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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잘하는 방법

지구빵집 2022. 4. 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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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쉽게 잘하는 방법은 없다. 어떤 분야의 재능은 타고나는 것도 아니다. 운동선수나 음악가의 자녀들이 잘하는 이유는 자주 보고, 일찍 시작했기 때문이지 타고나서 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왜 재능이 있는 사람을 원하고, 실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재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소질이나 재능이 있어서 다른 사람보다 실력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아름다워 보이기 때문이다. 매일 밤새고 고생해서 이룬 일은 아름다워 보이지도 않고 동정심마저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힘든 과정, 고통이나 중단 없는 훈련, 그들이 치른 대가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성공한 상태, 돈, 그가 얻은 것들을 비롯해 눈에 보이는 것만을 본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좋은 글이란 쉽게 나오는 법이 없다. 더군다나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글쓰기도 훈련에 의해 숙달할 수 있는 분야라서 아무리 좋은 방법이 많이 있어도 부단한 글쓰기 훈련을 통하지 않고서는 멋진 글을 쓸 수 없다. 몰랐던 단어를 익히고, 아름다운 표현을 꾸준히 연습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또 읽고 고치는 훈련을 해야 아름다운 글을 쓰게 된다. 거의 모든 분야가 예외 없이 그렇다.

 

아래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은 원칙은 아니지만 지키면 지킬 수록 아름답고 쉽게 읽히는 글을 쓸 수 있다. 

 

1. 적의를 보이는 것들은 쓰지 말자. '적', '의', '것', '들'은 제발 쓰지 않는다. '우리의 목적'이 아니라 '우리 목적'이다. 적의를 보이는 것들을 쓰는 버릇은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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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안 쓰기

 

책을 읽고 있다.는 책을 읽는다. 준비하려고 한다.는 준비한다.로 쓰면 글이 훨씬 간결해진다. 나는 지금 갈 수 있다.는 지금 간다.로 바꾼다. 

 

3. 군더더기 글은 뺀다. 글은 더하는 게 아니라 빼는 거다. 

 

부사, 형용사, 명사... 어떤 글이라도 빼도 말이 되면 무조건 빼자. 더는 뺄 수 없을 때까지.

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달리기라고 생각한다. -> 내 인생 최고의 취미는 달리기다. 

 

4. 큰 따옴표는 대화, 말이나 글을 직접 인용하는 경우에 사용하고, 작은따옴표는 큰 따옴표 안에서 인용하는 경우, 혼잣말, 강조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5. 헛 따옴표 빼기 따옴표는 크게 세 경우에 쓴다. 강조, 혼잣말, 인용 문장 속 인용 문장. 

 

6. 형용사, 부사, 지시대명사 등 안쓰기

너무, 우선, 대개, 다소, 어김없이, 틀림없이, 가까스로, 완벽하게, 그러니까, 넌지시, 무심코, 시종일관, 부디, 거의, 때로, 중요하게, 모든, 정말, 매우, 철저하게, 굉장히, 놀랍게도, 굳이, 엄청 따위와 같은 감탄, 강조, 어디서나 많이 쓰이고 진부한 표현, 자주 쓰는 단어는 사용하지 마라. 

 

이, 그, 저, 어느, 그런, 그, 그녀, 그들, 등 무언가를 가리키거나 사람을 나타내는 말을 줄인다. 다시 반복하거나 풀어쓴 글로 대체한다.

 

7. 쓴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본다. 자기가 쓴 글을 소리 내 읽어본다. 만약 어색한 곳이 있다면 자연스레 읽히는 단어·문장으로 고치자. 말을 그대로 글로 옮기는 글이 잘 쓴 글이다.   

 

8. '~에 관한', '~에 대한' 사용 금지. 영어 '어바웃(About)'을 번역한 투다. 웬만하면 쓰지 말자. 더군다나 대하여, 관하여 등을 사용한 제목이나 내용은 범위가 넓어서 산만하므로 좋은 글이 나올 수 없다. 주제는 가능한 작게 잡아야 한다. 

 

9. 끊어 쓰기, 문장은 짧고, 굵게 쓰는 게 좋다. 길면 읽기 힘들다. 가장 좋은 글은 '리듬감'이 느껴지는 글이다. 그러려면 강약 조절을 잘해야 한다. 끊어 쓰기는 강약 조절의 기초다.  

 

10. 능동형으로 쓴다. 피동은 당하고, 능동은 하는 것이다. 이왕이면 능동형을 쓰자. 문장이 깔끔해진다. 되고, 되어지는, 주어지는, 될 수록, ~해지다, 열리니, 개최되고 ... 무수한 말이 전부 피동형이다.   

 

11. 주술 맞추기 주어와 술어 맞추기는 글쓰기 기본이다. 굉장히 많은 사람이 틀린다. 주술 관계가 안 헷갈리려면 문장이 짧아야 한다. 끊어 쓰라는 얘기다. 여러 문장이 아닌 단문으로 쓰라는 말이다. 

 

 

12. 접속사는 가능한 사용하지 말기. 접속사는 문단과 문단, 문장과 문장 이음이 어색할 때 쓰인다. 접속사가 많은 건, 논리가 부족한 글이다. 접속사를 사용하는 자리에는 부가 설명을 넣거나, 앞 뒤 문장 위치를 바꿔야 한다.  

 

13. 수식어는 수식 대상에 가깝게 놓기. 무엇을 수식하는지 정확하게 하려면 바로 앞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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