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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법칙 6. 무슨 수를 쓰든 관심을 끌어라

지구빵집 2020. 2. 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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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법칙 6. 무슨 수를 쓰든 관심을 끌어라. 루머와 신비화 전략.

 

모든 것이 보이는 바에 의해 판단된다.
보이지 않는 것은 알아주지 않는 법이다.
결코, 군중 속에 녹아들거나 망각 속에 묻히지 마라.
고개를 내밀어라. 반드시 두드러져라.
관심을 끌어당기는 자석이 되어, 덤덤하고 소심한 무리보다
더 커 보이고 더 화려해 보이고 더 신비로워 보이도록 하라.

 

  잊을 수 없는 심지어는 물의를 일으키는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관심을 끌어라. 추문을 일으켜라. 당신을 실제 모습보다 더 커 보이게 하는 것, 주위 사람보다 더 빛나게 만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라. 관심의 종류를 구분하지 말라. 어떤 유형의 평판이든 당신에게 권력을 가져다줄 것이다. 무시당하는 것보다 비방과 공격을 당하는 편이 낫다.

 

  주변 사람보다 더 밝게 타오르는 것은 타고나는 기술이 아니다. '자석이 쇠붙이를 끌어당기듯 확실하게' 시선을 끄는 법은 학습을 통해 배워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의상, 버릇, 스타일과 같은 독특한 외양이 논쟁이 되어서 되어서는 안 된다고, 공격을 받는 것은 다소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절대 그렇지 않다. 지속해서 성공을 거두고 당신의 평판이 다른 사람에게 가려지지 않으려면 관심의 종류를 따져서는 안 된다. 어쨌든 관심은 종류와 관계없이 모두 도움이 될 테니까 말이다.

 

  사회는 전설적인 인물을, 일반 대중보다 더 두드러지는 사람을 갈망한다. 그러니 결코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며,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끄는 속성을 갖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논쟁의 대상이 되어라. 추문이라도 좋다. 무시당하는 것보다는 공격과 비방을 당하는 편이 낫다. 이 법칙은 어떤 직업에나 적용된다. 모든 직업에는 쇼와 관련된 특성이 어느 정도는 존재하게 마련이다.

 

  점차 낡고 평범해지는 세상에서는 수수께끼처럼 보이는 것이 즉각적인 시선을 끈다. 당신의 하고자 하는 일을 너무 명확하게 알리지 마라. 패를 전부 보여주지 말라는 얘기다. 신비한 분위기는 당신의 존재를 부각하며 기대를 창출한다. 모두가 다음에 일어날 일을 파악하기 위해 당신을 주시할 것이다. 신비감을 이용하여 사람을 속이고, 유혹하며, 심지어는 위협하라.

 

  사람은 예측 가능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자신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예상을 뒤엎음으로써 지배권을 가진 사람이 당신이라는 점을 입증하면, 당신은 존경을 거머쥘 뿐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관심을 단단히 움켜줄 수 있다.

 

  1905년 초 동양에서 온 한 무희에 대한 소문이 파리에 퍼지기 시작했다. 무희는 춤을 추면서 몸에 두르고 있던 여러 겹의 베일을 차례로 한 겹씩 벗는다고 했다. 그녀의 춤을 목격한 한 기자는 '극동 출신의 여인이 향수와 보석을 가득 앉고 유럽으로 와서 무료함으로 가득한 유럽의 도시에 풍부한 동양의 색채와 삶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머지않아 무희의 이름이 알려졌다. 그녀의 이름은 마타하리(Mata Hari)였다.

 

  마타하리의 외모는 파리로 몰려든 다른 여성보다 크게 나을 것이 없었으며 춤이 특별히 뛰어난 것도 아니었다. 그런 그녀가 자기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신비감 때문이었다. 사람이 신비에 매혹되는 것은, 신비에는 끊임없는 해석이 뒤따르며 절대 물리지 않기 때문이다. 신비로움은 불가해 하다. 그리고 불가해 한 것, 즉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권력을 창출한다.

 

  신비감을 조성한다고 해서 반드시 당신 자신을 장엄하거나 경외심을 일으키는 존재로 만들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일상적인 행동에서 표출되는 신비, 미묘한 신비가 사람을 끌어당기고 시선을 끄는 데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직설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마치 펼쳐놓은 책처럼 속을 훤히 읽을 수 있으며, 자신의 말이나 이미지를 통제하는데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그저 참고 침묵을 지키며, 이따금 모호한 말을 내뱉고 의도적으로 모순된 모습을 보이고 아주 미묘한 방식으로 이상한 행동을 하기만 해도 신비의 아우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주변 사람은 끊임없이 당신을 해석하려고 노력함으로써 그 아우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신비감은 평범한 사람을 지적이고 난해한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어 준다. 그것은 평범한 외모와 지성을 가진 여인 마타하리를 여신처럼 보이게 만들었고 그녀에 춤을 성스러운 것으로 탈바꿈시켰다. 예술가의 경우 신비감을 조성하면 그 사람의 작품까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마르셀 뒤샹은 이런 책략을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당신의 작품에 관해 설명하기보다는 이따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모호한 말로 상대방을 자극한 다음, 한 걸음 물러서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든 것을 해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사회적 지위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미스터리로 완전히 감싸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최소한 자신을 분명하지 않은 존재로 만드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가끔씩은 예상을 벗어나는 방식으로 행동하라.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면 당신은 주변 사람을 계속 수세로 몰아넣음으로써 당신을 강력하게 만드는, 그런 종류의 주목을 유도할 수 있다.

 

 
베일이 무희를 감싸고 있다. 베일이 어느 한 곳을 드러낼 때마다 흥분을 자아낸다. 베일에 감춰진 부분은 관심을 극대화한다. 그것이 바로 신비감의 본질이다. 즉각 신원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은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어떤 것에든 약간의 신비감을 섞으면 바로 그 신비감이 존경을 유발한다. 설명할 때는 너무 많은 것을 밝히지 마라. 이렇게 되면 당신은 신의 방식으로 궁금증과 관심을 유발하게 된다. - 발타사 르 그라시안 (1601~1658)

 

마타 하리 (Mata Hari, 1876년 8월 7일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  ~ 1917년 10월 15일  프랑스   파리 )는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첩자 혐의로 처형된  네덜란드  출신의 무용가인  마르하레타 헤이르트라위다 젤러 ( 네덜란드어:  Margaretha Geertruida Zelle )의 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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