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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969

블로그 계정 차단이 12일 만에 풀렸다.

5월에 영혼에 관련된 이야기를 쓰다가 욕설이 들어간 포스팅 한 개가 수정이나 읽기가 불가능한 글이 되었다. 검색하던 중에 글이 보여 로그인을 하는데 '청소년 보호 정책'에 위반이 된다고 하면서 7일간 계정에 로그인이 금지되었다. 고객 센터에 이유를 보내 봤지만 인터넷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꼬박 7일을 기다렸는데 중간에 갑자기 카카오 데이터 센터에 불이 나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며칠 동안 카카오 시스템을 복구하기도 힘든 상황에 누가 티스토리 블로그 일주일 차단된 계정에 신경이나 쓸까? 하는 생각이 정확히 들어맞아서 어제 겨우 해제가 되었다. 복구하기 전이나 복구를 진행하면서 사라진 글도 없었고, 이전 글은 모두 읽을 수가 있었고, 예약으로 설정한 글들이 하나하나 잘 올라오니 개인적인 문..

삶에서 너무 늦게 배우는 10가지

어떤 것들은 때가 되어야 배우는 법이다. 어떤 시절을 어떻게 보내든 우리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다. 삶이 우리를 어떤 방식으로 가르칠 지는 모르지만 결국은 받아들여야 한다. 젊은 시절에 얻은 평화는 나이가 들 수록 부족한 것들을 추구하라고 가르친다. 일찍 원하는 것들을 얻었다면 나이가 들면서 잃기도 하고 더 큰 새로운 가치들을 깨닫기도 한다.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상력을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들은 내면의 어린아이와 단절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창조적"이라고 느끼지 않습니다. 그들은 "있는 그대로"를 좋아합니다. 2. 당신의 꿈은 다른 사람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부는 당신의 요구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끝나면 아무도 당..

울어도 하루고, 웃어도 하루다.

밀려가든, 잘 굴러가든, 계획을 세워 촘촘하게 보내든 삶은 이어진다. 시간은 환상이고 허구라서 남자에게 일어난 상황과 사건을 중심으로 쓰기로 한다. 울어도 하루고, 웃어도 하루다.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생각부터 고쳐먹고, 거지같은 근성을 모두 버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과 루틴을 쌓아가야 한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중에 하나가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이유가 가지고 있는 자원 부족, 바닥인 경제력, 처해 있는 상황이나 환경과 같은 물질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데 사실은 정신과 마음 혹은 감정같은 영역이다. 마음과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성공한 예는 단언컨데 단 한 번도 없다. 일상에 만족하고 평화롭게 산다면 모르겠지만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은 물질의 영역이 아니라 마음가짐과 태..

강남 국제평화 마라톤 31 km, 3시간 2분, pace 5분 52초

2022년 국제평화 마라톤을 뻐꾸기로 31km 달리다. 대회가 열리는 10월 3일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주로를 달렸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하프 21km를 달린 지옥 같던 공주 백제 마라톤을 생각하면 달리기에 너무 편했다. 비는 굵었다가 얇았다가 세차게도 내리다가를 반복했다. 어떤 대회든지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뛰기로 했다면 한 달 전에 풀코스 42km와 같은 거리나 적어도 32km를 달리고 나서 매주 하프 코스 21km를 한 두 번 정도 달리고 나서 훈련을 줄여가면서 가장 컨디션이 좋을 때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기본이다. 남자는 회복의 리듬을 찾고 더 잘 달리려고 애를 썼지만 마음대로 안 되었다. 리듬이나 균형이 깨진 몸 상태와 달리기 기록이 단 시간에 좋아지기는 힘들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라서 ..

어드벤처 디자인 1, 4주차 수업 떠밀려 간다.

여름 꽃나무들도 하나씩 꽃을 떨구고 가을 맞을 준비를 한다. 남자의 정원은 점점 회색으로 변하고, 배롱나무 꽃이 지고, 빈 공간을 파란 하늘과 서늘한 바람이 채운다. 올해 2학기 수업이 월요일 있는 사람들은 공휴일이 3일이나 있어서 수업 운영이 녹록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추석 대체 공휴일과 개천절, 한글날 대체휴일이 월요일이다. 산업 경영공학과 학생들과 하는 수업이 그렇다. 아이들은 수업을 재미있어하고 잘하고 싶어 한다. 아이들의 눈을 보면 안다. 아이들의 행동에는 일종의 바이브가 있어 잠시 앞도 예측할 수 없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흥미진진하다. 청주에 계신 아버지는 넘어져 다치시고, 남동생과 남자는 3일 연휴 두 번을 교대로 부모님과 함께 보내야 한다. 생각해 보니 올해 장모님 기일에 방문하는 청..

