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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러너스

9월 달리기, 달릴 때는 달리기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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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 때는 달리기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오직 달리기만이 당신이 달리는 이 순간을 지배해야 합니다. 다른 것들은 모두가 즐거움을 방해하는 침입자로 작동합니다. 그 다른 것들은 일일이 셀 수가 없네요. 팔찌나 액세서리, 헬스 워치, 타이머, 핸드폰, 가민 러닝 시계, 펄럭 거리는 바람막이, 선글라스, 작은 가방, 깃발, 스피커, 헤드셋까지...

 

가민 뮤직 동기화 시계를 사고 측정하고 거리와 시간을 재고 스톱 워치를 누를수록 점점 달리기가 재미 없어졌습니다. 좀 더 늦게 시계를 살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두고 나오세요. 그럼 훨씬 더 즐겁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젠 심리적인 것을 이야기하면 더 길어지니까 그만할게요. 러너분들 모두 건승하세요, ^^

 

 

9월 달리기, 달리기와 하나가 되는 것 

거리와 상관없이,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몇 회 몇 바퀴를 달리는 가와도 전혀 상관이 없이 오직 달리기와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 계절이라고 하지만 참 지열하다. 그 뜨거움이 부럽다. 7월부터 중순부터 장거리 훈련을 시작했다. 화, 목, 토 정기 훈련에 일요일이면 그늘 아래를 달리는 남산 순환 산책로와 과천 서울랜드로 가서 장거리 훈련을 한다. 장거리 훈련은 보통 2시간이나 3시간을 정해서 LSD 훈련(Long Slow Distance 장거리를 천천히 시간을 두고 달리는)을 한다.

 

9월 17일 공주 백제 마라톤을 시작으로 2023년 하반기 마라톤 레이스가 펼쳐진다. 10월 8일은 서울 달리기 하프 코스를 달리고, 다음 날 9일은 강남 국제 평화 마라톤 대회에서 달린다. 10월 29일은 가을 메이저 대회인 춘천마라톤이 열리고, 일주일 뒤인 11월 5일은 JTBC 서울 마라톤이 서울에서 열린다. 그렇게 달리다 보면 한 해가 간다. 인생이 짧다는 것은 헛소리에 불과하다. 가뜩이나 빠른 세월에 더해 늘 달리니 인생이 얼마나 빠르겠는가? 제대로 산다면 짧든 빠르든 한 번 살기에도 충분한 것이 삶이다.

 

 

합계
          1 2  
            10.2km  
3 4 5 6 7 8 9  
청주   9.4km   88모임   10.1km  
10 11 12 13 14 15 16  
20km   8km   12.07km   10.5km  
17 18 19 20 21 22 23  
32km   8.6km   12km   창립기념  
24 25 26 27 28 29 30  
18.6km              

 

 

이제야 글을 제대로 쓸 수 있겠구나. 한 달이란 시간이 잘 도 흘러갔구나. 낯설고도 낯설다. 

 

 

9월 15일 목요일 "여름 대공원 언덕 마지막 훈련"

 

12km 1시간 26분 pace 7분

 

 

일주일 훈련공지가 올라왔다.

 

9/19(화) 관문운동장(19:00) ○ 주훈련 : 지속주 10,000m - 20분 워밍업 조깅 후 질주 4회 - 지속주 10,000m 100m 질주 x 2 set 편안한 페이스로 9km 조깅 후 마지막 1km 숨이 찰만큼 기분 좋게 🏃‍♀️ 🏃‍♀️ - 쿨다운 조깅 후 신속하게 스트레칭, 환복

9/21(목) 관문운동장(19:00) ○ 주훈련 : 인터벌 400m - 20분 워밍업 조깅 후 질주 4회 - 400m/100m(R60s) x 10 set 인터벌훈련 처음하시는 분 - 200m/200m(R60s) x 15 set - 쿨다운 조깅 후 신속하게 스트레칭, 환복 9/22(금) 자율 ○주훈련 : 휴식 -복근 및 배근, 팔 굽혀 펴기 및 스쾃등 가벼운 체력 보조훈련 실시

9/23일(토) 양재천마라톤클럽 창립 24주년 기념행사

9/24(일) 관문운동장에서(새벽 6시) 2시간 달리기 하겠습니다.

