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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964

백차를 맛보다. 백호은침 - 연꽃향에 차향담아

오전에 운동하고 돌아와 포장지가 아름답게 보이는 백목단을 우려냈다. 백목단은 백차로 이름 난 차다. 포장지엔 "연꽃향에 차향담아" 라고 써 있고, 위에 볼펜으로 눌러 썼지만 제대로 써지지 않은 백목단 이란 글자가 희미하게 보인다. 연한 녹색 스티커가 부드럽다. 빛깔이 단아하다. 정갈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향은 맑아 정신을 바짝 차려야 연잎 향이 난다.오늘 니가 그리운 이유가 이거였구나. 진하지 않아도, 강렬하지 않아도 너의 존재가 분명하게 각인되는 그런 차구나. 백차(白茶) 이야기 - 백호은침, 백목단 백차하면 백호은침과 백목단을 빼놓을 수 없다. 그만큼 유명하다. 둘 다 중국 복건성에서 생산되는 백차이다. 그리고 백차는 향이 강하지 않아 자스민차를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됩니다. 녹차로도 자스민 차를 만들..

모든것이 틀어지고 엉망이고 이거 난장판이다.

어느새 이렇게 된거냐. 주변에 있는 모든게 엉망이네. 제대로 돌아가는게 하나도 없다. 생각은 어디 가 있는거고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거냐?하~ 이거 어떻게 하면 좋냐.미치겠네. 몸이 가는게 아니라 마음이 문제였다. 마음이 딴 데 가 있으니 이랗게 엉망이 된거 아니냐.아~ 어쩌란 말이냐. 어소 마음을 잡고, 몸을 바르게 움직여야 한다. 잘 생각해. 거침없이 출항하고 거세게 항해하자.

봄꽃이 너무 예쁘다고 그렇게 바라보노라면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봄을 맞이할까 싶다

열심히 해도 표시 나지 않는 집안일들을 했다. 모두가 표시 나는 일만 하라고 한다. 무엇인가 드러나는 일들, 눈에 보일 정도로 차별적인 일을 하라고 한다. 그런 것들은 대부분 중요하지 않은 일이다.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들은 하나같이 모두 중요한 일들이다. 한 것보다 하지 않은 모양이 도드라져 보이는 특별한 일이다. 하나하나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일들이 중요하다. 가장 놀기 좋은 날들이 되면 시험 기간이다. 물론 시험이고 머고 다 무시하고 놀았지만, 심리적으로 편하지는 않다. 시험문제도 내야 하고, 벌여 놓은 일들이 많아 하나씩 점검하며 차 한잔하는 시간이다. 일단 찻잎은 많이 넣는 게 좋다. 아낀다고 조금만 넣으면 금세 맛이나 향이 사라져 심심하게 된다. 오늘은 청차 계열의 대표적인 차인 대홍포(大红袍)를..

봄 날의 꿈은 깊고 길고 아득하다. 꿈에서 깨었다.

봄 날의 꿈에서 깨었다. 도대체 어떤 꿈을 꾼거니. 영원히 꿈 꿀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꿈을 꾸러 가서 도대체 어떤 꿈을 꾸고 온거니? 다시는 꿈 꿀 수 없다. 이제 니가 사는 생애에서는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다. 다음 생을 노려보든가. 몇 개월 동안 꿈만 꿨다. 그 빛은 찬란하고 아름답고 황홀하다. 그 꿈은 아름답고 놀랍고 신기하고 관능적이고 사랑하고 싶은 꿈이었다. 이제 깨었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일상은 일상이듯 꿈은 꿈이다.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꿈은 꾸지 않을것이다,

쿨한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매력은 금세 사라진다.

쿨한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매력은 금세 사라진다.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데는 가치관, 호감도, 세계관 등을 서로 공유하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모두가 감수한다. 그런 것들은 지나고 나면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누군가를 알아가는 과정이 지난 후에 맞닥뜨리는 문제는 그 사람의 삶의 자세를 바라보는 지점으로 옮겨간다.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 모호하고, 간혹 틀리기는 해도 자기성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편하게 느껴진다. 상대를 존중하는 버릇이 몸에 배어있고,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 눈치채지 않도록 항상 촉각을 세우는 사람은 안정감을 준다. 가깝다는 사이 이상으로 가까워도 상대방을 압도하지 않고 존중과 관심, 예의의 균형을 잃지 않는 태도는 오랜 습관에서 나오는 몸에 밴..

