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41.195km를 달렸다. 처음 완주한 느낌, 조금은 아프지만 4번째 완주. 2018년 동아일보 국제마라톤 대회 3월 18일 일요일 아침 8시 낮게 내려앉은 하늘. 89회 서울 국제 동아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날이다. 매년 3월에 열린다. 동아일보 마라톤 역사를 잠깐 보았다. 1931년 3월 1회 마라톤 경주회가 열렸다. 코스는 서울~영등포간 14마일 반(23.2km) 을 뛰었다. 그러다가 1941~1953년 까지 일제의 언론탄압과 전쟁으로 14년간 중단된 적이 있다. 양정고보의 손기정, 이홍렬(경희대), 황영조, 김완기, 이봉주(코오롱) 선수까지 내노라 하는 한국의 여자, 남자 마라톤 선수들이 거쳐간 대회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라는 것을 아침 배동성 아나운서의 설명을..