☆위에 계획된 훈련들은 회원님들의 그날그날 체력과 컨디션에 맞춰서 훈련강도 조정하겠습니다.

   

 

9월 20. 화요일

남자가 가장 싫어하는 설날과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문을 연지 오래되었지만 저번 달에 처음으로 이발하고, 오늘 두 번째로 규리 헤어에서 머리를 깎는다. 여행에서는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보다 그곳으로 가는 동안의 여정이 더 여행에 가깝다. 마찬가지로 인생에서도 무엇이 되는 것보다 어떻게 사는가가 더 중요하다. 그게 여정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중요하다. 남자는 어디쯤 온 건지 앞으로 얼마큼 더 가야 하는 건지 어리둥절하다.

 

의무와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그걸 모두 잘하기에는 한도 끝도 없다. 

 

9월 28일 관문 체육공원 훈련

9월에는 이상하게도 많이 달리지 않은 것 같은데 아주 많이 달린 기분이 든다. 책을 쓰고, 사업을 시작하고, 마음에서 놓아버린 것들이 많아서인가. 아니면 9월 17일 천년 고도를 달리는 공주 백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32km를 달리면서 달콤한 지옥맛을 봐서 일지도 모른다. 남자는 자신감이라고 했다. 손으로 가리키면 달을 따다 준다고 하고, 도박을 하다가 가진 돈을 모두 잃으면 자기의 미래를 판돈에 걸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 낼 수 있다는 과장된 신념으로 돌돌 뭉친 그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9월 달리기가 끝났다. 

 

삶에서 제일 좋지 않은 것들이 궁핍함이다. 궁핍함이란 어떤 대상에 집착하는 것이다.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스스로 조바심을 내고, 없으니까 조금이라도 가진 것을 떠벌리고, 몸에 만들어진 근육을 자랑하고, 세상에 냉소적인 제스처가 자부심인양 행동하는 것이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 자신과 가족, 아들과 남자가 하는 일이 존재한다는 자체가 스스로를 드러내는 일인데 무얼 증명하려고 조급하겠나? 말은 잘, 아니 글은 잘 쓴다.

 

습관적으로 해 왔던 자세와 태도, 관계와 중독들을 하나하나 내려놓으니 일상이 따분하고 사실 재미는 없다. 그런 습관이나 중독을 일일이 적으려면 '붓 천 자루와 벼루 백 개가 필요하다'라고 적을 게 아니라 볼펜 오만 개도 모자란다고 적어야 한다. 어쨌든 다른 사람 탓을 하거나 징징거리거나 피해자인 척 구는 것은 이미 질색이다. 적어도 성인이고 성인이 되는 나이의 두 배가 넘도록 산 사람이라면 삼갈 일이다.

 

이런 정체기가 사실은 오래가야 한다. 얼마나 오래?

 

자신이 지켜오고 가꾼 개인 브랜드가 나설 준비가 될 때까지 오래, 

자기감정을 마치 발아래 개미들이 알을 나르고, 집을 짓고, 먹이를 물어오는 것들을 바라볼 때,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간절히 바라는 것을 추구할 자세를 갖출 때다.

 

10월을 맞는 기분은 매우 좋다. 몇 가지 자잘한 중독과 사소하지만 어려운 습관만 잘 다스리면 문제는 없다. 문제는 분리다. 격리다. 차단이다. 얼마나 남자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즐기는지 보고 싶다. 잠시겠지만...

 

이젠 부모님 두 분을 잘 챙겨야 한다. 그게 남자가 지금 할 일이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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