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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무엇을 해도 뻔한 날들이 온다. 무엇을 해도 뻔한 날들이 온다. 나이가 들 수록 감탄하지 않는다고 한다. 감탄하고 탄성을 자아내는 일이 이제는 뻔한 일이 되어서다. 마음속에서 놀라움을 감추고 애써 태연한 척도 해본다. 삶에서 무어그리 대단한 것도 없는 무상함을 안다. 아침 달리기에서 꽃들을 보고 일부러 감탄해 보지만 진정한 마음이 아니라서 날아갈 듯 좋은 느낌은 없다. 활짝 핀 봄꽃을 바라보면서 만물이 어떻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도 계절은 돌아온다는 수상한 말이나 늘어놓는다. 마라톤 풀코스를 처음으로 완주했던 놀라운 기적의 느낌은 이제 30번쯤 달리고 나면 별 감탄이 나오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대단하다고 추켜세워도 스스로 겸손한 마음도 없으면서 별 감흥이 없으니 간단히 대답한다. "다 할 수 있는 건데요. 뭐." 모든 일이 뻔하고 ..
우리를 정의하는 건 기억이 아니라 행동이다. 우리를 정의하는 건 기억이 아니라 행동이다. 영화 - 줄리언 반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이미 지나간 사건에 대한 기억이 자신을 정의한다고 생각하고 기억에 집착하지만, 기억은 현재의 우리를 정의하진 않는다. 아무리 많은 경험에 대한 기억과 사랑, 감정에 대한 기억이 얼마나 거짓이고, 믿을 수 없고, 형편없는 기반을 가진 건물인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기억에 집착한다. 마치 생명이 살아남기 위한 삶의 방식처럼 말이다. 꽃은 기억에 의지해 꽃을 피우지 않는다. 무성한 연두색 잎들이 언제 연두색으로 물들여야 하는지 나무는 기억이 없다. 사람은 언제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고, 언제 잠들지, 어느 땐 잊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기억으로 우리가 갖는 판단, 선택, 적절한 때는 꽃과 ..
세상을 단순화하고 잘 살기위한 50 가지 시대를 초월한 통찰력 세상을 단순화하고 잘 살기 위한 50 가지 시대를 초월한 통찰력! 생활, 경력, 인간 관계, 건강, 돈에 대한 인생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강력한 팁입니다. 인생은 정말 단순하지만 우리는 자꾸만 복잡하게 만들려고 고집합니다. - 공자 이 인용문의 정신은 사실에 부합합니다: 우리 인간은 복잡함을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든 직업적으로든 삶에서 진전을 이루면 그 진전을 축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혼란을 가미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는 다소 실망스러운(그리고 웃기기도 한) 인간종 전체의 특성입니다: 여유로운 휴가를 예약했지만, 휴가가 끝날 때쯤에는 처음보다 더 피곤해지는 활동으로 매 순간을 채우게 됩니다. 우리는 돈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프로모션을 받았기 때문에 끊임없이..
프롬프트 Prompt는 인공지능에게 제시, 요청, 명령, 질문하는 문장을 말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프롬프트 Prompt는 인공지능에게 제시, 요청, 명령, 질문하는 문장을 말합니다.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창의적이고 영리한 응답, 혹은 이미 알고 있는 평범한 결과를 내주는데요.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들어 본 사람은 75% 정도 되는데 사용해 본 사람은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보니까 두 가지 정도입니다. 사람들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잘 활용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답을 이미 알고 있는 질문을 합니다. 그것도 아주 간단하게요.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검색으로 정답을 찾던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림, 글을 대신 작성해주는 인공지능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범위를 한정한 질문에 응답을 잘하거든요. 영리한 질문을 해야 합니다. ​ 또 하나는 궁금한 사..
단 하나의 성격을 갖게 해준다면 인내를 선택 나에게 단 하나의 성격 혹은 기질을 선택할 수 있고, 가질 수 있다면 인내(忍耐 참을 인, 견딜 내)를 선택하고 싶다. 시대를 불문하고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소양이 바로 인내임을 알았다. 인내(忍耐)는 분노, 괴로움, 슬픔, 억울함 등을 참는 것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 내인(耐忍)이 있다. 인내는 어려운 상황을 견디는 능력이다. 성실 온화 협조 통찰 창의 겸손 우호 상상 친절 적응 열정 개방 성실 등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기질이나 품성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한 사람이 많은 것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항상 일관된 성질을 가지고 있기도 어렵다. 인내는 모든 기질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인내하지 않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좋은 성격은 없고, 인내 없이 얻을 수 있는 ..
'일 끝내기'의 10가지 교훈 '일 끝내기'의 10가지 교훈을 소개합니다: 스트레스 없는 생산성의 기술 데이비드 앨런(저자), 제임스 팰로우스(서문) Getting Things Done: The Art of Stress-Free Productivity by David Allen (Author), James Fallows (Foreword) 1. 모든 것을 캡처하세요: 생각과 약속을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에 캡처하여 외부화하세요. 이렇게 하면 정신적 여유가 생기고 어떤 것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결과를 명확히 하세요: 각 작업이나 프로젝트에 대해 원하는 결과를 명확하게 정의하세요. 이렇게 명확하게 정의하면 우선순위를 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체계적으로 정리하세요: 정보, 작업, 참고 자료를 분류하..
늑대 사진들
친구들과 모임을 하고 오면 시간 여행을 한 기분이 든다.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나온 방식들을 적용하면 글 양이 줄어드는 줄 알았다. 음, 저, 어느... 같은 것 빼고, 부사와 형용사 다 빼면 당연히 필요한 단어만 남아서 단순해지니 글의 양이 줄어들 거란 생각이었다. 아니다. "그해 여름이었다."처럼 쓰고 그다음은 "남자가 곧 꽃이 핀다고 말했다."라고 쓴다. 앞 문장이 뒷 문장을 불러오도록 쓰는 걸 반복한다. 단순하다. 구구절절 설명이 필요 없는 글을 쓴다. 무언가를 증명하기 위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말은 장황하고 반복되니 어느 순간에 거짓말이 된다. 글은 정확히 언어와 같다. 언어란 우리가 쓰는 말이다. 남자의 마음은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들리지 않는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시끄럽다. "그래." 지난주는 대회에 나가 마라톤 풀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