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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서재 456

무경계-나는 누구인가에 관한 동서고금의 통합적 접근, 켄 윌버 저

10장 궁극의 의식상태 창조도 없고 파괴도 없다.운명도 없고 자유의지도 없다.길도 없고 도달함도 없다이것이 궁극의 진실이다.-라마나 마하르쉬 현재 경험의 모든 파도가 곧 합일의식이다. 도달하는 길이 없는 이유다. 진리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알지 못하기에중생은 그것을 먼 곳에서 찾는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비유컨데 물 한가운데 있으면서목마르다고 애원하며 울부짖응 사람과 같다. -하쿠인 진리는 가까이 있다.진리를 찾으려 할 필요는 없다. 진리를 팢는 자은 결코 그것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크리슈나무르티

개발자의 서재 2018.01.18

월든(완결판) - 대자연의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긴 불멸의 고전

월든(완결판) 대자연의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긴 불멸의 고전 - 개정판 3판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鼓手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박자가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말인가?” - 본문 482쪽 “어떠한 관찰 방법과 훈련도 항상 주의 깊게 살피는 자세의 필요성을 대신해주지..

개발자의 서재 2018.01.17

짧은 인생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화가 - 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

초현실주의 화가로 알려진 프리다 칼로는 결코 꿈을 그린 화가가 아니다. 그녀의 그림은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현실만을 그린 것이다. 그녀에게 현실은 육체적 고통과 사랑에 대한 갈구, 예술에 대한 투혼으로 빛어진 아름답지 않은 현실이었다. "어떤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가? 어디에 아름다움이 있는가?부서지고 흐르는 피 속에서, 눈물 속에서 어떤 아름다움을 찾고 있는가?" 라고 그녀는 자신만의 일기장에서 말했다. 프리다는 1907년 멕시코 혁명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때는 소아마비를 앓았다. 의사를 꿈꾸던 국립예비학교 시절, 그녀가 열일곱 살 되던 해인 1925뇬 9월 17일 멕시코 독립기념일에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그녀의 남자친구 알레한드로와 버스를 탔고, 전차..

개발자의 서재 2018.01.16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여행 산문집

문득 책꽂이에서 눈에 보인다. 너 참 오랜만이다. http://wno1.tistory.com/m/608 마음속에 빈 새장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그 안에 뭔가를 담게 된다. 내 심장이 끄덕끄덕했다. 일상에서는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게 시간이지만 여행을 떠나서의 시간은 순순히 내 말을 따라준다. 사실 여행을 떠나 있을 때 우리가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돈이 아니라 시간 쪽이질 않은가. 생각하기만 하여도 저절로 눈이 감겨지는 이 장면들을 나는 어쩌면 끝까지 가지고 가리라. 그렇게 나는 열일곱과 열덟, 필름 같은 소년의 껍질을 벗고 있었다. 사람이 사람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는 건 사랑이 어디론가 숨어버려서 보이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그걸 만지고 싶어서일 텐데. 그걸 붙들고 놓지 않으려는 ..

개발자의 서재 2018.01.15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이상한 문장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습관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함인주 검색 해 본 사람 손들엇! 문장은 누가 쓰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순서에 따라 쓴다. 읽는 것도 마찬가지! 좋은 글이란 잘 읽히는 글이라고 한다. 좋은 문장은 잘 읽힌다. 부족하게 글을 쓰고 있는 나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중독을 알아채지 못한 사람처럼 정해진 형태로만 글을 쓴다. 잘 읽히지 않거나 이상한 문장들을 조심하자. 함인주 검색해 본 사람이 꽤 많았나 보다.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주인공이 '함인주'라는 재미있는 소설 때문에 글을 빨리 읽게 되는 효과는 덤 인지도 모른다. 아래는 문장에서 가장 많이 틀린 것은 아닌데 이상한 문장을 만드는 요소들을 정리한 것이다. 1. 적·의를 보이는 것ㆍ들 은 쓰지 않는다. 접미사 '~적', 조사 '~의..

개발자의 서재 2018.01.04

우리 내부에 있는 공포가 모든 혐오를 조장한다.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우에노 치즈코

최근 한국을 찾은 '여성혐오를 혐오한다'의 저자 우에노 치즈코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가 4일 '여자들의 사상을 말하다'(소통과 치유 주최) 토크 콘서트에서 말한 내용을 5가지로 정리했다. 우에노 교수는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한국사회의 여성혐오 현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에 대해 "한국 여성들의 메시지에 압도당했다"며 아래와 같이 말했다. "그동안 여성들이 강간당하고 협박당했던 일이 너무나 많았다. 하지만 분노가 이렇게까지 표출된 것은 역사상 없었던 일이라 생각한다. '분노'란 여성에게 있어서 가장 금지된 감정이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한국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혐오: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성적 주체로 결코 인정하지 않는 여성의 객관화, 타자화를 '여성 혐오'라고 한다.(출처:..

