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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964

아들과 함께 41.195km를 달렸다. 처음 완주한 느낌, 조금은 아프지만 4번째 완주. 2018년 동아일보 국제마라톤 대회

아들과 함께 41.195km를 달렸다. 처음 완주한 느낌, 조금은 아프지만 4번째 완주. 2018년 동아일보 국제마라톤 대회 3월 18일 일요일 아침 8시 낮게 내려앉은 하늘. 89회 서울 국제 동아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날이다. 매년 3월에 열린다. 동아일보 마라톤 역사를 잠깐 보았다. 1931년 3월 1회 마라톤 경주회가 열렸다. 코스는 서울~영등포간 14마일 반(23.2km) 을 뛰었다. 그러다가 1941~1953년 까지 일제의 언론탄압과 전쟁으로 14년간 중단된 적이 있다. 양정고보의 손기정, 이홍렬(경희대), 황영조, 김완기, 이봉주(코오롱) 선수까지 내노라 하는 한국의 여자, 남자 마라톤 선수들이 거쳐간 대회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라는 것을 아침 배동성 아나운서의 설명을..

파이(pi, π)데이 기념. 화이트 데이가 엔지니어나 공학도에겐 파이데이로 알려져 있다.

화이트 데이라 함은 3월 14일. 이 날은 한국에서는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구애를 하는 날로 알려져 있으며, 원조인 일본에서는 사탕이 아니라 흰색을 더 중요하게 여겨 화이트 초콜릿, 마시멜로, 사탕 등을 선물한다. 엔지니어나 공학도에겐 파이데이로 알려져 있다. 파이(pi, π)데이 기념. · 원주율(圓周率, 문화어: 원주률)은 원의 지름에 대한 둘레의 비율을 나타내는 수학 상수(원의 둘레의 길이/원의지름). · 수학과 물리학의 여러 분야에 두루 쓰인다. · 그리스 문자 π로 표기하고, 파이(π)라고 읽는다. · 모든 원의 크기에 대해 항상 일정한 값을 갖는다. · 1596년 독일의 수학자 ‘루돌프’는 π의 근삿값을 무려 35자리까지 구해낸다. · 루돌프는 이 값을 계산하기 위해 일생을 바..

봄이 시작되는 개강인지라 바쁜 걸음이고, 청춘은 청춘인지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봄이 시작하는 계절에 개강인지라 학생들은 바쁜 걸음이고, 청춘은 청춘인지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계절이 봄으로 바뀌면서 학사 일정이 새로 시작한다. 봄에 시작한다. 여름 초입에 끝나는 1학기 수업을 해야 한다. 컴퓨터 시스템학과 고급 IoT(사물인터넷) 응용 과목을 맡았다. 봄이 막 시작하는 캠퍼스는 밤도 아름답다. 봄이 시작하는 계절에 개강인지라 바쁜 걸음이고, 청춘은 청춘인지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3학년으로 졸업한 학생들이 다시 1학년으로 들어와 전공 심화과정으을 배우는 과정이다. 시간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그 시간에 출석해야 한다. 반 학생은 20명이다. 첫 수업시간이다. 물론 첫 시간엔 진도를 나가지 않는다. 수강신청 기간에 간혹 첫 시간을 빠지는 학생들이..

지식의 저주와 결별하는 방법

지식의 저주와 결별하는 방법 지식의 저주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상대방은 모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자주 잊어버리게 되는 현상이다. '메타인지'(자신이 무얼 알고 있고 무얼 모르는지 알고 있는)라는 말이 자신이 가진 지식을 평가하는 데 관련된 것이라면, 지식의 저주는 타인의 지식과 관련되어 있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에도 부족한 면이 많다. 상대방 중심적으로 사고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똑똑하고 저명한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지식의 저주때문에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할 수 있는데 이런 저주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아래에 있다. 특히 나는 한숨을 쉰다거나, 이것도 모르냐는 표정을 심하게 지어 다른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버릇이 있다. 절대 해서는..

日暮途遠 일모도원 : 해는 지는 데 갈 길은 멀구나.

日暮途遠 일모도원 날 일, 저물 모, 길 도, 멀 원 해는 지는 데 갈 길은 멀구나. 할 일이 많은데 사소한 일 따위에 신경쓰느라 중요한 일을 그르치기 싫다는 뜻이다. 다른 말로 말하면 "닥x" '사기' 오자서 열전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직역하면 해는 지는데 갈 길은 멀다는 뜻. 본래 오자서는 초나라 사람이었다. 초나라 평왕이 간신 비무기의 모함을 믿고 오자서의 아버지와 두 형을 죽이자 오자서는 복수를 결심하며 오나라로 도망쳐 오나라왕 합려의 모사가 되어 합려가 왕이 되는데 공헌했다. 후에 오나라군이 초나라를 습격하여 초나라의 수도 영을 함락시키자 오자서는 평왕의 무덤을 찾아 헤맸고, 평왕의 무덤을 만들다가 무덤의 위치를 안다는 이유로 몰살당한 석공 중 살아남은 한 사람이 오자서에게 평왕의 무덤 위치를 ..

