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혼에, 심장에 큰 울림을 주었던 책이다. 세계적인 영적 사상가인 캔 윌버가 트레야를 만나 결혼하고, 결혼하자마자 트레야는 암투병의 여정을 시작하고, 결국 죽음으로 그녀를 보내는 모든 과정이 캔 윌버와 트레야의 교차하는 글이 실려있다. 종교와 심리학, 지혜의 전통, 심리치료와 영성의 관계, 건강과 질병 그리고 치료의 본질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나온다. 원체 신비주의에 관심이 없었지만 읽고 나서도 없다. 어차피 누구나 다 죽기 마련이다. 요리법이나 수행의 원리가 전수되는 일은 없다. 비밀은 가슴속에 품고 사라지는 것이지 전수되지 않는다. 드러나거나 전수되는 게 비밀 일리 없다. 시대에 따라 진리는 그 자체로 드러나기 때문에 전수되거나 이어지지 않는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이다. 윌버는 트레야의 죽음을 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