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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남자는 여자가 바라는, 여자가 해보라고 한 일들을 이른 시간 내에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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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나에게 하길 바라는 일을, 거의 마지막 일 같은, 도전해 보라고 한 일을 이른 시간 내에 마무리 하기로 생각했다. 처음엔 언젠가는 해야 할 일로 생각했다. 그냥 막연하게 해보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음 속 아주 깊은 곳에서 정말 하고 싶었다. 대학 졸업식을 마치고 한 달을 쉬었다. 친구들은 다들 취업에 성공하고 여기저기 흩어지던 중이었다. 


당시 LG정밀(현재는 LIG 넥스원)로 면접을 보러갔다. 여의도 트윈타워에 본사가 있었다. 부천 중동에 살고 계시던 큰 누나네 집에서 자고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고 갔다. 빌딩 앞에 섰다. 거대한 빌딩을 올려다 보며 생각했다. '이거는 내거다.' 그리고 LG 정밀 연구소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 꿈은 점점 작아지는 가 싶더니 전형적인 회사원으로 살게 되었다. 그러는 사이 세월은 참 속절없이 흘렀다. 지금에서야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또 무슨 의미가 있을까? 


태생적으로 온순한 인간이 무언가 목표로 내걸고 이루려 한다는 사실이 내키지 않았다. 그러나 해야 했다. 외부 환경이 변해서든, 어쩔 수 없이 내몰려서든, 스스로 선택했든 간에 언젠가는 반드시 정면으로 마주쳐야 할 일이었다. 남자를 원망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었다. 반드시 그가 내 옆에 있어야 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때때로 증오하면서 항상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나쁜 남자일지도 모른다. 그게 가능한 일이라는 걸 우리는 안다. 늘 증오하고 원망하면서도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을 누구나 갖고 있다. 동시에 얼마나 감사한지 늘 고맙다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이다. 


일찍 도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난 버틸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고, 오래 견디는 힘을 키웠다. 참고 기다리고 인내하는 일은 사실 알고보니 제일 잘하는 일이었다. 나중에 지나고 보니 알게 되었다. 그게 잘 되니 나머지 모든 일이 마치 잘 하고,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 것이다. 삶은 이토록 단순하다. 정말 바보같이 간단한 법칙이 지배한다. 남자는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하고 생각한다.


무얼 어쩌자고? 하면 할 말은 없다. 여자를 어떻게 해보겠다는 마음은 들겠지만 항상 너무나 소중한 사람으로 여겨서 인지 한번도 여자를 소홀하게 대한 적이 없다. 그게 잘못이라고 가끔 생각이 든다. 좀 더 진실하게 대했어야 했다. 남자가 원하는 마음을 제대로 이야기 하고, 두려움에 떨지 않고 보낼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고, 나쁜 날도 있으면 흐린 날도 있다는 것을 진작에 알았어야 하는데 정말.


정욕을 없애면 투명하게 보일까? 물론 그렇겠다. 그런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젠 홀로 떠나고 홀로 항해하고 홀로 지내도 무엇이든 가능한 나이가 되었다. 다행스럽지만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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