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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말이 훨씬 더 많은 그런 삶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슬픈지 아니? 왜 할 수 없냐고?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하고 싶은 말을 막 하면 안 되는 그런 사람이라서. 하고 싶은 말을 막 하면 그대로 될까 봐 겁이 나서. 하고 싶은 말을 막 하게 되면 더 많은 말을 막 더 하게 될까 두렵거든. 이렇게 가만히 옆에서 걸어가는 것만 해도 너무 좋은데 하고 싶은 말까지 다 해버리면 너무한 거 아닐까.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 침묵을 넘어 그나마 조금이라도 이야기 할 수 있는 방법은 혼자 글을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어. 그런 무슨 말이라도 할 수 있거든. 어차피 소설인데 머. 사실이 아니니까 말이지. 마음대로 바꾸고 이야기하고 나서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되는 거니까 오히려 쉬운 일 같아서 글을 쓰게 된 거야. 조금은 숨통이 틔였어. 말을 하지 못해도 글을 쓰고 나면 편해지고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이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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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좋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