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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러너스

2023 서울 달리기 하프 코스 완주 1시간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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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은 이유없이 운행하는데 그 원칙은 느림과 꾸준함, 그리고 균형에 있다고 말했다. 마라톤 대회도 늘 변한다. 시스템이 바뀌고 대회 운영이 달라지고 사람도 다르고 결과도 다르다. 어쩌면 한 번도 이전과 똑같이 실행한 적이 없을지도 모른다. 서울 달리기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구불구불 돌아 숭례문을 거쳐 종로와 을지로 주변을 도는 하프 코스만 운영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거의 대부분 젊은이들이다. 러닝 크루에서 달리는 것이 붐이 되었고, 자기 관리 혹은 동기 부여가 모든 SNS 게시판을 광풍처럼 휘몰아친다. 사실은 매일 운동하고 달리고 하는 것들은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운 일이다. 그게 가장 기본이기 때문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일부일에 5일 운동, 아침 루틴과 같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자기 규율 없이는 삶에서 이룰 것들은 없다. 젊은 사람들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답고 이질적인지.  

 

천천히 즐겁게 달렸다. 주변에 달리는 러너, 페이스 시계, 생경한 풍경 등에 눈길이 가면 힘들고, 시선을 4미터 바닥을 보면서 달리기에 집중하면 달리기는 쉬워진다. 사실 눈길이 더 많이 가는 것이 인생에서 점점 커지고, 매 순간 집중하는 것은 즐거움이 되고 또 결국 삶을 만든다. 

 

전반 8킬로미터를 sub4 페이스로 달리고, 이후 점점 가속해 마지막 5km를 5분 24초 페이스로 달렸다. 기록도 멋지고 경기 운영도 환상적이다. 피니시라인 들어오니 한 번 더 달려도 될듯하다. 아마도 춘천마라톤에서도 같은 경기 운영을 펼쳐야 하는데... 걱정할 필요 없다. 최선을 다하고 흐름에 따라 대처한다.

 

#2023서울다리기 #포니테일 #하프코스 

 

 

 

2023 서울 달리기 하프 코스 완주
2023 서울 달리기 하프 코스 완주

 

2023 서울 달리기 하프 코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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