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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법칙 20. 주인보다 더 빛나지 마라.

지구빵집 2020. 2. 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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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법칙 20. 주인보다 더 빛나지 마라. 신중한 아부.

 

윗사람이 항상 편안하게 우월감을 누리게 하라.
위에 잘 보이고 싶은 열망으로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지나치게
과시하다가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윗사람이 당신을 두려워하며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주인이 실제보다 빛나 보이게 처신하라.
그러면 당신은 권력의 정점에 오를 수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불안을 느낀다. 재능을 과시하면 당신은 수 많은 적개심과 질투에 부딪히게 되어 있다. 이런 감정은 모두 불안하다는 표현이다. 이것은 당연히 예상해야 하는 일이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편협하고 속 좁은 감정을 신경 쓰느라 일생을 보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윗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에 관해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권력이라는 영역에서는 윗사람보다 더 빛나는 것이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권력의 법칙 20. 주인보다 더 빛나지 마라.

권력의 법칙 19. 왕 대접을 받으려면 왕처럼 행동하라.

권력의 법칙 18. 사람의 환상을 이용하라.

권력의 법칙 17. 별다른 노력 없이 성과를 달성한 척하라.

권력의 법칙 16. 계획은 처음부터 끝까지 치밀하게 짜라.

권력의 법칙 15. 신앙심을 이용해 추종자를 창출하라.

권력의 법칙 14. 힘을 집중하라.

권력의 법칙 13. 상대보다 멍청하게 보여라.

권력의 법칙 12. 친구처럼 행동하고 스파이처럼 움직여라.

권력의 법칙 11. 돈의 노예가 되지 마라.

 

이 법칙에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두 가지 규칙이 있다.

 

첫째, 당신은 그저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도 주인보다 나아 보일 수 있다. 세상에는 유독 불안 심리가 강한 권력자가 있게 마련이며 당신이 지닌 매력과 장점만으로도 권력자보다 잘나 보일 수가 있다. 당신이 매력과 재능을 타고났다면 허영심이 가득한 괴물을 피할 줄 알아야 한다. 체사레 보르자(1475년 9월 13일 – 1507년 3월 12일, 르네상스 시대, 발렌티노와 로마냐의 공작이자, 안드리아와 베나프로의 군주이며, 디오이스의 백작, 피옴비노·카메리노·우르비노의 지배자인 동시에 교회군 총사령관이자 장관이면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용병대장이며, 전직 추기경) 같은 사람과 어쩔 수 없이 함께 지내야 한다면 당신은 장점을 숨겨야 한다.

 

둘째, 권력자가 당신을 총애한다고 해서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위치를 과신하다가 윗사람의 총애를 잃은 예는 무수히 많다. 주인보다 빛나는 것에 대한 위험함을 안다면 오히려 그것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먼저 윗사람 비위를 맞추고 그가 우쭐함을 느끼도록 자존심을 세워주라. 그러나 노골적인 아부는 한계가 있다. 너무 직접적이고 드러나게 아첨하면 다른 사람에게 눈총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중한 아부가 훨씬 효과가 크다. 당신이 윗사람보다 더 똑똑하다면 그 반대 모습을 보여라. 그가 당신보다 더 똑똑한 듯이 대우해주고, 당신은 순진한 사람처럼 행동하라. 윗사람에게 전문 지식이 필요한 것처럼 행동하라. 장기적으로 볼 때 당신에게 별로 해롭지 않은 실수를 저질러서, 윗사람이 당신에게 도움을 베풀 기회를 만들어라. 윗사람은 그러한 요청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만일 당신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권력자가 낸 아이디어보다 더 창의적이라면 가능한 한 공개된 자리에서 그것이 권력자가 낸 아이디어라고 공을 돌려라. 당신이 어떤 조언을 할 때도 그것이 윗사람이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라. 만일 당신이 윗사람보다 재치가 뛰어나다면, 때로는 그를 즐겁게 해주는 광대 역할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윗사람이 당신과 비교되어 차갑고 친구란 사람으로 비치지 않도록 신경 쓰라. 필요하다면 당신이 지닌 유머 감각 지수를 낮추고, 그가 즐거움과 명랑한 분위기를 이끄는 주인공처럼 보이게 만들어라.

 

해는 단 하나뿐이다. 햇빛을 가리거나 태양과 밝기를 겨루지 말라. 희미하게 모습을 감추고 주인 되는 별을 더 밝게 빛나게 할 방법을 찾아라.

 


주인보다 더 빛나지 말라. 남보다 탁월한 것은 항상 증오와 미움을 불러온다. 특히 신하가 군주보다 더 뛰어나게 처신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일 뿐 아니라 치명적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하늘에 있는 별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교훈이기도 하다. 별은 태양과 관계를 맺고 있고 자신 역시 빛나지만, 결코 태양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발타사르 그라시안(1601~1658)

 

  권력자가 굳건하게 위치를 지키고는 있지만, 당신이 능력이 더 뛰어나다면 인내심을 갖고 때를 기다려라. 언젠가는 권력도 서산으로 기우는 해가 되는 것이 세상의 순리다. 언젠가 그도 꼭대기에서 내려올 것이므로 적절히 처신만 한다면 당신이 그보다 오래 살아남아 더 빛나는 존재가 될 것이다.

 

인내심을 갖고 아침이 올 때를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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