개발자의 서재 2017.12.19

토쿄전력 OL 살인사건과 교묘한 오버랩, 김영하 - 오직 두사람

김영하의 소설을 읽다보면 마음이 무겁다고 한다. 사실 모든 소설이 그렇다. 마음이 가뿐해지려면 차라리 계발서를 읽는 게 좋겠다. 김영하 단편 소설집 '오직 두 사람'도 읽는 내내 화가 났다. 먹먹해지다가 마지막 반전에서 또 다시 절망하기를 몇 번 하니 끝이 났다. 어직 두 사람에는 아버지와 딸 이야기가 나온다. 둘의 관계를 멸종하는 희귀언어를 사용하는 마지막 두 사람으로 표현한다. '아빠 딸'로 관계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바로 이 지점에서 관계와 희귀언어는 스스로 멸종해 간다. 마지막 아빠가 숨을 거둘 때 딸은 다시 담배를 피운다는 말을 한다. 알아 들을 수 없는 아버지를 향해 마치 복수하듯. 아버지의 딸로 살아 온 자신에게 문제가 있지도, 돌아가신 아빠에게도 없었다. 오직 두 사람이 느낀 어떤 어..

개발자의 서재 2017.12.1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기 사상가인 저자가 암에 걸린 아내와 5년여를 함께 하며 쓴 삶과 죽음, 영성 등에 관한 통찰을 담은 책으로, 트레야가 남긴 일기와 윌버의 글이 교차하며 꾸며져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읽히는 미국 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통합심리학의 개척자인 윌버는 지적이며 아름다운 여성 트레야와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지만, 트레야는 결혼한지 며칠만에 유방암 판정을 받게 된다. 그 후 5년간 투병과정을 함께 헤쳐나가며,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공포와 고통 속에서 벗어나 '깨어서 죽음을 맞는 지혜'를 나눈다. 또한 '삶과 죽음', '영원한 것의 의미' 등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목차옮긴이의 글...켄 윌버가 바라본 삶과 죽음 그리고 영성 개정판을 내며 서문...독자에게 1..

개발자의 서재 2017.12.14

인간의 품격: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다.

인간의 품격: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다.(공)저: 데이비드 브룩스 우리를 옆길로 세게 만드는 것들은 단기적 효과를 갖는 것들, 즉 욕정, 두려움, 허영, 식탐 같은 것들이다. 우리가 인격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오래가는 것들, 즉 용기, 정직, 겸양 같은 것들이다.인격을 지닌 사람들은 같은 방향으로 오래도록 순종하는 능력이 있어서, 그것이 사람이 됐든 소명이 됐든 대의가 됐든 시종일관 변함없는 태도를 보인다. 자기제어라는 근육은 금방 피로해지기 때문에 애초에 유혹을 피하는 것이 유혹을 만나 저항하는 것보다 쉽습니다. 새로운 좋은 습관이 확고히 정착되기 전까지는 절대 예외를 용납해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제대로 된 삶을 살려면 신경 체계를 적이 아니라 아군으로 만들어야 한다. 좋은 습관을 기르려 한다..

개발자의 서재 2017.12.11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두뇌 활용법 -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 - Pragmatic Thinking & Learning: Refector Your Wetware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은 프로그래머뿐 아니라 사고와 학습 방법, 나아가 자신의두뇌를 더 잘 활용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딜 만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을 '디버그'하고 '리팩터링'하면서 우리의 뇌가 작용하는 원리, 배우고 경험을 축적하는 방법, 집중력과 직관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것도 굉장히 현실적인 방법이다.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는 말처럼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뇌를 직접 갈고 닦다 보면 어느 순간 전문가의 경지에 이른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장. 개관 책의 목표. 어떻게 하면 직관을 더 잘 활용하고 패턴을 더 잘 인지하고 적용할 수 ..

개발자의 서재 2017.12.07

언어의 온도 - 이기주

당연이 말에는 온도가 있다. 차갑거나 따뜻한 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말이 남긴 온도(기분)은 없어지지 않는다. 오래 간다.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과 행동은 잊지만, 당신이 느끼게 만든 기분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마야 안젤루) 사료 부분에 대해 좀 쓰고 정리하시길~ p.18 "그게 말이지. 아픈 사람을 알아보는 건, 더 아픈 사람이란다…" 상처를 겪어본 사람은 안다. 그 상처의 깊이와 넓이와 끔찍함을. p.25 흔히들 말한다.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건 작은 사랑인지도 모른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 아닐까. 사랑의 본질이 그렇다. 사랑은 함부로 변명하지 않는다. p.40 진심은, 인간이 행하는 거의 모든 행위에 면죄부를 제공한다. p.70 상대..

