에게 떼를 쓴다.
"그렇게 멈추니까 넘어서지를 못 하는 거야, 인마!"
끝까지 몰아붙이는 방식이 특기인 감독은 속을 긁는다. 이런 나쁜 놈의 새끼, 그렇지만 나는 그의 말을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의 가치, 나의 성향, 인간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고 단지 훈련에 관한 이야기다.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니 굳이 방어할 필요가 없다. 나는 적극적인 공격이나 소극적인 공격, 둘 다 하지 않는다. 단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릴 뿐이다.
러너의 식단이라고 머 특별할 건 없다. 음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순서가 중요하다. 왼쪽 구석 알약은 유일하게 매일 먹는 비타민C와 마그네슘이다. 삶을 간소화하는 경향이 있다. 시끄러운 것보다 고요함을, 많고 복잡한 것보다 적고 정교한 것을 추구한다. 의도적으로 추구하든, 상황에 따라 미니멀리즘을 당한 것도 미니멀리즘이다. 당연히 사진을 올리려고 달리든, 자랑하려고 달리든 그 자체로 달리지 않는 것보다는 더 나은 일이다.
우리는 우리 감정에 의미와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산다. 오로지 그 이유가 살아가는 유일한 이유가 되니까. 사랑하기에 사랑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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