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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우리를 둘러싼 유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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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강의 시간에는 남색 수트에 넥타이를 매고 올 생각이다. 남들이 다 하지 않으면 나라도 한다. 그냥 한 순간도 아끼거나 흘려 보내고 싶지 않다. 지난 주말에는 모임이라 취하고 주말을 낭비했다. 아깝지는 않다. 한 순간도 삶이 그냥 지나치는 일은 없다. 게으르면 게으른 대로, 치열하면 치열한 대로 말이다. 그렇게 지내면 한 순간도 삶이 아까울리가 없다. 죽는 일도 두렵지 않게 된다.

 

 

우리는 늘 유령들에 둘러싸여 있다. 한 시도 떠나질 않는다. 유령들은 늘 우리를 따라다니고 마음을 복잡하게 하고 때론 자신감을 주기도하고 나약하게 만들고 의기소침하게 만든다. 이런 유령들은 끝없이 우리 주위를 맴돌다가 죽을 때 우리의 침상 옆에 죽 늘어서 있을 것이다. 우리를 가엽게 바라보면서 그 유령은 세 가지다.

 

하고 싶었지만 못 한 일들의 유령,

할 수 있었지만 하지 못 한 일들의 유령,

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한 일들의 유령.

 

위로, 힐링, 워라벨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건 목표가 없고, 성취하는 삶이 필요 없을 때 필요한 것들이다. 직업이나 자신의 일을 수동적으로 선택한 삶에서나 필요한 것이다. 주체적인 판단과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도망간다고? 그 자리에서 도망칠 수는 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대가를 치룬다고. 늦게 맞으면 더 아프거든. 이게 맞는 걸까? 바른 길이 항상 맞는 선택일까? 

 

유령들을 멀리하고 한시바삐 유령들을 쫓아내라. 

 

 

유령과 입맞추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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