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헤르는 모로코 북부 탕헤르테투안 지방에 있는 도시
탕헤르(아랍어: طنجة 탄자[*], 스페인어: Tánger 탕헤르[*], 프랑스어: Tanger 탕제[*], 영어: Tangier 탠지어[*])는 모로코 북부 탕헤르테투안 지방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는 947,952명 (2014년 기준)이다. 모로코 북단, 지브롤터 해협에 면하며, 스페인에서 27km 떨어져 있다. 페니키아의 항구였으며, 예로부터 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곳으로 중요시되었다. 5세기까지 로마 제국의 영토였으며, 이 일대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고, 그 후 반달족의 침임을 받았다가 비잔틴 제국과 아랍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15세기 이후 유럽 세력이 영향을 미쳐, 스페인·포르투갈·영국 등이 다툼을 벌였다가 1684년 모로코에 반환되었다. 북아프리카와 유럽의 문화 교류지로 알려졌으며, 1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