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발산역 NC 백화점에서 회의를 마치고 창업 센터로 들어오니 밤 11시다. 저번 주 15일에 받은 화분을 보니 물을 안 주었다. 번쩍 들어다 화장실로 가져가 세면대에 물을 받아 흠뻑 주었다. 꽃에 갑자기 생기가 돈다. 그러니까 저번 주 금요일 친구가 와서 화분을 주고 간 날이다. 방학을 만끽하고 있나 전화를 했다. 그리고 밀려 밀려 못한 이야기들. 남자는 어쩌다 가끔 해도 늘 기쁜 목소리다.
"이렇게 쓰느라 통화 감이 떨어졌어. 화분 사진 한 번 보내줄래?" 그가 말했다.
"멋지네, 많이 말했어. 칠판 보니, 창가에 있는 화분이 행복하면 좋겠다." 남자가 말했다.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는 말들을 한다는 게 가끔은 믿겨지지 않아." 그가 말했다.
"말을 남들을 위해서만 하니 너는?" 남자가 말했다.
"그래서 혼잣말을 많이 하는 편이지. 투덜대거나 좋은 말들이나 하지 않아야 할 말들을 중얼중얼. ㅎㅎ" -見河-
반응형
'바른 생각 바른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자주오니 신발을 빨 수 있어서 좋다. 처음 매미 우는 소리 (0) | 2018.07.04 |
---|---|
꿈이 작고 볼품없고 무능한 너희들은 우리 상대가 아니다. (0) | 2018.07.02 |
2월 창업활성화 센터 입주 후 이용대장 시간표 (0) | 2018.06.29 |
내가 네 곁에 없어도 슬프지 않기를 바래. 지나갈테니. (0) | 2018.06.28 |
빨리 이 시간들이 지나면 좋겠다. (0) | 2018.06.22 |
남자가 얼마나 내 옆에 있고 싶어 하는지 알아. 하지만 이미 끝난 일이야. (0) | 2018.06.22 |
마음이 외롭고 답답할 때가 가끔 생긴다. (2) | 2018.06.21 |
우리 인생에 쓰여진 시는 볼 필요도 없다. 다 엉망진창이니까! (2) | 2018.06.21 |
더욱 좋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