한 구간도 걷지 않았다. 2018년 14회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 대회 풀 완주

"한 구간도 걷지 않았다. 2018년 14회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 대회"좋은 일은 금방 지나간다. 좋은 순간들은 자주 오지 않는다. 설령 온다해도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요즘은 정말 그런 날들이 있었는지, 가끔이라도 오긴 오는 건지 자주 헷갈린다. 지난 1월에 열린 시즌 오픈 마라톤 하프코스를 1시간 59분에 완주했다. 내일은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뛰기로 했다. 두려웠다. 항상 코스에 상관없이 장거리를 달리게 되면 무서움이 고개를 들었다. 잘 뛸 수 있을까? 완주할 수 있을까? 포기하면 어쩌지? 혹시나 다치면? 하는 주저함이 시도때도 없이 생겨난다. 겨울내내 훈련이 충분치 않았고, 잦은 술자리와 게으름에 빠져 산 이유까지 합하면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한 트럭이 넘었다. 중간에..

그런 순간은 자주 오지 않으며, 온다 해도 지나치기 십상임을 아는 그런 나이

더 이상 좋은 일이 안 생겨도 괜찮으니까 슬픈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 좋은 일은 금방 지나가고, 그런 순간은 자주 오지 않으며, 온다 해도 지나치기 십상임을 아는 그런 나이, 그런 계절, 그런 날들이 이어진다.(김애란 - 바깥은 여름)여자는 잘 개어놓은 수건처럼 반듯하고 단정한 사람이었다. 명예를 소중히 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말하곤 했다. 여자는 마음에 안 드는 모든일을 잘 참아냈다. 참는 만큼 쾌락을 얻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었다. 남자는 그런 여자를 사랑했다. 어디로 여행을 떠나기라도 하면 집안은 연인을 기다리는 호텔룸처럼 깔끔하게 치워졌다. 출산 예정일 전날에 병원으로 가기 전에도 그랬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보니 집안에는 먼지 하나 없었고 빈틈없이 정리되어 있었고 깨끗했다. 하루에 두 번씩 여..

2018년 2월 매일 쓰기

무엇이든 언제든 무조건 써라. 2018.02.01. 목. ‘과거의 잘못을 단죄하지 않는 것은 미래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 - Albert Camus 어제 사물놀이 마치고 맥시칸 갔다가 이종현 감독 온다고 해서 수미수작 감. 1시 귀가. 늘 고맙고 감사하다. 말은 많지만, 그 사람들이 다 말이 많지만. 1월 15일 이후 대화가 끊겼다. 이렇게 멀어지는 거지 머. 아 고구려 마라톤 접수 송금 40,000 원. 우리은행 1002 087 204681. 마라톤타임즈 1. 과천시 마을공동체 심사 2월 13일(화) 14:00 ~ 15:30(예정) 장소 : 과천 시의회 1층 열린강좌실. 준비는 김윤식 선생님 진공관 앰프 준비 연락요.OK. 고구려 마라톤 신청. 회사일. 2월 일정 기록할 것 만. 28.일 29...

떠나기에 좋지 않은 날은 없다. 떠나는 일은 날씨와는 상관 없는 일이다.

떠나기에 좋지 않은 날은 없다. 떠나는 일은 날씨와는 상관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오늘 날씨는 떠나기가 싫을 정도로 좋은 공기와 구름과 하늘을 가진 날이다. 오랜만에 시내에서 여자와 여자의 3배 무게가 나가는 형님을 만났다. 만나기 전에 과천 창업 상권활성화 센터 입주 계약을 했다. 계약이래 봤자 몇 개월 머무는 동안 깨끗이 사용하고, 불법적인 일은 하지 말라는 문서에 서명하는 정도다. 점심 시간이 되어 오피스텔 지하 순남시레기에서 세 명이 만나기로 했다. 저번에 마을공동체 공모 설명회를 마치고 여럿이 한번 와 본 곳이다. 반찬이 깔끔하고 대표 메뉴인 3代 시레기국이 맜있다. 더군다나 묵, 떡볶이, 잡채는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어도 되는 반찬이 있다는게 장점이다. 식당은 손님들이 바글바글했다. 구석에 자..

