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날씨가 너무 좋다. 이런 기분이라면 날 수 있을 듯. 이런 생각으로 모든 차들이 도로 위를 날고, 트럭도 날고, 버스도 날고 있다. 그리고 하늘 통행료를 내고있다.
그렇게 날아서 아침 일찍 시민회관 평생학습 동아리방 들러 노트북 가지고 출근하다가 회사 가기 싫다는 생각이 줄기차게 생기는데 차가 저절로 회사 지하까지 와서 할 수 없이 오긴 왔지만. 밖에 안 나올려다가 밥 먹으러 나왔는데 이건 정말 하~ 미친 바람, 미친 하늘이구나.
자꾸만 사무치게 참 슬프고 이렇게 지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털털한 여자가 새빨간 원피스 입고 순대국 뚝딱 해치우거나 하얀 옷 입고 짜장면 먹으면 갑자기 조신한 사람이 된다는 데 머 그러든가 말든가.
앞 트럭 뒷면에는 "돌 떨어진다. 붙.지.마"
반응형
'바른 생각 바른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號)와 자(字) 짓는 법 - 호란 무엇인가? (0) | 2017.09.25 |
---|---|
여름을 진심으로 보내는 마지막 오리지널 팥빙수. 사랑도 언젠가는 죽는다. (0) | 2017.09.19 |
창조의 정수(精髓 ) 모든 공구를 사랑한다. (0) | 2017.09.16 |
비오는 월요일 아침 출근 길은 아름답다. (0) | 2017.09.11 |
목젖을 크게 떨어 듣기 좋은 울림으로 큰 웃음소리를 내는 그 여자의 뒤에는 오히려 소리만큼 큰 슬픔이 있었다. (0) | 2017.08.12 |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여유 있고, 불을 가지고 있으며, 생존에 강한 사람 (0) | 2017.08.08 |
귀한 차를 얻었다. 소청감(小靑柑) 이라고 하는 귤 보이차다. (2) | 2017.08.05 |
청정지역 참나무 숲에서만 볼 수 있는 보기 드믄 곤충들을 만나는 일이다. (0) | 2017.07.31 |
더욱 좋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