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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964

아침에 꼬막하고 낚지 파는 차량이 방송하며 지나갔다. 엉금엉금 움직이는 ㅎㅎㅎ

국내산 꼬막 살아있는 꼬막이 왔어요. 횟감용으로 아주 좋은 꼬막이 3키로에 만원, 3키로에 만원 아주 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꼬막 사러 나오세요. 피를 맑게 하고, 빈혈에 좋은 꼬막을 3키로에 만원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경들 하시고 사가세요. 낚지사러 나오세요. 살아있는 뻘낚지를 아주 싸게 드리고 있습니다. 엉금엉금 살아 움직이는 낚지가 4마리 만원 아주 싸게 판매하오니 나오셔서 구경하시고 사가세요.

이제 출항한다. 거침없이...

"능력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욕심 부리지 말고 알았지?" "편하게 해, 좀 느긋하게, 목소리 톤 살짝 낮추고, 애들 눈을 바라 보면서." 거침없이 예쁘고 아름다운 3월이 오고 있다. 나도 그렇게 나갈 수 있을까. 우리의 항해가 순조롭게 출항하고, 거세게 항해하여, 평화로운 항구에 이르기를 바란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17학번 컴퓨터 시스템반을 맡게 하면 어쩌겠다는 건가? 여기서 꿈과 희망을 심어주라는 이야긴가. ㅠ.ㅠ

이야기의 시작, 어쩌면 시작 되지 않았으면 좋을 이야기 [겨울-이사 기념 4부작 20081025~20170225]

이야기의 시작, 어쩌면 시작되지 않았으면 좋을 이야기. [겨울-이사 기념 4부작 20081025~20170225] 그때는 지금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고 불렀다. 당시에 충북 청주시에서 속리산 방향, 그러니까 보은이나 미원, 공군사관학교(제주도, 진해, 동작구 신대방동을 거쳐 1985년 12월 21일 현재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쌍수리에 있다.) 방향으로 나가다 보면 청원군과 경계선에 영운동(永雲洞)과 용암동(龍岩洞)이 있었다. 지금은 청주시와 그 바깥을 둘러싼 청원군이 합쳐져 있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과정은 20년 동안 진행된 힘든 과정이었다. 1994년 김영삼 정부에서 시작된 통합 노력이 2014년 7월 청주시란 이름으로 통합시의 출범이 이루어졌다. 대머리로 불렸던 길고 낮은 고개를 넘기 전 영운동에..

이곳으로 늦여름에 집을 보고 가을에 이사 왔다. [가을 - 이사 기념 4부작 20081025~20170225]

이곳으로 늦여름에 집을 보고 가을에 이사 왔다. [가을 - 이사 기념 4부작 20081025~20170225] 정확하게 2008년 10월 25일 부림동(富林洞)으로 이사 왔다. 부림(富林)이란 고려 성종 대에 과주군의 별칭으로 붙인 이름인데, 조선의 정조 임금이 이곳에 들렀을 때 과천 현의 관아에 손수 부림헌(富林軒) 이란 현판을 써 주기도 했다. 이사 오기 전에 살던 곳은 신림8동이었는데 나중에 조원동으로 바뀌었다.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지 않은가. 약간은 지저분하고 복잡한 곳에서 서로 부대끼고 왁자지껄하고 시끄럽기도 한 그런 사람 살이들 말이다. 그곳도 마찬가지였다. 주위 가게 사장님들, 식당들, 자주 가던 슈퍼 주인과 친구분들과 어울리며 지냈던 곳이다. 아이와 나는 이사가기 싫다고 떼를 썼지만 허..

이야기의 시작. 어쩌면 시작 되지 말아야 할 이야기.

초등학교 6학년인가 공기총을 가지고 새를 잡으러 갔다. 공기총 이야기, 참새들 에게 겨누면 무조건 도망을 간다.새들이 진짜 아나 ? 그래서 사냥 꾼들은... 사냥꾼 이야기 그날 영노랑 너네 집에 새 잡으러 네가 나왔어. 콩새였어. 콩새의 생리 신나게 구워 먹었다. 그녀는 어떻게 지낼건지... 학명은 Coccothraustes coccothraustes이고, 몸길이가 18 cm인 참새목 멧새과의 조류이다. 콩새는 굵은 목과 뭉툭한 부리를 가지고 있으며, 꽁지는 짧고, 꽁지 끝은 흰색이다. 꽁지깃은 12개이며, 부리는 원뿔모양을 하고 있다. 윗등은 진한 갈색이며, 아랫등은 검은색이다. 턱밑과 가슴은 흐린 검은색이며, 배는 흐린 갈색이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흐린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흐린 갈색이다. 콩새는 ..

무릎은 약간 아프고 러닝화 신발을 사러갔다. 20170207

마라톤 첫날, 그러니까 저번주 목요일이었다. 그 사람이 문자를 보냈다. "별 달이 너무 예쁘다하늘 보고 놀고 있어. 곧 갈께." "이제 집에 도착! 여기 분위기 그대로 느끼라고 개입 안했다. 잘 들어갔지? 이후 관리 잘 해야 해. 따뜻하게 충분히 몸 풀고 미지근한 물 마시고 쉬어." 무리했는지 무릎이 많이 아팠다. 처음 나갈때 신발이 없어서 아쿠아 슈즈를 신고 나간 원인일게다.오늘 훈련 있는 날이다. 어제 그 사람에게 러닝화 신발에 대해 물어봤다. "얘~ 니 신발 메이커 제품 이름 좀 알려줄래. ㅎ""뉴발란스, 아식스""운동화 살꺼야? 발 볼이 넓은편이면 아식스 권해.""칼발이면 아디다스...""넓어~ ㅎ""뉴발라스는 볼 폭은 매우 넓은데 사람들이 안 신어. 난 신어 봤는데...그냥그래. 범용적으로 아식..

