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각 바른 글

날씨가 너무 좋다. 청명한 날씨에 피부네 닿는 공기는 또 쌉쌀하구나.

지구빵집 2017. 8. 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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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다. 이런 기분이라면 날 수 있을 듯. 이런 생각으로 모든 차들이 도로 위를 날고, 트럭도 날고, 버스도 날고 있다. 그리고 하늘 통행료를 내고있다.


그렇게 날아서 아침 일찍 시민회관 평생학습 동아리방 들러 노트북 가지고 출근하다가 회사 가기 싫다는 생각이 줄기차게 생기는데 차가 저절로 회사 지하까지 와서 할 수 없이 오긴 왔지만. 밖에 안 나올려다가 밥 먹으러 나왔는데 이건 정말 하~ 미친 바람, 미친 하늘이구나.


자꾸만 사무치게 참 슬프고 이렇게 지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털털한 여자가 새빨간 원피스 입고 순대국 뚝딱 해치우거나 하얀 옷 입고 짜장면 먹으면 갑자기 조신한 사람이 된다는 데 머 그러든가 말든가. 


앞 트럭 뒷면에는 "돌 떨어진다. 붙.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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