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주 먼 거리, 20km를 한참 넘어선 32km나 풀코스 42.195km를 달리다 보면 분노나 억울한 감정이 들 때가 있다. 삶이 주는 모든 선물에 감사하며 사는 태도와는 차원이 다른 감정이다. 남자는 무얼 원해도 쉽게 얻어지지 않는 삶에 대한, 혹은 그렇게 사는 모습이 '왜 나만...'이라는 서운한 감정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는 코 끝이 찡해지면서 가슴속 깊은 곳에서 물이 올라와 눈으로 나온다. 그럼에도 끝까지 잘 달려 목표 지점에 도착하면 삶의 찌꺼기 같은 억울한 감정은 없어진다. 쓸모없는 감정일 수도 있지만 사는 데 꼭 필요한 소품 같은 감정들이다.
나이가 들면서 삶에 꼭 지켜야 하는 법칙이나 규칙은 없다는 사실을 자주 확인한다. 삶은 시시각각 늘 변하는 모습이 본질이거니와 다른 사람과 맺는 어떤 관계든 항상 일정한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니라서 당연한 사실이다. 어떤 규칙이나 사실도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달라지고 가장 좋은 방법은 늘 새롭게 존재한다. 단지 우리가 발견하지 못하거나 찾을 생각을 못하기 때문이다. 흔한 규칙이나 사실들은 지키면 좋을 뿐이지 지킨다고 해서 항상 좋은 건 아니다.
내일은 고구려 마라톤 대회에서 32km를 달리고 3월엔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42km를 달리고 4월에는 바스턴 마라톤 대회에 나가 42km를 달려야 한다. 올해는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고 2026년엔 남극에 가야 한다. 비행기 프라이머리 면허증을 따야 하고 그림을 배울 생각이다. 우리의 육체는 마음이나 정신보다 훨씬 빠르게 반응한다. 생존의 전제 조건이자 살아 있는 것들의 기본이다. 어떤 상황에서건 먼저 반응하고 그 다음 생각하는 것이 뒤따른다. 문명은 그 전제를 반대로 바꾸었다. 그러니 맨날 멍청한 짓을 반복한다.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심리적 사실은 무엇인가?
1. 여러분이 똑똑할수록, 관계를 맺을 가치가 있는 사람을 만날 일은 확률적으로 줄어들고, 더 어려워집니다. 이 말은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거나 능력이 뛰어난 여성은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날 확률이 줄어든다는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여러분이 자고 있을 때, 여러분은 슬프지도, 행복하지도, 외롭지도 않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습니다.
3. 여러분이 행복할수록, 여러분은 일상생활에서 기능하기 위해 더 적은 수면을 필요로 합니다. 슬픔은 잠을 더 자고 싶은 충동을 증가시킨다.
4. 사람들은 항상 그들의 감정을 말하지는 않겠지만, 그들은 당신에게 보여줄 것입니다. 주의를 기울이세요.
5. 무시당하는 느낌은 부상과 같은 화학적 효과를 일으킨다.
6. 일단 누군가를 싫어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이 당신을 짜증 나게 하는 경향이 있다.
7. 여러분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여러분은 꿈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결코 기억할 수 없습니다.
8. 시작과 끝은 중간보다 기억하기 쉽다.
9. 파란 벽이나 장식이 있는 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생산성과 창의성의 향상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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