블로그를 시작해야 할 15가지 이유

아무리 좋은 생각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아이들과 수업을 시작할 때 블로그를 운영할 것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운영하는 아이는 별로 없다.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미 행동하는 사람들은 쉽고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시작하는 사람은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은 듯 보인다. 이처럼 어떤 시작도 어렵고 행동으로 구체화되기가 어렵다. 블로그가 좋은 이유 3가지를 들어보라고 하면 나는 글쓰기 실력이 늘고, 자신이 성장하는 과정, 즉 삶을 되돌아보는 자료가 되고, 예기치 않은 행운 - 돈을 번다든가, 연락이 온다던다, 사업에 도움이 된다.-을 얻기도 한다. 아래는 왜 블로그를 해야 하는지 많은 이유를 설명하는 글이다. 물론 맞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어떤 의도로 시작하고 어떤..

글을 더 잘 쓰기 위한 15가지 방법

어떤 글을 쓰든 우리는 이제 모두 작가입니다. 당신이 책, 블로그 투고, 이메일, Instagram 캡션, 문자 메시지를 쓰든 당신은 무조건 작가입니다. 당신이 선호하는 매체에 상관없이, 어디에 글을 쓰든 이 포스트는 당신이 보다 효과적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줄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1. 문자 메시지를 산문(리듬이나 운율에 구애받지 않고 형식이 없이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쓴 글)처럼 다루세요. 보내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맞춤법, 내용, 구두점 등의 텍스트를 검토하십시오.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 거지? 내가 뭘 표현하려고 하는 거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캐주얼한 글쓰기를 좀 더 신중하게 하면 다른 매체에서도 자동으로 더 신중해질 것입니다. 2. 말은 도구다. 어휘를 ..

자신의 몸을 엄격하게 돌보세요

우리가 신체적으로 건강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더 높은 목표에 집중하고, 대인 관계를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더 나은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몸은 하나뿐이므로 더군다나 한정된 시간만 사용 가능하므로 무엇보다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체적인 것들, 즉 몸에 집중하면 어떤 상태가 자신에게 좋은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잘 알 수 있다. 아래 목록은 신체 관리를 위한 꼭 지켜야 하는 몇 가지 팁이다. 꼭 지켜야 한다. 야채와 과일이 많이 포함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세요. 예방 접종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세요. 담배, 알코올 또는 약물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가능한 한 자주 운동하세요. 당신의 감정과 기분을 계속 알아차리세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세요. 집, 직장,..

가장 고통스러운 부분이 가장 약한 곳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건강에 있어서 가장 약한 고리, 감정적으로 취약한 부분, 가장 드러내고 싶지 않는 일상사, 어떤 말을 들었을 때 심장을 찔리는 느낌처럼 누구나 관대함을 발휘하지 못하는 취약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 더 웃긴 일은 감추어야 할 내면적인 취약함을 아주 비밀스럽게 자주 드러낸다는 점이다. 부유하지 않는 사람이 늘 돈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 예민한 것처럼 우리가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성격이나 환경에 대해 은밀하게 자주 표시한다. 조심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반대로 행동한다. 우리는 익숙하게도 그런 부분을 건드리길 좋아한다. 여자에게 감정적으로 취약한 부분은 살림살이라든가, 가정일에 대해 소홀한 부분이다. 남자가 못견뎌하는 것은 성공하지 못한데서 오는 자괴감이나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는..

겸손하게 살면 모든 장애물이 사라진다.

한 달 반 만에 다시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시작한다. 6시에 가까워질수록 센터에는 직원과 학생들이 많아진다. 내일 학교는 2학기 개강이다. 옷과 신발을 가져가 갈아입고 준비운동을 한다. 10분 정도 2km를 달리고 윗몸일으키기로 복근을 단련한다. 복근 운동은 30가지가 될 정도로 많지만 주로 하는 것은 3가지 정도다. 크런치를 50회씩 2세트를 한다. 러시안 트위스트를 30회씩 2세트를 한다. 매우 적은 양이지만 아직은 무리할 때가 아니라서 편하게 할 정도만 한다. 레크 컬과 레그 익스텐션은 대표적인 기구를 이용한 허벅지 단련 운동이다. 둘 다 26k 무게를 정하고 15번씩 3세트를 실행한다. 허벅지 운동은 스쿼트가 가장 우선이고 보조적으로 기구를 이용한 운동을 한다. 마지막으로 파워 레그 프레스를 ..

