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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땐 선악의 구분이 쉽다. 나이 들면 어렵다.
선악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젊은이들을 비난한다. 직관 같은 것들 , 감이라는 것들은 정확할 때면 놀라우리만큼 정확하다. 늙으면 직관이 없어진다. 대부분 무자비하게 틀린 쪽으로 붙는다. 젊은 시절에 선악을 구분하지 않으면 언제 구분이 필요한 시절이 오겠는가? 가능하면 올바른 쪽에 서야 하고, 아무리 거짓보다 무섭다고 할지라도 신념을 위해 싸울 때가 온다.
나이가 들어가면 올바름과 친절함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함을 선택해야 한다. 이미 올바름을 선택해 많은 것들을 잃었을 수도 있는 나이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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