오늘부터 달리기 시작 - 관문체육공원으로 처음 훈련 나간 날이다. 20170202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건지 모르겠다. 그 사람은 2015년부터 마라톤 클럽에서 달리고 있다고 했다. 달리는 것만이 목적은 아닐 테지만 나도 달려보겠다고 했다. 회원가입을 하고, 인사를 하고, 카페에서 등급을 올리고, 처음 훈련에 나갔다. 오늘 훈련 장소는 관문체육공원이다. 집에서 가까워 일찍 퇴근하고 체육복을 갈아입고 나갔다. 과천 마라톤 클럽에서도 나온 사람들이 줄을 맞춰 트랙을 돌고, 운동장에서는 축구 동호회들끼리 시합을 하는 중이었다. 그 사람은 달리기를 일찍 시작했다고 한다. 마라톤 풀코스인 42.195 킬로미터를 여러 번 완주하기도 했다. 여하튼 무엇을 하든 끝을 보고, 똑 부러지게 하는 사람이었다. 집요하다고 해야 하나, 끈기 있다고 해야 하나. 여하튼 그런 사람이다. 뻘쭘하게 서 있는데 클럽 ..

지식은 저자의 것이기도 하고, 모든 지식은 공유되어야 한다.

어제 오전에 주문한 책이 왔다. 8권이다. 페북에서 사람들이 추천하고 좋은 글들을 읽고 나면 검색해서 교보문고 장바구니에 넣는다. 그게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상관 없다. 선택한 동기와 구매한 이유는 나중에는 찾을 수 없다. 그래도 좋다. 책이라서 좋은지, 아니면 사는 게 좋은지 알 수 없다. 책을 읽고 나면 거의 전부 사람들에게 준다. 만나면 주고, 모아서 주고, 아까워서라도 준다. 책은 내 것이 아니다. 지식은 저자의 것이기도 하고, 모든 지식은 공유되어야 한다. 대개 위대한 이론이나 사상들은 같은 시대를 사는 다른 사람에게서 동시에 나온 일은 흔하다. 진화론, 미분 방정식, 반도체 트랜지스터... 결국은 누군가에게서 나올 지식이 처음 드러낸 것 뿐이다. 훌륭한 기업들의 필수 요건이 타이밍인 것처럼 앞..

차를 바꿨다. 자동이다. 요 며칠 수동 차를 운전하던 것에서 자동에 적응하느라 긴장되는 날들이다.

차를 바꿨다. 자동이다. 요 며칠 수동 차를 운전하던 것에서 자동에 적응하느라 긴장되는 날들이다. 오늘은 백운호수를 한 바퀴 도는데 수동으로 운전하듯 클러치를 밟으려 왼발이 아래에서 원을 그리고, 있지도 않은 기어를 바꾸려 손이 왔다 갔다 하는 바람에 실수를 할뻔했다. 나도 모르게 왼발은 허공에서 놀고, 오른손은 기어를 바꾸듯 공중에서 왔다 갔다 한다. 쇳덩어리와 얼마나 오래 같이 지냈다고...그게 바뀌니 이 지경인데 18살짜리 자식들을 잃은 부모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모든 삶의 방식이나 생각하는 것들이 자식에 맞춰 돌아갔을 텐데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그것을 감당이나 할 수 있었을까?하~~오늘처럼 눈물을 많이 흘린 집회는 이전에 없었다. 아직도 어두운 바닷속에 수습되지 않은 세월호 희..

사랑하는 라퓨타가 떠났다. 사랑한다. 고맙다. 안녕~

raputa 1999.10.25~2017.1.3Together as a family 2001.3.6~2016.12.24 주행거리 156,179,000m (156,179Km)작년 12월 24일 아침에 집 근처에서 아주 천천히 우회전하자마자 앞바퀴 축이 부러지면서 차가 섰다. 이제 이별할 때가 된 거로 생각했다. 마지막인데도 충성심을 발휘해 나를 지켜준 걸 생각하니 참. 오늘 자로 말소가 되고 폐차가 된 모양이다. 처음으로 슬픈 날이다. 차(Car)에 성별은 없다. 붙인다면 아마 그여자 정도면 좋겠다. 3월에 고등학교 입학하는 아들이 태어나던 해 3월에 만났다. 배가 부른 아내를 함께 데려다주고, 3일 후엔 아들을 데리고 함께 왔다. 16년 동안 오랜 시간을 함께했고, 아주 먼 거리를 다녔고, 많은 일을 함..

Startup 에 앞서, 창업 전 자신에게 해야 할 질문들 여러가지

창업을 할거냐 말거냐 물어보면 다들 하지 말라는 것인데, 이유는 제각각 다르다. 가장 먼저 아래 질문에 긍적적인 답이 떠오른다면 창업할 이유는 된다고 본다. 첫 번째, '가족의 지지 혹은 묵인을 받을 수 있는가?' 두 번째, '내가 하려는 사업의 핵심 역량을 나 혹은 나의 팀이 가지고 있는가?' 세 번째, 주위 환경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 같다. 즉, 분야가 뜨는 사업인지, 경기 침체기인지 ? 경제와 경기 사이클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되는지 ?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가?' "창업전 자신에게 해야할 5가지 질문" 1. 사회적 압박감을 견딜수 있는가? 2. 미혼 또는 창업을 적극지지하는 연인 또는 배우자가 있는가? 3. 최소 1년을 버틸수 있는 현금을 가지고 있는가? 4. 1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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