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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달리는 일에 있어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일을 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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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일에 있어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일을 했어야 했다.

  지금 생각하는데 달리는 일에 있어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해야했다. 난 책만 미친듯이 읽기만 했다. 그게 잘못된 일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특별히 도움되는 일은 아니었다.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럴 수가 있을까? 변한 것들이 삶에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소한 장소에 가고, 다른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익숙하지 않는 일들을 하며 지내는 시간들이 있었다. 나름대로 즐거웠고,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 그게 삶에서 무슨 의미가 있었던 걸까? 의미는 금방 생기지 않는다. 무엇인가 아직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남은 일은 남은 일이다. 아직 나에게 오지 않은 일일 뿐이다. 하든 안하든 내가 지금 결정할 일은 아니다.

 

  남자는 달리기 3년 차에 접어들면서 모든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자기의 역할도 분명히 하고, 달리는 일에 있어서는 기계적으로 실행한다. 놀라운 일이면서 걱정이 된다. 아직도 남자는 경계에서 아슬아슬 줄을 타고 있다. 달리면서 그가 얻은 것을 다시 내던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얼굴은 겁먹은 얼굴이다. 그가 이룬 것들이 그의 삶에서 많은 것을 주었음엔 틀림없지만 아직도 남자는 마음속에 가득 의심을 가지고 있다. 그가 왜 그래야 하냐고 따져 물을 기세다. 굳이 묻지 않아도 될 일이다. 모든 것은 남자의 판단과 생각에 달린 일이다. 누구도 간섭하거나 바꿀 수 없는 일이다. 무엇을 두려워 하는지 알 수 없다.

 

  달리는 일뿐만이 아니라 삶에 있어서 훨씬 많은 일을 했어야 했다. -見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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