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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법칙 25. 예측 불가능한 인물이라는 평판을 쌓아라. 심리 교란.

지구빵집 2020. 3. 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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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법칙 25. 예측 불가능한 인물이라는 평판을 쌓아라. 심리 교란.

 

사람은 습관에 의해 살아가는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 행동에서도
익숙한 면을 보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만약 당신이 늘 예측할 수 있게 움직인다면
상대는 당신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종종 고의로 예측 불가능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일관성이 없거나 의도를 알 수 없는 행동 방식을 보여주면
사람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행동 방식을 해석하느라 기력을 소진하게 된다.
이 전략을 극단으로 밀고 나가면,
다른 사람은 당신에게 위협과 공포를 느낀다.

 

돌발적인 일이나 예측하지 못했던 일보다 더 두려운 일은 없다. 우리가 지진이나 토네이도에 겁을 먹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우리는 자연재해가 언제 덮칠지를 알지 못한다. 반면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나면 겁에 질려 언제 다시 반복될지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예상치 못한 인간 행동도 똑같은 효과를 초래한다.

 

동물은 예측 가능한 정해진 유형에 따라 행동한다. 인간이 동물을 사냥하고 죽이는 행동이 가능한 이유다. 오로지 인간만이 의도를 가지고 자신 행동을 수정하고, 임기응변하며, 규칙과 습관이 주는 무게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에 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사람은 대부분 정해진 일과 동물적 본성에 굴복했을 때 느끼는 편안함을 선호하여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한다. 그 이유는 반복하는 일은 아무런 노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며, 어리석게도 다른 사람을 동요시키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자신을 간섭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의도를 가지고 주변 사람을 동요시키는 방법으로 두려움을 주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가 주도권을 쥐게 된다. 때때로 우리는 상대가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 타격을 가함으로써 그를 흔들어 줄 필요가 있다. 예상치 못한 타격은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오랫동안 사용해온 방법이다.

 

이 법칙은 일상사에도 적용된다. 다른 사람은 언제나 당신이 하는 행동 속에 내포된 동기를 읽으려고 애쓰며 예측 가능성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려고 한다. 따라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 보통 사람은 당신을 이해할 수 없을 때, 자신감을 잃게 되고 그 순간 당신이 다른 사람을 위협할 수 있다.

 

  파블로 피카소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최고로 완벽한 계산은 계산하지 않는 것이다. 일단 우리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인정을 받게 되면 주위 사람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어떤 논리에 근거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미리 어떤 행동을 치밀하게 계획하는 일은 정말로 어리석은 짓이다. 변덕스럽게 행동하는 편이 훨씬 낫다."


깨어 있는 지배자는 너무나 신비로워 마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며, 너무나 불가사의하여 누구도 그를 찾아낼 수 없다. 군주는 위에서 무위(無爲)하고 신하는 밑에서 유위(有爲)한다. -한비자(기원전 3세기)

 

군주론과 제왕학을 논한 고전 <한비자> 에는 숱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고 그 이야기들은 모두 풍자적인 작품으로서 재미있어 사람들 뇌리에 오래도록 각인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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