개발자의 서재 2017.12.07

개발 관련 책들, 항상 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일이 필요하다.

오랜만에 개발 관련 책들이 왔다. 개발 서적을 꾸준히 읽는 이유는 특별히 없다. 아무래도 내가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술이 좋다. 호기심때문일수도 있다. 나이들고 늙어서도 하고 싶은 일이다. 백날 책만 읽어봤자 개발자의 실력이 늘지는 않는다. 직접 그대로 따라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냥 할 줄 아는 것과 정확히 이해하고 할 줄 아는 일은 다르다. 결론은 좀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다. 자기가 하는 일을 못한다면 다른 어떤 일을 잘 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그리고 이왕 하는 일을 특별하게 잘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가지 버릇이라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에게 설명해 줄 때는 어떻게 설명할까? 하는 생각으로 읽는다. 이걸 발표할 때 요약하고 ppt 파일로 만든다면 어떤 모양이 나올까 하는 생각을..

개발자의 서재 2017.11.08

누군가 사랑한다면, 그의 사랑이 무작정 제 길을 찾아오기를 바라서만은 안 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당사자조차 헤아릴 수 없는 그의 깊고 광활한 세계를, 혼돈으로 어지러운 벌판을 한 줄기 좁은 희망으로 걸어가는 것과 같다. 때로는 적절한 안내 표지가 없다면 길을 잃고 주저앉아 버리거나 겁 먹고 돌아나서는 절망밖에 없어 보인다. 사랑하는 자에게 증거가 필요한 이유다. 증거란 자신의 세계로 들여놓기 위한 자릿세가 아니다. 자신의 세계로 스스로 길을 내고 그 길을 함께 가기 위한 어둠 속 하얀 조약돌과 같다. 길은 원래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만들어 가는 것이기도 하다. 사랑하고 증거를 주고 받는 건 그래서 사랑을 창조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둘만의 길을 내고 걸어가는 일이다. 주고 받는 힌트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이들은, 그들만의 보물을 찾기 위해 제련하기 위해 긴 여정..

개발자의 서재 2017.10.30

나를 울린 마라토너 - 손세실리아 詩

작가가 손세실리아입니다. 간월암에서 란 시가 어느 시집에 실렸나 찾던 중에 "나를 울린 마라토너"라는 제목이 반가워 읽어보니 생명이 태어나는 시점의 이야기를 마라토너로 비유한 멋진 시입니다. ^^ 몇 번을 읽어서 겨우 이해가 됐다는... 나를 울린 마라토너 손세실리아 다시 태어나도 아빠와 결혼하겠느냐는 아이의 질문에 한참을 묵묵... 하다가 다른 건 몰라도 너랑은 만나고 싶어 에둘러 답했더니 자긴 안 된다며 난감해 한다 이유인즉 이십여 년 전 출전한 마라톤 대회에서 있는 힘을 다 써버렸기 때문이란다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자 우승 부상이 엄마인 이유로 필사적 질주 끝에 월계관은 썼지만 그 후유증으로 아직까지 숨이 차고 무릎도 써금써금하다며 이런 몸으로 재출전은 무리라 너스레다 만일 선두자릴 내주기라도 한다면..

개발자의 서재 2017.09.27

스탠드 펌 Stand Firm 원제는 굳건히 서다:계발 강요와의 결전,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굳건히 서 있는 삶

스탠드 펌 Stand Firm 원제는 굳건히 서다:계발 강요와의 결전,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굳건히 서 있는 삶 다른 사람이 모두 앞으로 갈 때 자신의 자리에 그대로 머무는 사람은 최악의 범죄자로 취급받는다. 가속화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집중해야 하고, 덜 자고, 덜 누리며, 빠르게 따라가야 한다. 이론상으로 기술의 진보는 시간의 제약으로부터 인간을 해방해야 한다. 인간관계 또한 변했다. 감정적이고 정서가 지배하는 순수한 관계는 다른 사람을 개인이 성장 발전하기 위한 도구로 본다. 지금은 뿌리를 내리고 안정적인 삶을 살기가 어려운 시대다. 존재하지 않는 자신의 참된 자아와 참된 욕망을 부지런히 한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소비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세상에, 시대가 우리의 뇌 속에 각인시킨 문화의 구성..

개발자의 서재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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