단순함의 법칙, 존마에다 저 요약

결국 인생은 단순하기 그지없다. 2학년 2학기 수업을 듣는 학생중에 가장 잘웃고 두루 넓은 관계를 맺고 실력 좋은 학생은 방학기간에 봉사활동을 다닌다고 한다. 학생이 봉사활동을 하는 곳은 노인이나 말기 암환자들이 마지막으로 여생을 보내는 요양보호소였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학생이라 가난한 사람을 쉽게 외면할 줄 알았는데 언제나 약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다고 한다. 학생은 보호소에서 일하는 동안 환자들의 침대 옆에 소지품을 두는 선반이 하나씩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러자 이런 의문이 생겼다.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서도 인생 말년에 꼭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물건은 무엇일까?" 학생은 작은 선반 위에서 반지와 사진, 동물 미니어쳐, 혹은 작은 메모지 같은 물건을 보았다. 그는 인..

배롱나무 꽃이 활짝 핀 가을 학기 시작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이 마음에 들어 꽤 오래 했지만 솔직히 아직도 가르치는 법을 터득하려고 애쓰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기본적인 개념을 가르치는 일은 복잡한 공급망을 관리하거나 슈퍼 컴퓨터를 프로그램하는 일에 비하면 보잘것없어 보인다. 하지만 아이에게 신발 끈 묶는 법을 가르쳐 본 사람이라면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을 작성하는 일이 더 쉽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가르치는 사람은 가끔 시간을 내서 배우는 학생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캠퍼스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조금은 힘들고 복잡한 시간은 모두 지났다. 다시 일어서 굳건하게 발을 디디는 일만 남았다. 미리 준비하고, 실험하고, 일찍 실행하고 훈련한다. 새로 익힌 습관이다. 25분 수업 5분 휴식을 시험한다. 꼼꼼하게 준..

흔한 것에는 고귀함이나 품격이 없다. 특히 가난에는.

인생은 낭비하라고 있는 것이고, 사소한 것들이 큰 결과를 만들고, 일상에서 큰 깨달음을 얻는 법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흔히 보는 것들에는 고귀함이나 품격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방송, 신문, 학습, 가난, 놀이, 직장처럼 모두가 매일 하는 일에서 무슨 특별함을 얻을 수 있을까? 많이 드러나 있을수록,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에서는 고귀함을 찾을 수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들은 소란스럽고, 흔하게 마주치고, 구하기 쉬운 싼 것들에서는 볼 수 없다. 그것들은 아주 비밀스럽게 은신처에 숨겨져 있으므로 오직 고독과 침묵으로 찾을 수 있다. 발견하기 어려운 소수에 있거나 특별한 것들에서 찾을 수 있다. 그렇다고 품격이나 고귀함을 만나기 위해 거창한 것들을 찾을 필요는 없다. 궁극적..

부모는 가장 덜 행복한 자식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주말마다 큰 누나를 제외한 남매 4명이 돌아가면서 청주에 내려가 부모님을 돌본다. 스스로 거동을 못하시거나 아직 많이 아픈 상태는 아니라서 4번 정도 끼니에 맞게 밥을 차리고 함께 외출을 하거나 병원을 다녀오거나 하는 일이 전부다.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드러나는 일보다 숨겨진 일이 훨씬 어렵고 많다. 숨겨진 일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점점 가벼워지는 어머니를 걱정하고 잔소리 심하고 성격 괴팍한 아버지의 비위를 맞춰야 하고, 고속버스 터미널 건너편 푸른 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인 큰 누나 면회를 가야 한다. 남자는 토요일 아침 일찍 양재천을 달리고 돌아와 10시에 출발한다. 부모님을 뵈러 가는 길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막막하고 어서 시간이 지나기만 바란다. 우울한 마음이 조금씩 더 생기고 아무..

인천 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 거쳐 LA 공항 - 1 일차

여행은 언제나 현재를 살아가도록 부추긴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 자신을 위해 일어난다. 무엇인가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무엇인가 내려놓고 싶을 때 우리는 떠나게 된다. LA 살고 있는 선배를 만나기 위해 한 달 전에 미국 가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여행을 싫어하지는 않는데 두려워한 건지 모르겠다. 낯선 환경으로 들어가는 것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라서 싫어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자유의지로 결정하는 것은 주어진 시간에서 겨우 5%다. 나머지는 결정한 것들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방법을 찾고 해결방안을 찾는다. 그러니 5%의 시간을 집중해서 결정하면 나머지는 큰 문제없다. 어느새 미국으로 출발하는 시간이 왔다. 7월 13일 인천 공항 출발. 비행은 11시간이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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