한 가지 이익보다 한 가지 해를 없애고, 일을 만드는 것보다 줄여야 하는데

어인 일로 자꾸만 하나의 이익을 취하려 하고, 또 다른 일들을 만드는 거니? 한 가지 일이라도 성심 성의껏 하길 바란다. 어리석고 무지한 사람아. 과천시 마을 공동체 공문 「2018 과천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심사」와 관련하여 붙임과 같이 안내하오니 발표준비 등 심사준비와 심사 당일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붙임 2018 과천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심사 안내. 끝. 공문 내용과 송부한 단체를 보기 위해 이미지 파일로 남긴다. 문원마을 텃밭나눔 실천회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소‧나‧타 ,과천 청기사 ,과천 디저털창작집단 ,무지개 수제맥주 동아리 ,대안생활연구모임 ,과천 동화읽는 어른모임 ,과천 적정기술 실천모임 ,과천 북소풍 ,상상코딩플러스 ,갈현동 주민자치위원회 ,인형극단 동네방네 ,과천 교육문화연대..

옷을 다릴 때면 이상하게 마음을 잡게 되고 몰입하게 되고 희망이 솟구친다.

아마도 사회 초년생일 때 생긴 버릇이다. 지금까지도 일하는 부서는 주로 연구 개발부서다. 바닥에 노란 선으로 책상의 위치며 길을 표시하지 않는다. 책상 위도 항상 정리하고 깨끗하게 유지하지 않는다. 실험실이나 작업실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어지러울 때가 아니면 잘 치우지도 않는다. 출퇴근 시간이 완전 자유롭지 않지만 그렇다고 시간에 맞게 사무실에 나오거나 집으로 가지도 않는다. 조금은 느슨하게 다닌다. 하지만 바쁘기 시작하면 이게 장난이 아니게 된다. 2~3개월 야근은 기본이다. 근처 여관에서 자고 아침에 출근하고 하다 보면 납품일이 다가오고 그렇게 넘어가면 시간은 잘 간다. 처음으로 기업 연구소에 다닐 때 와이셔츠를 월, 화요일은 꼭 입고 갔다. 무슨 전장에 나서는 장수의 갑옷처럼 입었다. 남들..

신양모첨 - 예리한 칼날에 혀를 베이지 않게 조심. 쇠구슬이 굴러 다닌다.

신양모첨(信陽毛尖, 신양마오젠) - 예리한 칼날같은 차 맛에 혀를 베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작은 쇠구슬이 입안을 구르는 느낌이다. 노란 빛의 연한 색을 보면 신양모첨에 얽힌 전설에 나오는 화미조(畵眉鳥)가 차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모습으로 보인다. 중국 북방 자치구 하남성 신양시. 신양모첨(信陽毛尖)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명차라 장수의 의미가 있다. 신양시의 대표적인 크린티 "신양모첨"은 중국 10대 명차의 하나에 속한다. 일조량이 충분하고 강우량이 많은 곳에서 자란 신양모첨차는 고대에 궁중에 납품한 공물차였고 1915년에 파나마 세계 엑스포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양모첨 차는 혈지를 낮추고 눈을 밝게 해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며 열을 덜어주고 노화를 방지하는 등 건강에 좋다고 한다. 신양시는 19..

#씨네소파 영화배급협동조합 #파란입이 달린 얼굴 #김수정 감독 2018.01.18 개봉

모두가 아름답지만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것들을 일부러 보지 않는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불편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자기와 자기 아닌것을 가르는 경계선이 많다는 의미가 아닐까? 내 것이길 바라는 것에는 선을 긋지 않는다. 경계를 없앤다. 내 것이 아니거나 자기에게 맞지 않는 것으로 선을 긋게 되면 불편한 것이다. 경계를 지워가고, 실선을 점선으로 다시 그리고, 따르며 살아야 하는 원칙들을 최소한으로 줄여가는 데도 구차할 때가 자주 있다. 때로 삐뚤게 사는 일도 필요하다. 웃지 않고, 눈치 안보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끝까지 하면서···.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 받아들일 만큼의 고통과 정면으로 맞서야 겠다.#씨네소파 영화배급협동조합 #파란입이 달린 얼굴 #김수정 감독 2018.01.1..

2018년 1월 아무거나, 아무때나, 무엇이든, 무조건 써라.

아무거나, 아무때나, 무엇이든, 무조건 써라. 2018.01.01. 해 등고자비 행원자이(登高自卑 行遠自邇 ) 높은 곳을 오를 때에는 반드시 낮은 곳에서 시작해야 하고, 먼 곳을 갈 때에는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 군자의 도는 비유컨데 먼 곳를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데로부터 하며, 높은 곳을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데로부터 함과 같다. - 중용 15장 - 2018.01.02. 달. 관문운동장 10km. 무지 추워 세상에는 하고싶은 것 30%를 하기 위해 하기싫은 70%를 해야 한다. 삶의 모든 것이 그렇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매일 매일 하기 싫은 일을 이를 악물고 버티며 하는 것. 2018.01.03.물. 좋은 옷은 아껴뒀다 입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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