하루 하루 지나는 날들이 너무 아깝고 소중해서 미칠 지경이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

“미치도록 지키고 싶은 사랑내 모든 선택은 당신이었습니다!” “당신 생각이 멈춰지질 않습니다”“그 후로 당신과 함께할 나날들만 떠올렸죠”“당신의 사랑으로 감정이 살아났어요”“지켜줄게. 내가 약속해” “당신 생각이 멈춰지질 않습니다”“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편안함을 느꼈어요”“그 후로 당신과 함께할 나날들만 떠올렸죠”“당신의 사랑으로 감정이 살아났어요”세상 끝에서 만난 운명 같은 사랑“지켜줄게. 내가 약속해” 우리가 살아내는 하루 하루 단조롭고도 무심한듯 지나치는 익숙한 날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런 거 깨달은 적 있니 ? 알고는 있는거니 ? 겸손하게 살아라. 감사하게 살아라. 막 살지 말고 잘 살아. 이사 오기 전날 찍은 도깨비집 같은 곳. 돌아갈 수 없는...

편의점에서 본 두 가지 모습, 막걸리 담근 것을 맛을 보았다.

남자 중학생 아이가 편의점에 왔다. 중학생 아이들이 물건을 사고 돈을 낼 때면 가만히 보면 정말 웃기다. 몇 번이나 접어서 작게 만들어진 돈을 교복 바지 주머니에서 아주 천천히 힘들게 꺼낸다. 그것도 몸을 편의점 주인이 보는 정면에서 반쯤 보이지 않게 돌아간 자세다. 정말 돈 쓰기가 아까워서 그런지 아니면 큰돈이라서 그런지 몸을 비비 꼬며 꺼낸 돈을 계산대 탁자 위에 공손하게 두 손으로 놓는다. 대부분 아이는 이런 모습으로 돈을 낸다. 보통 천 원짜리 몇 장에서 오천 원짜리 정도까지 낸다. 그러다 만 원짜리를 낼 때면 이런 모습은 극도로 확장된다. 돈 꺼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게 몸을 구부리고, 더욱 꼬인 자세로, 비밀스럽게 돈을 꺼낸다. 심지어 그게 오만 원 지폐를 꺼내는 아이들을 보자면 우스꽝스러운 동..

정확히 반인 열 번 찾아간 광화문 집회에 가서 들었던 노래다.

정확히 반 인 열 번 찾아간 광화문 집회에 가서 들었던 노래다. 찾아 들어보고, 가사를 읽었다. 새롭게 들린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다. 때로는 지나가게 비켜설 줄 알아야 한다. 참 뜨겁게 사는 전인권. 1장당 350원 주고 수집한 들국화의 LP 빽 판은 어디에 있는지 이사할 때도 못 봤는데. 마실에 있으려나. 어느 사이에 마무리 못 한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

마지막 담배를 옥상가서 폼나게 피고 오다. 담배 끊기 20170321

영동 1교에서 등용문까지 양재천을 따라 10km를 뛰고 오는데 가슴이 찡하게 아프다. 훈련 감독에게 물었더니 담배를 피워서 그렇다고 했다. 하, 담배를 끊을 때가 된 건지. 참 오래 질기게도 피웠는데. 그래 이 기회에 끊자는 생각을 했다. 일단 이곳으로 온 것도 기적이고, 그 사람 옆에 함께 있는 것도 기적이고,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달리기 운동 나오는 것도 기적이었다. 물론 담배를 끊는 것도 기적일 것이다. 모든 일들은 나를 위한 일이다. 무슨 생각을 하건, 무슨 일을 하건 이기적이고 이타적인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사명인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는 목적에서 한치도 비켜가지 않는 일이다. 그렇게 사는 일만이 중요한 것이다. 담배 피는 사람들은 여유 있고 늘 밝으며, 집중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

누군가는 달리고, 누군가는 만나고, 누군가는 일하는 날들이 지나간다.

