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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기 구매하는데 문자가 왔다. 배려와 예의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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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기를 교보문고 중고책 서점을 통해 구매했다. 2만원 배송비 합쳐 23,500원이다. 비싸다. 다음 날 판매자에게서 문자가 왔다.

 

[Web발신]

안녕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기 판매자입니다 밑줄이 있는 책인데 괜찮으실지요? 주문취소 가능하니 구매여부 회답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자로 답장을 보냈다. "저도 밑줄 많이 그면서 읽어요. 괞찮습니다. 감사합니다."

 

[Web발신]

구매 감사하고 그럼 발송진행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오후 되십시오.

 

누군가 예의를 차리는데는 머리가 좋아야 한다고 쓴 걸 읽은 적이 있다. 정말 그럴까? 처음엔 동감 했지만 가면 갈 수록 아닌 경우가 더 많았다. 타인을 위한 배려와 예의는 삶을 사는 모습에서 나온다.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냐에 따라 밖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지적이거나 배움의 문제가 아니다. 따뜻한 마음의 문제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는 몸에 밴 사람의 속성이어야 한다. 식당에서 종업원을 대하는 태도를 면접볼 때 반영하는 회사의 이야기가 있다. 

 

상대를 존중하는 버릇이 몸에 배어있고,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 항상 촉각을 세우는 사람은 안정감을 준다. 가깝다는 사이 이상으로 가까워도 상대방을 압도하지 않고 존중과 관심, 예의의 균형을 잃지 않는 태도는 오랜 습관에서 나오는 몸에 밴 감수성일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사람과 함께 해야 빛이 된다. -見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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