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모든 경험은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귀신을 믿는 것과 토테미즘은 인류 역사 전체를 통해 존재하는 삶의 양식이었다. 러너들은 누구나 발이 빠르고, 근육이 강하며, 쉽게 잡히지 않는 영양을 쫓고 있다. 간혹 영양을 잡는 러너도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달리기, 그것도 아주 오래 먼 거리를 달리는 마라톤은 여전히 알려진 것보다 베일에 싸인 신비한 비밀이 더 많다.
매주 세 번 12km를 달리는 것, 기회가 주어지면 여기저기 대회에 나가 신선한 공기와 넓은 대로, 수많은 러너들 사이를 아프리카 누와 영양 떼와 같이 누비며 달리는 것은 과정에 불과하다. 우리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영양이나 도요새, 벌과 바람과 구름을 잡을 수는 없다. 그들처럼 에너지를 아끼고, 허파와 간, 근육에서 일어나는 신진대사와 호흡을 조절하고, 바람 그늘(러너들 뒤에서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곳)을 따라 공기 저항을 줄이며 달리는 것을 배울 뿐이다.
일주일에 50km 이상을 달리고, 하프 코스를 1시간 35분에 달리고, 매월 200km 이상을 달려야 목표인 330(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30분 이내에 완주하는 것) 달성에 필요한 기본을 갖춘다. 인생에 기본만 잘하면서 살자고 하면서 느낀 거지만 기본도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사실 기본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 9월 17일 일요일 오전 9시에 공주 시민 운동장에서 열리는 공주 백제 마라톤을 신청한다. 목표를 달성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과정이 곧 보상이므로 말처럼 중요하지 않다. 결국 결과는 과정과 긴 여정에 대한 대가를 치른데 대한 보상으로 주어진다. 그 보상이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받아들이다. 남자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매년 참가하는 공주 백제 마라톤 참가 후기 포스팅
2022 공주 백제 마라톤 하프 완주, 익숙하지만 낯선 느낌.
2017년 공주백제 마라톤 42.195km 생애 첫 완주
2023 공주 백제 마라톤 대회 홈페이지, 접수는 동마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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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좋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