막걸리를 담갔다. 누군가는 달리고, 누군가는 만나고, 누군가는 일하는 날들이 지나간다. 주말은 원래 짧다. 평일이 5일이고 주말이 2일이니 분명히 짧다. 일요일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면 온통 슬픔으로 가득하다. 낮부터 햇살 아래서 동동거리며 아쉬워하고, 그 짧은 시간이나마 흔적을 남기려 애쓰는 모습이 처량해 보이기도 한다. 떡은 사서 먹고 술은 담가 먹으라는 옛말은 없다. 배송된 지 2주가 된 막걸리를 담갔다. 장모님이 물려주신 항아리를 씻어서 생수나 끓인 물을 식혀서 3L를 우선 채운다. 가공된 100% 국산 쌀가루와 효모를 넣고 저어준다. 최대한 많이 저어주는데 몽글몽글 덩어리들이 있어도 금세 사라지니 팔 아프게 무리하지 말자. 다시 물 3L를 더 부어주고 휘휘 저어서 하루에 두 번 정도 저어준다...

걱정 말아요 - 들국화 여러가지 버전 -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다

힘들다. 허우적거리지 말고 어서 이 늪에서 빠져나가야 한다. 2017. 03. 17 움직이지 마. 허우적거리다간 더 깊이 빠져. 그만해. 주위를 둘러봐. 무언가 잡을만한 게 있나 찾아보고. 그것마저 보이지 않으면 소리 질러. 아주 큰 소리로. 누군가 듣고 달려올 수 있도록 큰소리로 외쳐야 돼. 늪에 빠져 점점 빨려 들어가고 있다고. 너무 날뛰다 이렇게 깊게 빠질 줄은 생각도 못 했겠지. 좋았니. 실감나게 매일 살아있음을 느끼고, 흥분상태고, 갈 데까지 가보려고 작정한 거였어? 그렇게 너무 깊이 빠지게 된 건지 몰랐니? 움직이지 마. 주위를 둘러봐. 아무 말 하지 말고. 가만가만. 더 깊이 빠져들기 전에. 더는 깊이 들어가게 둬서는 안 돼. 나무줄기 같은 잡을 거라도 있으면 꽉 잡고 어서 잡아당겨. 이게 ..

이 좋은 날들을 잘 견뎌낼까 모르겠다. 경건한 마음으로 밥 먹으러 가자.

술맛은 사람 맛이다.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는 때, 음식이 가장 맛있을 때, 술이 가장 맛있을 때, 아니 그 사람을 제외하고 주위의 모든 것들이 뭉개져 보이는 때는 어제인가. 바로 함께 있는 사람들이 좋을 때다. `매일 다른 사람과 점심 식사하라`고 스타벅스 마케팅 책임자인 하워드 슐츠는 말했다. 그놈의 성공을 위해서겠다. 매일 다른 사람과 정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오히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회사 동료들이 더 낮지 않을까. 오늘도 동료들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 '또 한 끼 먹었네요.'라고 매번 밥 먹고 말하는 최 부장도 갔다. '함께 가시죠.' 란 말을 몇 번이나 마다하고 기다리는 것도 싫고 의무적으로 먹는 것도 질려서 책을 읽는다. 개발자들 성격이 까칠한 면도 있고. 싫은 ..

봄마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는 곳에서 모임에 들고 모임을 만들었다. [봄-이사 기념 4부작 20081025~20170225]

봄마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는 곳에서 모임에 들고 모임을 만들었다. [봄-이사 기념 4부작 20081025~20170225] 과천시(果川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남쪽이면서 중부에 있는 시이다. 북쪽으로 관악산(632m)과 구룡산(306m), 우면산(293m)을 경계로 서울특별시 관악구, 서초구와 접하고, 청계산(618m)을 경계로 동쪽으로는 성남시, 남서쪽으로는 안양시, 남쪽으로는 의왕시와 접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국립 현대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이 있고, 정부과천청사가 위치한다. 특이하게도 과천시의 시외 지역 전화번호는 서울특별시와 같은 02다. 정부청사의 영향이다. 과천시의 면적은 35.86㎢로 대한민국에서 구리시에 이어 두 번째로 면적이 좁고,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0.036%, 경기도 면적의 ..

사람이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평가는,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평가는,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이 말은 인생에 대한 당신의 태도를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당신이 놀랍도록 훈훈함 및 결단력 있음라는 것을 보여줘요. 당신은 인생에서 이미 아주 많은 것을 경험했으며, 당신이 마주했던 모든 도전은 당신을 훨씬 더 강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이미지 출처 : http://happymindkey.com/archives/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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